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을 많이 볼수록 비만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은 먹방 시청경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식(食)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

교수팀이 먹방시청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군과 7~14시간 미만군 14시간 이상군으로 나눈 결과, 7시간 미만군이 40%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군은 모두 약 30%로 대상자 10명 중 4명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먹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시간 이상 시청시간군은 여성과 20~30대가 많았다. 

평균 체중은 남녀 모두 7시간 미만 군 보다 그 이상인 군에서 무거웠다. 시청시간 별 BMI(체질량지수)를 비교한 결과, 남성은 7~14시간 미만군과 14시간 이상군에서 과체중이었다. 여성은 7~14시간 미만군에서는 정상이었으나 14시간 이상군에서는 과체중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먹방 시청시간이 길면 탄수화물 식품과 육류를, 짧으면 채소와 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14시간 이상군에서 높고, 챙겨먹는 비율은 7시간 미만군에서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