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유전자가있어도 지중해식을 섭취하면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나아가 유방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라이프센터 차움 조아라 교수 연구팀은 지중해식이 비만 유전자 변이 기능을 약화시켜 유방암 발생과 재발을 억제한다고 국제영양학술지(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했다.비만유전자가 있으면 비만은 물론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이 에스트로겐 등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활성시키기 때문이다.대표적 비만 관련 유전자는 포만감에 관여하
식이섬유가 만성신장병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단백질은 사망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섬유와 식물성단백질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식품과학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외 만성신장병환자 식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식이섬
인공지능으로 무릎관절염 발생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유현진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무릎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측정할 수 있는 AI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정형외과저널(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8만 3천여명의 무릎관절염환자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머신러닝한 결과, 관절염 진행 속도와 치료의 예측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머신러닝이란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지정하지 않고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해 스스로 모델을 찾는 방법이다.인공지능의 성능은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
X선과 혈액검사만으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황두현 수련의, 안성호 학생)은 하지 X선과 피검사만으로 근감소증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골절, 수술 후 합병증의 대표적 위험인자다. 종아리 굵기로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령 별 지방축적과 피부 탄력이 달라 정확도는 떨어진다.MRI(자기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태아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 교수팀(이동욱 교수)은 총 39개 연구로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과 어린인 신체성장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대표적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및 생활용품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장난감, 바닥재, 식품 포장재, 세제, 화장품,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에서 흔히 사용된
심혈관건강습관을 갖고 있는 여성은 갱년기 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폐경 전 갱년기여성 2,500여명(42~52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혈관운동증상(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류 교수에 따르면 혈관운동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약 80%가 경험하며,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지만 뚜렷한 치료 및 예방법은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저혈당은 심하면 치매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당뇨병환자가 간섬유화까지 갖고 있으면 중증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중증 저혈당 위험은 간섬유화 유무에 따라 38% 차이를 보인다고 미국의학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했다.간섬유화는 간 조직이 딱딱해지는 병으로, 지금까지 비알코올성지방간(NASSH)과 저혈당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한국인 여성은 폐경이 가까와지면서 갑상선기능저하가 두드러져 갱년기 여성에서 적극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과 후의 갑상선 기능변화를 장기간 분석해 미국갑상선학회지 티로이드(Thyroid)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체중증가, 피로감, 기분 변화 및 또는 불안 등 폐경후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기능저하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심근경색, 부정맥, 뇌경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가 체중을 감량하면 질환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윤·신선혜 교수 연구팀과 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우진 교수·의생명연구소 권성옥 박사 연구팀, 건국대병원 유광하 교수는 만성기관지염과 체질량지수(BMI)가 COPD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호흡기연구(Respiratory Research)에 발표했다.COPD는 유해한 입자나 가스 흡입으로 기관지와 폐실질의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정상 노화에 비해 폐 기능이 더 빨리 감소하는 질환이다. 국내 65세 이상 남성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면 폐기능 감소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혈관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경실 전 교수, 피부과 김성래 전공의)은 대규모 코호트연구로 체지방량 및 근육량의 변화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기존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감량시 비만자의 실제 건강 이득이 정확하지 않았다. 체중감량 효과인지 의도치 않은 근육량
신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비만은 단순한 과체중이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이상을 줄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비만환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다. 이렇다 보니 비만환자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을 무분별하게 시도하다가 요요현상 등으로 오히려 지방이 늘어나 고도비만 상태가 되기도 한다. 체질량지수(BMI)가 35kg/㎡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판단한다. 비만환자는 일반인보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혈액 속 지방과 당이 많아 당뇨병이나 고혈압, 지방간, 각종 심혈관 질환에 취약하다. 그리고
재택치료 집중관리 대상자 기준이 변경됐다.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지자체의 집중관리 기준을 기존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자'에서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로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준은 10일 확진자부터 적용된다.이로써 먹는치료제 투약대상자에는 60대 이상이고 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다. 기저질환에는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당뇨,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포함), 활동성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kg/㎡ 초과), 인체면역결핍질환 등이다.면역저하자는 자가면역질
폐기능이 안 좋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교신저자), 알레르기내과 이화영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폐기능 저하 및 기도 저항이 폐 뿐만 아니라 혈당 변화와도 관련한다고 대한내분비학회지(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당뇨병은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는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만성염증으로 인한 폐활량 저하에 대한 사전 연구들이 발표됐다. 반대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기도질환자의 당뇨병 발생 연구도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자제로 운동은 줄고 배달음식이 증가하면서 비만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많아서 발생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다. 임상적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경우다. 구체적으로는 BMI가 25이상 30미만이면 과체중(1도 비만), 30이상 35미만이면 비만
위암수술 후 골다공증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관련 진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영국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 BJS) Open에 발표했다.위암수술 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칼슘흡수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암 수술 후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느 연령대에서 시행할지 가이드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가장 큰 원인은 활동량 부족이다. 자연스레 다이어트 인구도 늘어났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도 늘었지만 간편하게 식욕억제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꽤 있다는 후문이다.식욕억제제의 원리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손쉬운 감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방 기준을 무시한 처방도 늘어나고 있다. 식욕억제제는 성
비만한 어린이는 음경의 길고 고환이 작다는 코호트연구 결과가 나왔다.부산대의대 비뇨의학과 정재민, 이상돈 교수는 사춘기 이전 남자어린이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음경 길이 및 고환 크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11월 4일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음경과 고환에 이상이 없는 2~14세 남아 773명(4.2±3.4세). 소아 및 청소년의 체질량지수인 BMI 백분위수에 따라 85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었다.2007년 질병관리청(당시 본부)과 소아과학회가 발표한 소아 및 청소년 표준성장도표에
국내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비타민D 결핍상태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청소년(12~18세)의 체내 비타민D량과 골밀도 및 고밀도지단백(HDL-C)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우선 2009~2011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골밀도 역시 낮았다. 특히 칼슘 섭취량, 신체활동시간,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의 변수들을 보정해도 비타민 D와 골밀도는 직접적인 상관성을 보였다.2008~2013년 조사에서는 국내 청소년의 80%가 비타민D 결핍으
먹방을 많이 볼수록 비만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은 먹방 시청경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식(食)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교수팀이 먹방시청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군과 7~14시간 미만군 14시간 이상군으로 나눈 결과, 7시간 미만군이 40%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군은 모두 약 30%로 대상자 10명 중 4명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먹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시간 이상 시청시간군은 여성과 20~30대가 많았다. 평
신장이식 수술이 크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복부 절개창 크기는 절반 이상 줄어들어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심미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이른바 알파벳 L자 모양의 '하키 스틱' 피부절개법으로 약 20~25cm를 절개해야 했다. 때문에 속옷으로는 가려지지 않는다.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 증례도 보고됐지만 보편적인 사용까지는 꽤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최소절개 신장이식은 국내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지난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