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쥐는 힘, 즉 악력이 약하면 삶의 질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 강서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데이터로 악력과 삶의 질의 연관성을 분석해 삶의 질 연구(Quality of Life Research)저널에 발표했다.악력은 근육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노인의 건강을 평가하는데 사용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의 한국 성인 남녀 4,620명(남 2,070명)으로 20대까지 포함시켰다. 악력과 삶의 질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악력이 하위 25%에 해당하
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는 근육량이 줄어들면 간섬유화 속도가 3배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코호트자료(2008~2011)를 분석해 근육량감소증과 간섬유화가 연관성을 확인해 국제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했다.간섬유화의 진행 정도는 만성 B형 간염의 장기적인 예후인자다.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간섬유화 진행 정도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진행된 간섬유화가 여전히
대사수술(영문명 metabloic surgery)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7월 13일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대사수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신의료기술 개정안을 고시했다. 대사수술은 당뇨병환자의 위 등을 절제해 음식 섭취 및 흡수를 제한해 혈당관리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비만수술이나 비만대사수술로 불려왔지만 앞으로는 대사수술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한다. 이번에 고시된 대사수술의 대상자는 BMI(체질량지수)27.5kg/㎡ 이상인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환자
마른 사람이 결핵에 잘 걸린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체질량지수(BMI)와 결핵 발생 빈도를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결핵 빈도는 반비례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과체중이나 비만이 결핵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환자수는 매년 1만명 당 19.65명 발생했다. BMI가 18.5인 경우 결핵발생률은 2.1%, 30 이상이면 0.7%였다. 남성의 경우 BMI가 30 이상이면 정상체중에
알레르기 항체인 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교신저자)·김미경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총 1,528명(남 755명, 여 733명)을 대상으로 면역글로불린E수치와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아토피성 피부염환자 가운데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일반적인 발생률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아토피성 피부염환자에서 관찰되는 만성염증반응이 그 원인이
마른사람은 비만한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고 자살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18~74세 한국인 약 6천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정신건강역학조사를 실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영문학술지 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평가항목은 △자살 고려 및 시도 여부 △하루에 스트레스 느끼는 정도 △삶의 만족도 등이다. 이를 체질량지수(BMI)별로 나누어 자살 관련 행동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체중군(BMI 18.5kg/㎡ 미만)의 자살 시도 가능성은 정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팀이 건강기능식품의 비만 개선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대상자는 만 20세~70세 이하 남녀로서 체질량지수(BMI)가 23kg/㎡ 이상, 30kg/㎡ 미만인 경우다. 단 △6개월 이내 중증의 뇌혈관, 심장 질환이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 △1개월 이내에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및 고지혈증 치료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자는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선정되며, 12주간 총 3~4회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임상시험참여자는 진료비,
한국인의 비만기준이 체질량지수(BMI)의 경우 25kg/㎡ 이상으로 제시됐다.대한비만학회는 2천만명 이상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를 전수 조사해 BMI와 허리둘레에 따른 동반질환 위험도 등을 반영해 국내비만기준을 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며 BMI가 25이상이면 성인비만이다. 23~24.9는 비만전단계, 29.9까지는 1단계 비만, 34.9까지 2단계 비만이다. 35 이상부터는 3단계비만, 즉 고도비만에 해당한다[표].이번 기준의 특징은 BMI와 함께 허리둘레에 따른 동반질환 위험 및 사망위험의 관련성이 확인되면서 비만전단계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어린이는 키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 연구팀(이비인후과 박도양, 소아청소년과 황진순,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은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를 비교·분석해 국제소아이비인후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수면무호흡환아 745명. 분석 결과, 수면 무호흡 정도를 측정하는 AHI(무호흡‧저호흡 지수), RDI(호흡장애지수) 등이 심할수록,
비만하거나 체중 변화가 일어나면 손발톱 무좀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 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05~2012년)에서 20대 이상 손발톱무좀환자 883만 7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증가 및 감소거나 지속적으로 높은 환자은 손발톱무좀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피부과학회지(JAAD)에 발표했다.연구팀은 4년 전후의 BMI 증감에 따라 정상군(BMI 25 미만)과 증가군(25미만에서 25 이상), 감소군(25 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형준 전공의 ·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통한 비만 측정 기준점을 분석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37만 9,405명(남성: 19만 3,653명, 여성: 18만 5,752명).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인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HDL-C), 혈압, 공복혈당을 분석하고 이 가운데 2개 이상이 기준치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평가했다.그리고 이를 근거로 일반적으로
젊을 때 근력이 부족하면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이른바 루게릭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혈구량이 적은 경우도 위험인자로 나타났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마리아 오베르크 교수는 스웨덴남성(16~25세) 약 182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성인기(期) 루게릭병의 예측인자를 조사해 뉴롤로지 저널에 발표했다.최장 46년 추적하는 동안 526명이 루게릭병에 걸렸다. 콕스비례해저드모델로 루게릭병 발생 위험을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졌던 낮은 체질량지수(BMI)의 경우 비발생례와 발생례에 유의차가 없었다(위험비
정상체중이라도 체지방이 많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 메모리얼 슬론케더링암센터 연구팀은 50~79세의 폐경여성 3,400여명을 대상으로 체지방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연구해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참가자의 체중은 모두 정상이었다. 체지방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으로 측정했다.16년간 182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대부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종양으로 체지방이 상위 25%에 속하는 여성으로 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또한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량이 5kg 늘어날
호두나 땅콩에 많은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산에 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제공동연구팀은 아이슬랜드 등 10개국에서 실시된 20건의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이용한 리놀산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란셋 다이아비티스 앤드 엔도크리놀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비당뇨병 성인 3만 9천여명(평균 49~76세). 이 가운데 4,347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다변량 보정 분석 결과, 전체 지방산에서 리놀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즉 비율 20% 대비 100%의 경우 위험비는 0.65였다. 리놀산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은 다양한 측정샘플, 즉 인지질, 혈장,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지방조직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아라키돈산과 2형 당뇨병은
유방초음파 검진에서 체중과 나이가 많으면유방암 진단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동의대 방사선학과 임인철 교수팀은 유방초음파 검진 여성 417명을 대상으로 나이 및 체중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를 한국방사선학회 학술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여성 417명의 유방 초음파 검사 판독 결과 49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유방 초음파 검진 여성 가운데 50대 이하 158명 중 9명(5.7%)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50대는 169명 중 31명(18.3%)으로 50대 이하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따. 60세 이상은 90명 중 9명(10%)이었다.비만 역시 유방암 진단율을 높였다. 정상체중 여성 207명 중 20명(9.7%)이 유방암 환자로 진단된 반면 비만여성(체질량지수 25 이상)은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이 간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강은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ㆍ남정모(예방의학)교수팀은 간안 발생 고위험군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유럽간학회지(저널 오브 헤파톨로지)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차단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대표적인 고지혈증치료제다.이번 연구 대상은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자 51만4,866명(40세 이상). 이들 데이터를 성별 당뇨병 및 간질환 유무, 스타틴 복용여부, 체질량지수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평균 7.5년간 분석했다.이 기간에 발생한 신규 간암환자는 1,642명. 이들을 성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가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면홍조는 대부분의 갱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시상하부에서 일어나는 체온조절의 기능장애로 발생한다. 밤에 특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빈번해진다.보통의 경우 안면홍조 증상을 특별히 불편하게 느끼지 않지만 약 25%의 여성은 심각한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폐경 후 1년이내 줄어들지만 10년후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북미폐경기학회 조안 핀커튼(JoAnn Pinkerton) 이사는 중년여성 1,700여명을 대상으로 안면홍조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의 연관성 분석 결과를저널 메노포즈에 발표했다.참가여성 중 25%는 수면무호흡증 중급 또는
남성은 여성보다 젊은 시절 심방세동 발생률이 더 많다는 대규모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독일 함부르크심장센터대학 크리스티나 마그누센(Christina Magnussen) 교수는 유럽 4개국 코호트 8만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의 역학, 위험인자, 사망률 등의 성별 차이, 유사점을 검토해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그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일찍 심방세동에 걸리며 체중 증가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은 고령자에서 일반적인 심질환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 사망위험은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방세동 발생의 성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마그누센 교수는 유럽의 심혈관위험 평가 바이오마커 컨소시엄에서 4개지역 연구 참가자 가운데 심방세
젊은 유방암환자는 완치 후에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유방암 진단 당시 체질량지수(BMI) 25 미만의 비만이 아닌 경우에 체중 증가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최호천 교수팀은 5년 이상 장기 생존 유방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체중, 나이, 생활습관, 암 관련 요인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8.2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유방암 진단 시 젊은 연령군(18세~54세)에 속한 환자의 체중은 평균 0.53kg 늘어난 반면 고령군(55세 이상)은 평균 0.27kg 줄었다.유방암 진단 시 비만하지 않았던(BMI 25 미만) 여성은 완치 후 체중이 평균 0.78kg 증가한 반면 비만했던 여성( BMI 25 이상)은 완치 후 평균 1.11kg 감소했다.
전세계 소아청소년의 비만인구가 40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세계보건기구(WHO)가영국 임페리얼칼리지대학 역학연구결과를 인용해11일(현지시각) 밝혔다.이 역학연구 대상자는 5~9세 소아청소년 3천 1백 5십만명과 20세 이상 9천 7백 1십만명 등 총 1억 3천만명.이들의 1975~2016년의 체질량지수(BMI)와 체중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1975년 1%(여자 500만명, 남자 6백만명)에서 8%(각각 6천만명, 7천 4백만명)로 증가했다.5~19세 비만인구는 1975년 5천 1백만명에서 2016년에는 1억 2,400만명으로 증가했다. 과체중은 1억 2,300만명으로 비만인구보다 낮았다.2016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녀 모두 폴리네시아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