비알코올간질환(NASH) 환자는 운동을 할수록 간섬유화가 줄어든다는 다기관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위험 역시 감소했다.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소화기내과 교수는 NASH환자의 운동량과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소화기학 및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NASH환자 1만 1,690명. 평균 48.8세, 남성이 75%였다. 이들의 신체활동량을
체외충격파는 힘줄이나 인대 염증 또는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사용되는 시술법이다.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 재형성과 주변의 조직 및 뼈를 치료하는 비수술요법이다.목과 허리를 비롯해 어깨나 팔꿈치 등 여러 부위에 적용 가능하며 일자목, 거북목 등 목질환과 테니스엘보,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된다.조형준정형외과(도봉구) 조형준 원장[사진]은 "대부분 체외충격파를 통증이 동반하는 아픈 치료로 알고 있다"면서 "물론 치료 중에 통증있지만 심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치료법에 따라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혈관의 약 70%가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수년 동안 천천히 발생한다. 평소 건강했는데 갑자기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는 이유다.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액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조직이 괴사하거나 운동시 통증, 무감각, 마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심각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안성성모병원 심장내과
평소 어깨 스트레칭은 경직과 부상을 막아준다. 어깨는 가동 범위가 넓은 관절이라 많이 사용되는 만큼 평소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어깨관절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오십견과 석회화건염이다.오십견은 주로 50대 전후에 잘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때문에 중노년층 어깨 통증을 모두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받지 않고 참으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은 응급실에 실려 갈 만큼 심한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땐 석회화건염을 의심해야 한다. 참튼튼병원(장안동) 관절외과
여성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는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양성 종양은 전이되지 않는 반면 악성 종양은 다른 부위까지 퍼지면서 생명을 위협한다. 이러한 악성 종양은 특정 원인으로 발생하기 보다는 평소 식습관이나 음주, 그리고 호르몬 등 환경 및 유전 요인 등이 복합적이다.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후 병기가 어느정도 지나면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느껴진다. 유두가 함몰되거나 분비물이 나타나면 병기가 높을 확률이 높다.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세이유외과 대전점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신체 각 부위에 전달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혈관질환이 지난해 보단 줄었지만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8일 발표한 말초혈관질환의 5년간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0년 진료인원은 23만 7천명으로 5년새 2만명이 늘었다. 남성은 9만 6천명(+12%), 여성은 14만 1천명(+7%)이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6만 6천명(약 28%)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24%), 50대(19%) 순이었다. 70대에서 적은 이유는 보행거리가 줄어들어 증상을 못 느끼기 때문으
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 근육에 쌓이면 근지방증이 발생하는데 근지방증이 많을수록 동맥경화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정, 김홍규 교수팀은 근지방이 적은 이른바 '질좋은 근육'이 많으면 동맥경화 위험이 최대 66%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 동맥경화,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골다공증주사치료제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 암젠)이 만성신장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쇼와대학 신장내과 이세리 겐 교수는 10월 8일 열린 온라인 개최된 일본골대사증학회 및 골대사학회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를 근거로 데노수맙이 만성신장질환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만성신장질환자는 신장기능이 저하돼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골밀도 저하와 골절은 사망률을 높이고, 특히 대퇴골 경부 및 추체의 골절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만성신장질환자에서 골밀도와 골다공증 개선은 매우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사진]팀이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 200례를 달성했다.신속거치 판막은 전 세계적으로 내구성이 증명된 조직판막에 신속거치장치를 부착한 신기술 판막 재료를 가리킨다.기존 판막에 비해 봉합사 3~6개로 단순 거치할 수 있고 심장 수술에 필수인 심정지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판막 주변의 구조적 문제와 심한 석회화로 봉합사 거치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도 안전하게 삽입할 수 있다.한편 김경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을 상용화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
망막의 혈관변화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의대와 싱가포르 듀크NUS 의대, 메디웨일 공동연구팀은 망막의 미세한 혈관변화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파악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란셋 디지털헬스 저널(Lancet 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지수의 심혈관질환 예측도 다른 비침습적 검사 보다 높다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혈액검사로 부족하면 심장CT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검사비용이 비싼데다 국내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대부분 빠져있다는 점. 의료접근성이 낮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이른바 ET 체형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근육량이 적고 복부비만이 있으면 근감소증 전단계라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져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복부비만자
투석치료법의 발전으로 최근 20년간 투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사망원인의 절반은 심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가 21일 발표한 투석환자 사망률의 변화와 사망원인 분석(2001~2019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47%)이었다. 이어 감염(23%), 암(5.2%), 간질환(2.3%) 순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 심질환이나 심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심질환 사망률 보다 높았다.투석환자 사망률은
상체 움직임 대부분에는 어깨관절이 관여한다. 그렇기에 어깨 관절은 평상시 사용 빈도도 높고 손상이나 외상, 퇴행성 변화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통증이 심해지거나 뻣뻣하게 굳어지면 사소한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불편이 따르는 어깨관절질환은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성건염(석회화건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석회성건염은 특히 중장년층 연령대부터 발견되는 비율이 높으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석회성건염은 병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어깨 힘줄과 근육 사이에 석회성 물질이 침착되면서 발생한다. 어깨에 갑작스럽게 석회성
맞춤 인공지능 의사 닥터앤서(1.0)의 AVIEW CAC(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가 지난달 29일 성과보고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도 우수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AVIEW CAC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획득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된 5개의 솔루션에도 포함됐다.닥터앤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48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26개 의료기관과 22개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이 참여했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걸을 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어깨는 앉아서도 업무나 공부할 때도 관여하는 모든 동작에 관여한다. 평상시 사용량이 많은 만큼 퇴행성 변화도 잘 찾아올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운동에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 중년층에서 발생하는 어깨질환이라면 대표적으로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증상은 비슷해도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 다른 질환일 수 있다.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윤영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오십견은 50대에 주로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정식 의학적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 주위에는 관절낭이라는 주머니가 둘러
혈액투석을 받는 신장병환자가 골절을 당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로 신장병환자의 골절과 심근경색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골다공증인터내셔널(International Osteoporosi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 환자 11,379명과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7,556명 등 총 38,935명. 분석 결과, 대상자 가운데 5,057명에서 골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431(3.7%)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했다.특히 척추골절
수면장애의 하나인 수면무호흡이 동맥경화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면장애센터 및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리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수면무호흡이 심장질환 발생의 예측인자인 동맥경화증과 관련하며 다양한 심장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유럽호흡기학회지(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수면호흡장애로 국내 성인 유병률은 약 15%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뇌졸
망막을 싸고 있는 맥락막의 두께가 얇아진 당뇨병환자는 신장병을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은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당뇨병환자 눈의 맥락막 두께와 콩팥 기능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안과학회지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을 발표했다.맥락막은 우리 몸에서 단위면적당 혈류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교수팀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레이저 치료나 안구주사 등의 치료를 받으면 맥락막이 얇아진다. 또한 근시, 안구 길이, 혈압, 혈액의 삼투압, 검사시
환절기가 되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석으로 낮아진 기온 탓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유연성이 감소하고 관절이 굳어지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악화되기 쉽다.흔히 50대 이후에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오십견’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절질환 중 하나다. 50대 이상에서 흔하게 발병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오십견의 공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이다.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염증으로 두꺼워지면서 심한 통증과 관절의 제한(강직) 등의 증상이 야기되는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2형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 리나글립틴이 석회화 동반 대동맥판협착증(AS)의 진행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송재관 교수팀(제1저자 이사민 박사)은 2형 당뇨병 합병 AS환자를 대상으로 5개의 DPP-4억제제의 질환 억제 효과를 검토해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대동맥판의 혈관내피기능장애는 혈당조절 관련 효소인 DPP-4를 증가시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분해해 대동맥판막 간질세포의 골형성 분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DPP-4억제제가 석회화 AS의 진행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됐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