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의 공동 연구팀이 실시한 메타분석 결과, 만성신장병(CKD)에서 비타민D는 부갑상선 호르몬(PTH)을 낮추는 작용에는 일관성이 없다면서 그 효과에 부정적인 연구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7; 147: 840-853)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CKD의 2차성 부갑상선기능 항진증의 예방과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물질. 연구팀은 CKD에 대한 비타민D치료가 미네랄 대사의 생화학적 마커와 치료결과를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MEDLINE, EMBASE, Cochrane 데이타베이스에서 CKD에서의 비타민D 화합물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검색했다. 76건의 시험(총 3,667례)이 기준에 일치했으며, 메타분석 결과, 비타민D에는 사망, 골통증, 혈관 석회화 및 부갑
【시카고】오클라호마대학 보건과학센터 호흡기응급의학부 호흡기과 나딤 다허(Nadim Daher) 박사는 고립성폐결절(SPN)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정된 SPN은 양성이라는 결과를 2007년도 미국흉부의학회(ACCP)에서 보고했다.논쟁부른 50년 전 연구에 새 증거1950년대 중반 발표된 연구에서는 2년간 안정된 SPN은 양성이라서 적출이나 다른 치료는 불필요하다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져 있었다. 그러나 이 견해가 최근들어 의문시되면서 최신 데이터를 이용해 체계적인 검증이 시작됐다. 다허 박사는 1999~2007년에 SPN으로 진단된 전체 환자의 진료기록을 정밀 조사하고 연령과 흡연 등의 잠재적 위험인자, 흉부X선사진, CT상을 분석했다.그 결과, 조사대상 기간 중 2년 이상에 걸쳐 SPN이 안정하고
【뉴욕】 어렵사리 암을 극복하고 다시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를 보면 의지가 강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약 절반은 기억장애나 언어장애 등 신경인지 문제가 뒤따른다고 한다.최근 미국 The Children''s Oncology Group(COG, 소아암연구팀)은 암을 극복한 소아에서 발생하는 신경인지 문제에 대한 분류, 이들에 대한 권리 옹호와 개입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www.sur-vivor-ship guidelines.org/ pdf/LTFU Guidelines.pdf’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암을 극복한 소아의 50∼60%는 신경인지기능에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이나 뇌종양을 극복한 소아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리스버그】힘줄에 석회라는 돌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석회침착 또는 석회침착성 건염(석회화건염)에는 간단하고 비용효과가 높은 경피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스루토병원 영상의학과 호세 루이 델 쿠라(Jose Luis del Cura)박사는 미국뢴트겐선학회(APRS)가 발행하는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AJR, 2007;189:W128-W134)에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스태프 건염치료가 단서대표연구자인 델 쿠라 박사에 따르며 이 치료법을 시도한 계기는 이 질환을 일으킨 이 병원의 스태프가 요청했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는 초음파유도 경피침세정, 즉 리도카인과 생리식염액을 주사하여 견관절 치료를 한 67명이 연구대상이었으며 치료 1년
【독일 자르브뤼켄】 발기했을 때 음경이 휘어져 있다면 그 치료는 통증과 성행위 능력에 근거하여 결정해야 한다. 독일 성투르드페르트병원 스벤 라메(Sven Lahme) 교수는 “음경이 휘어지는 가장 많은 원인은 형성성 음경경화증(Induratio penis plastica)이며 그 중 80%에서는 고립성 경결(단단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통증 때문에 성행위는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불가능해진다. 2∼3명 중 1명에서는 발기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며 자연 관해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는 15∼40%(대부분 초기 환자)에 불과하다”고 제48회 독일남서부비뇨기과학회에서 보고했다. 형성성 음경경화증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자가면역, 미세외상, 염증 또는 콜라겐 대사 이상이라는 복수의 요인이 관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건강한 어린이나 젊은이 대부분은 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낮아 구루병 등의 골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필라델피아소아병원 영양학자인 바베트 제멜(Babette Zemel)박사는 이같은 사실을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07; 86: 150-158)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혈중비타민D 농도가 낮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흑인어린이, 9세 이상에서 식사를 통해 비타민D 섭취량이 낮은 어린이다.절반 이상 비타민D농도 낮아이번 연구의 대상은 미국동북부에 거주하는 6~21세 건강한 382명. 각각 비타민D의 혈중농도를 측정했다.제멜 박사는 이러한 어린이의 식사 및 보충제를 통한 비타민D 섭취량과 체중을 평가한 결과, 절반 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기존 비만을 평가하는 지표로 삼았던 체질량지수(BMI)가 심질환 위험을 평가하는데는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제임스 드 레모스(James A. de Lemos) 교수는 심질환위험 평가에는 신장/체중의 비를 측정하는 BMI가 아니라 허리/엉덩이비(WHR)가 더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7; 50: 752-759)에 발표했다.기존에는 WHR이 부적합한 것으로 인식됐었다. 드 레모스 교수는 “지금까지 비만 판정에는 허리둘레나 WHR보다는 BMI를 우선했었다. 그러나 BMI보다 허리둘레나 WHR이 심혈관질환 위험과 더 밀접하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심혈관
비만은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과 관련하며 그 식별 지표로서 허리 엉덩이비(WHR)가 체질량지수(BMI)나 허리둘레보다 우수하다고 미국텍사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ee R, et al. 2007; 50: 752-759)에 발표했다. Dallas Heart Study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남녀 2,744명의 비만 측정항목(BMI, 허리둘레, WHR)과 관상동맥석회화(Agatston 스코어 11 이상) 및 대동맥 플라크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단변량 분석을 통해 관찰한 관상동맥석회화 빈도는 BMI에서는 5분위의 최고군과 최저군 사이에서만 차이가 나타났지만, 허리둘레와 WHR에서는 5분위의 단계마다 빈도가 높아졌다. 표준적인 위험인자를 조정한 이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유선 조직에 비정형(atypical hyperplasia) 부위가 3곳 이상인 여성은 평균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요·클리닉암센터 아미 데그님(Amy Degnim)박사팀은 비정형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7; 25: 2671-2677)에 발표했다. 비정형 절대적 위험 높아이번 지견은 1967∼91년에 외과적으로 양성유방암 생검을 받은 9,3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호트연구로서, 비정형이 확인된 331명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다. 55.9%는 55세 이후에 비정형으로 진단받았으며 42.9%에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었다. 68.6%에서 생검 조직에 석
【독일 비스바덴】 유방 X선 촬영에 의한 스크리닝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 방사선과 크리스티안 컬(Christiane Kuhl) 교수는 “독일에서 실시 중인 체계적인 유방암 조기발견 프로젝트에서는 몇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독일내과학회 토론회에서 강조했다. 유방암 조기발견의 발전은 침습도가 낮은 치료를 선택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자, 여성에게 유방온존술의 기회를 늘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반드시 유방 X선 촬영이 유방암 조기발견에 최적의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49세 이상 여성의 대부분은 유선조직이 서서히 지방조직에 의해 밀려나게 된다. 지방조직은 X선상에서는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유방조직 대부분을 지방조직이 차지하는 경우 미세석회화 등의 의
멀티슬라이스CT를 이용한 관상동맥조영(MSCT-CAG은 관상동맥질환(CAD)의 제외 진단에도 유용하며 침습적인 검사법인 기존 CAG(C-CAG)의 시행률도 낮출 수 있다고 프랑스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Gilard M, et al. 2007; 167: 1686-1689)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MSCT-CAG의 결과가 정상이라는 사실에 기초하여 CAD를 제외진단할 때 이것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2004년 6월~06년 1월에 CAD진단을 위해 C-CAG가 예정됐던 환자에 MSCT-CAG를 실시했다. 고도의 관상동맥석회화가 나타난 환자, MSCT-CAG의 결과가 비정상적이었거나 분석이 불가능한 환자에는 C-CAG를 실시하고 연구대상에서 제외시켰다.M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폐경여성의 심혈관질환(CVD)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에 가족력과 혈중C반응성단백(CRP)의 추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 시카론심장병 예방센터와 심장연구소 로저 블루멘탈(Roger Blumenthal) 교수팀은 “심질환의 가족력 및 혈관염증에 관계하는 단백질인 CRP의 혈중농도를 여성의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의 흉통(협심증)에 관한 기존 이환위험 평가에 추가시켜야 한다”고 JAMA 논평(2007; 297: 641-643)에서 밝혔다. CVD는 미국 여성의 주요한 사망원인이다.고위험자 조기발견에 필수교수는 “여성 심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조기 발견”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평가기준을 바꾸면 CVD로 인한 사망률의 남녀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학교실은 오는 8월 25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2007 건국견통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견관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견통의 병인과 진단, 치료에 대하여 정확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심포지엄은 크게 5부로 나뉘어 ▲1부 견통 바로 알기 ▲2부에는 견통의 기본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견관절 초음파의 정의 ▲4부 견통에 가장 흔한 질환인 충돌 증후군과 회전근개 병변을 짚어본다. ▲5부에서는 견통의 다른 이유-석회화건염, 경추디스크- 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뉴욕】 심혈관의 위험을 포괄적으로 평가할 때 CT로 관상동맥석회화(CAC)를 점수화하는 가이드라인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7 49: 378-402)에 발표됐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병학회(ACC)는 필립 그린랜드(Philip Greenland) 박사를 대표저자로 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흉통 환자 평가에 CT를 이용해 CAC를 점수화하는 것 외에 당뇨병환자 등의 서브그룹에 대한 고찰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중등도 위험으로 분류이번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인 임상사례에 초점을 맞춘 만큼 관상동맥성심질환(CHD) 위험을 중증도에 따라 나누어 CAC 측정이 갖는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1)CHD 위험이 중등도인
젊은 성인의 경우 내장지방 축적으로 인한 복부비만은 관상동맥석회화(관상동맥죽상경화)를 조기에 발생시킨다고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Lee CD, et al. 2007; 86: 48-54)에 발표했다.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Study 참가자에서 흑인과 백인의 젊은 성인 2,951명을 대상으로 연구시작 당시(1985~86년)와 10년 후(95~96년)에 허리둘레와 허리-엉덩이둘레비율(WHR)을 측정했다. 15년 후(2001~02년)에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CT로 관상동맥석회화가 있는지를 평가했다.연령, 성별, 인종, 신체활동정도, 학력, 흡연·음주습관 등을 조정한 결과, 베이
지난 14일 코엑스에서는 전세계 80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의 세계재활의학회(학회장 박창일 교수)가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13개의 세부주제와 약 180여명의 초정연자 및 1,150편의 최신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과시했다. 한편 차기 대회(2009년)는 터키에서, 6차 대회는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학회 기간 중 일본 후지타의대 신경과 야마모토 히로코 교수가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위한 어지러움과 불안정성에 대한 고찰과 치료’(좌장:울산의대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히로코 교수는 어지럼증이 있는 환자의 재활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면밀한 환자 관찰을 통해 어지러움과 이와 유사한 증상에 대해 우수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더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네덜란드 율리우스보건과학 1차치료센터 역학과 미첼 보츠(Michiel L. Bots) 교수는 임신 중에 고혈압을 일으킨 여성은 정상혈압을 유지한 산모에 비해 관상동맥 석회화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Hypertension(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OGTT와 동일한 식별기회 보츠 교수는 “일부 여성에서 임신은 경구당부하시험(OGTT) 과 같은 기능을 한다. OGTT에서는 혈당조절 시스템에 부하를 가하기 때문에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혈당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은 경우를 구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임신당뇨병, 임신유발 고혈압, 자간전증은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CVD)의 조기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를 구별해내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임신은 스트
【독일·마인츠】 독일 진단·개입 방사선학연구소 한스-호아킴 멘첼(Hans-Joachim Mentzel)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뼈나이 측정장치를 이용하면 X선 없이도 가능하다”고 제102회 독일소아과·청소년기학회에서 발표했다. 멘첼 교수는 뼈의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프리드리히쉴러대학병원을 찾은 어린이 164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왼손에 X선을 촬영하고, 팔뚝에는 초음파법을 실시해 측정 결과를 비교했다. X선 영상의 평가에는 3명의 담당자가 뼈나이 측정법인 Greulich 및 Pyle(G&P)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기존 X선법과 새로운 초음파법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초음파식 뼈나이 측정장치의 경우 골석회화(골형성과정)도가 낮아지는 9명에서 실제보다 훨씬 낮은 뼈나이 결과가 나온 경우
【뉴욕】 나노기술 활용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많아지는 가운데 체내에 존재하는 나노입자가 유해현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요클리닉(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신장병학 존 라이스케(John Lieske) 박사팀은 세포배양으로 신결석 중인 나노입자 분리에 성공. 신결석의 석회화는 나노입자를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Journal of Investi-gative Medicine(2006; 54: 412-424)에 발표했다. 석회화와 동일 특성 라이스케 박사는 “우리는 신장 내부에서 석회화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며,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석이 형성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나노입자를 신장 조직과 신결석에서 분리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는 나노입자가 신결석 형성에 관련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제12회 국제성기능학회세계회의(12th 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Sexual Medicine:ISSM2006. 개최:2006년 9월, 이집트·카이로)를 3회 연속 시리즈로 소개하는 ISSM 2006 하이라이트 시리즈. 이번에는 그 2번째로 ‘New Frontiers in Erectile Dysfunction’의 개요에 대해 소개해 본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발기장애(erectile dysfunction:ED)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 발기능에 미치는 성호르몬의 영향, 그리고 ED에 대한 유전자 치료연구의 최신 동향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그 중에서도 주목을 모았던 연제는 ED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이었다. 생활습관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재 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