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장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이 사망위험을 낮추고 관상동맥에 축적되는 플라크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야오브 안슨(Yoav Arnson) 교수가 HRT가 관상동맥 석회화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후향적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협회(ACC 2017)에서 발표했다.HRT는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고 심혈관 마커를 개선시킨다는 주장도 있지만 암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도 나오는 등 수십년간 논란 거리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1998~2012년 CT검사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점수를 측정한 무증후 폐경여성환자 4천 2백여명(평균 62.4세).대상자의 41%가 CT검사 당시 HRT를 받고 있었다. HRT 시행률은
혈청테스토스테론수치가 낮은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요법이 관상동맥 비석회화 플라크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UCLA의료센터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수치가 낮은 고령남성에 이 요법을 실시할 경우 관상동맥 플라크가 줄어든다는 가설을 검증하고 이를 JAMA에 발표했다.테스토스테론요법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대상자는 2회 측정에서 평균 혈청테스토스테론수치가 275ng/dL 미만이고 성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65세 이상 남성 170명.젊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도록 용량을 조정한 테스토스테론젤군(88명)과 위약젤군(82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1년간 사용하도록 하고 관상동맥CT로 평가한 비석회화플라크 크기의 변화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만성신장질환자가 복부비만을 갖고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유태현 교수를 비롯한 국내 17개 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단순한 체중 증가보다는 내장지방 증가가 만성신장병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Kidne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만성신장병환자는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가장 흔한 사망의 원인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다. 체중이 줄어들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다.질병관리본부가 기획한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만성신장병 성인환자 1,078명.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복부비만 지표인 허리-엉덩이 비율(WHR),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CA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절제 및 재건술에 성공했다.연세암병원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와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6일 49세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제거술과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로봇 유방암수술법은 겨드랑이 부위에 6cm 정도만 절개해 유두와 유륜을 보존하는 유방 전체 절제술 및 겨드랑이 감시 림프절 절제술과 동시에 유방을 재건할 수 있다.수술 후 흉터가 작은데다 위치도 겨드랑이 부위라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는 현재 미용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교수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한 환자 가운데 종양 위치나 넓은 미세석회화로 인해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환자가 유방재건과 함께 최대한의 미용효과를 얻길 원한다면 로봇 수술이 적합하다"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발생 위험이 낮아도 관상동맥석회화(CAC)를 보인 여성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 심질환 예방가이드라인에서 CAC 검사가 심혈관질환 저위험여성의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국제공동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저위험여성의 위험예측과 층별화검사에서 CAC가 얼마나 유용한지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해 JAMA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Dallas Heart Study、Framingham Heart Study、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Heinz Nixdorf Recall Study、Rotterdam Study 등 5건.각 연구에서
칼슘 보충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다.칼슘이 부족하면 뼈는 물론 근육경련이나 골다공증 등이 우려돼 중년기 이후 대부분 칼슘 보충제를 복용한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에린 마이코스(Erin D. Michos) 교수는 45~84세 심혈관질환이 없는 5,448명을 대상으로 칼슘 보충제 및 식단, 건강상태 등에 대해설문 조사했다.하루 칼슘 섭취량에 따라 5군으로나눈 뒤10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종료 후 CT촬영 결과, 하루 칼슘 최고량 섭취군에서 칼슘의 관상동맥 석회화 비율은 최저군 보다27% 적었다.하지만 최고섭취군 중 칼슘을 보충제로 섭취한 사람은 음식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14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기초의학상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국현 교수, 임상의학상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홍명기 교수, 올해 새로 제정된 중개의학상에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남도현[사진 왼쪽부터] 교수가 각각 선정되었다.국현 교수는 ‘MDM2 E3 Ligase-mediated ubiquitination and degradation of HDAC1 in vascular calcification’ 논문을 통해 혈관의 석회화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다.홍명기 교수는 ‘Effect of intravascular ultrasound-gu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관상동맥석회화를 유발하지만 진행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박효은 교수(제1저자)는 등록시와 추적 중의 관동맥석회 데이터가 있는 1,732명(NAFLD군 846명, 비NAFLD군 886명)을 대상으로 NAFLD와 관동맥석회화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NAFLD가 관동맥석회화와 관련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NAFLD가 관동맥석회화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등록 당시 관동맥석회화 점수가 0이고 추적 중에 이 점수가 0을 넘은 경우를 관동맥석회화 발생으로, 등록당시 관동맥석회화 점수가 0을 넘고 추적 중에 이 점수가 증가한 경우를 관동맥
세종병원이 수술이 아닌 허벅지 동맥을 이용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에 성공했다.세종병원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은 과거 조직판막 수술을 받았던 고령 여성환자에 허벅지 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어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valve in valve)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시술법은 환자 다리 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넣고 대동맥판막으로 접근한 뒤 손상된 기존 판막 안으로 새 판막을 겹쳐 끼워 넣는 방식으로 환자의 고통과 후유증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이 환자는 77세로 대동맥판막협착증, 고혈압, 상심실성 빈맥을 앓고 있었으며, 2005년 부산에서 대동맥 조직판막 이식 수술을 받았다.돼지나 소의 조직을 가공해서 만든 조직판막은 10년 정도 사용하면 재수술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의공학연구과 윤웅배 연구원이 지난 달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2016년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유방촬영영상에서의 흉근 자동 검출법(Automatic Detection of Pectoral Muscle in Mammograms)’에 관한 연구성과로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오지은 박사, 김광기 박사 및 한양대 박종일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유방촬영술(Digital Mammography)에서의 컴퓨터 보조진단 시스템을 위한 영상처리기법과 미세석회화나 종양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한 흉근 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정확성을 검증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X선검사(유방조영술)로 심장질환 위험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하비 헥트(Harvey Hecht) 교수는 "유방조영술 결과 유방 석회질이 발견되면 유사한 석회질이 심장동맥에도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곧 심장질환의 조기신호일 수 있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유방조영술을 실시한 여성 292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총 124명(42.5%)에서 심장동맥 석회화 증상이 발견됐다. 이들은 1년 이내 별도의 CT 스캔을 받았다.유방조영술과 CT 스캔을 비교한 결과, 유방조영술을 통한 관상동맥 석회화 정확도가 70%로 나타났다.헥트 교수는 "추가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유방조영술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강력 의심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철저한 개인위생이 강조되고 있다.제일병원은 임신부들이 궁금해 하거나 감염 예방 및 감염 의심 증상 발현 시의 행동지침을 2일 발표했다.한국마더세이프상단센터장 한정열 교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최근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당국의 행동지침을 잘 따르고 전염 국가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한 교수에 따르면 소두증 신생아 출산율도 지카바이러스 유행 전 1만명 당 0.5~1명(0.01%)이었고, 유행 이후에도 20명(0.2%)로 늘었지만 이는 선천성기형아 기본 발생률인 3~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그렇
체중이 정상이라도 지방량이 많은 사람은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가 되는 비석회화 혈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안철우 교수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체성분 분석과 PET-CT 검사를 동시에 받은 1천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이면서 전체 대상자의 상위 33%에 해당하는 지방량을 가진 82명을 정상체중 비만군으로 분류하고 정상체중 대조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정상체중 비만군은 혈압, 공복 혈당, 이상지혈증 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ET-CT로 경동맥을 측정하자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는 석회성힘줄염 진료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약 7만 명에서 2014년 10만 명으로 증가했다.지난해 보다는 인구 10만명 당 1.4배 증가했으며, 2014년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인구 10만명 당 50대가 49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7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4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에 절정을 이루다가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30대~60대에 걸쳐 석회성힘줄염의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직업적 특성 및 스포츠활동으로 인한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 그리
심장 건강을 위한 수면시간은7시간이 적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보다 보다 적거나 많을 경우에 심장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전의 결과도 재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김찬원, 장유수, 성은주, 조주희 교수팀은 건강검진자 약 4만 7천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근경색 및 혈관 탄력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를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5시간이면 7시간 비해 심근경색 위험예측인자인 관상동맥석회 수치가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9시간 이상이면 70% 높았다.또한 과거 수면시간과 심혈관질환 발생 상관관계에서 U자 형태를 보인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특히 이번 연구는 비만과 우울증 뿐 아니
관상동맥 속 석회화 검사로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레스리 쇼(Leslee J. Shaw)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증상이 없는 9,7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5년 코호트연구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CAC) 점수 및 위험인자, 모든 1차적 원인의 사망률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CAC로전체 원인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CAC가 0~1000점이면 15년내 사망할 가능성은 3~28%로 나타났으며, 점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전체 원인의 사망위험이 최대 6.26배 높았다.쇼 교수는 "석회질은 시간이 갈수록 동맥을 좁혀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관상
연세의대 순환기내과 장혁재 교수[사진]가 제48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우수상에는 강동화 교수(서울아산병원 신경과)와 한덕현 부교수(중앙대학교병원 정신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대상을 받은 장혁재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서 관상동맥 석회화의 중증도에 따른 관상동맥CT의 예후적 가치 연구'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유한의학상 시상은 4월 15일 오후 6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되며 대상 수상자에는 3천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종이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인체와 유사한 심장판막이 개발됐다.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홍국, 김용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은 돼지의 대동맥 판막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석회화 조직처리 기법으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당단백질 알파갈(α-GAL)이 제거된 심장판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인체에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다. 돼지 심장판막이 인체에 이식되면 항체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알고 공격하면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이식된 판막의 수명은 단축된다.연구팀은 양 10마리의 승모판 부위에 새로운 심장판막을 이식한 후 관찰한 결과, 시술 18개월 후에도 면역거부반응 없이 정상
체중이 빨리 그리고 많이 증가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사타 교수와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똑같은 체중이라도 급격하게 늘어난 경우 서서히 증가한 경우에 비해 인슐린저항성이 유발되고, 염증반응이 증가하며, 혈당 및 혈압이 상승하여 결국에는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으로 주고, 이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한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임 교수는 "체중증가속도가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세계최초로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임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1,724명(평균 50±10, BMI 25.4 kg/㎡)을 대상으로 20대 당시 체중과 일생 최대 체중 및 당시 나이. 당뇨병 진단 당시 체중과
2형 당뇨병환자의 식사 또는 영양제로 칼슘을 섭취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연구팀은 Diabetes Heart Study에 등록된 2형 당뇨병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칼슘과 무증후성 CVD(관상동맥, 경동맥, 복부대동맥의 석회화 플라크)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식사 및 영양제에서 섭취하는 칼슘과 동맥의 석회화 플라크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또 칼슘 섭취량이 늘어나도 사망위험은 높아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성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62).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