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혈관의 약 70%가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수년 동안 천천히 발생한다. 평소 건강했는데 갑자기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는 이유다.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액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조직이 괴사하거나 운동시 통증, 무감각, 마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심각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성성모병원 심장내과 정내인 과장[사진]은 "동맥경화증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 속도가 느린 만큼 경동맥 초음파검사나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맥경화증은 만성질환이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정 과장은 "금연 및 정제된 탄수화물, 설탕, 포화지방, 나트륨은 줄이고 과일, 채소, 곡물 위주의 식단과 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하는 데 영향을 주는 꾸준한 운동이 좋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고위험군이라면 동맥경화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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