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5년)를 분석해 전립선암 발생과 체중∙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90만여명. 허리둘레 별 전립선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경우 1.1%인데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cm 이상)하면 5.1%로 높아 복부비만 유무에 따라 전립선암 발생에 큰 차이를 보였다.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BMI 25~30), 비만(BM
혈중 중성지방수치가 높을수록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용인세브란스 권유진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태하 교수 연구팀은 혈중 중성지방 및 고밀도콜레스테롤(HDL-C) 수치와 남성호르몬 수치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노화남성(The Aging Male)에 발표했다.중성지방이란 체내에 축적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열량이나 당질 섭취가 많으면 많아진다. HDL-C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연구 대상자는 45세 이상 남성 1천여명.
운동의 항염증효과가 영상으로 입증됐다.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비만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의 염증활성도를 영상으로 확인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지 (Clinical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들에게 유산소운동과 근육저항운동을 실시한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사실이 영상으로 확인됐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줄어들자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지금
위와 십이지장의 안쪽 벽이 허는 증상인 소화성궤양의 원인에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 외과 백광열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09년) 데이터로 소화성궤양과 사회경제적 및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중개의학(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성인 1만 2천여명. 성별, 나이, 사회적 요인(거주지, 교육 수준, 수입, 배우자 여부, 직업 여부, BMI,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습관 교정 디지털치료제가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팀(1저자 김미림 연구원)은 인지행동치료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비만을 치료하는 디지털 인지행동치료법(Digital 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메디컬 인터널 리서치 모바일 헬스 앤드 유비쿼터스 헬스 저널(JMIR mHealth and uHealth)에 발표했다.디지털 플랫폼 기반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에는 눔과 인바디 등이 활용되고 있
비만한 사람은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후성 심근증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심장질환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 고혈압, 심부전이 발생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박준빈 교수는 비후성 심근증의 위험인자가 비만이라는 사실을 유럽 예방심장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 건강검진자 2,800명(2009~2014년). 이들을 동양인 체질량지수(BMI) 기준에 따라 저체중(11
고도비만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2009∼2017년)로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582만 4천여명(전립선암환자 3만 4천여명). 분석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40대에선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 보다 1.8
수면 중에 잠시 숨을 멎는 등의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구대림 교수팀은 수면장애환자(평균 52세) 85명을 대상으로 양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수면다원검사 및 수면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BMI(체질량지수) 등을 이용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조사했다. 그 결과, 52명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됐으며, 이들 가운데 25명은 수면무호흡 및 저호흡 발생지수(AHI)가 1
종근당이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치료제 큐사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를 공동판매한다.양측은 지난달 29일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유통은 종근당이 전담한다. 지난 6월 양측은 경구피임제 머시론에 대한 유통 계약을 맺은 바있다.큐시미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에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신체 활동 증가의 보조요법으로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고혈압, 2형 당뇨병 또는 이상지질혈증 중 1개의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27㎏/㎡ 이상이다.큐사미의 효과는 CON
고요산혈증과 통풍이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증상이 없어도 통풍 전단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민홍기 교수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 환자가 비만하거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통풍 전 단계 초음파 검사 소견인 이중윤곽징후가 동반될 위험이 높다고 제 39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3차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고요산혈증이란 혈액 속 요산농도가 7.0mg/dL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이중윤곽징후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 결정체가 관절에 침착됐을 때 보이는 초음파 소견이다. 이번 연구
지난 20년간 한국인의 흡연율은 줄고 비만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본부는 27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8)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결과(2019)에 따르면 남성 기준 흡연율은 20년 전 보다 약 30% 줄어든 반면, 비만율은 약 18% 늘어났다. 질본은 이같은 2건의 조사 결과를 29일과 30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발표한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자의 2018년 기준 흡연율은 36.7%로 국민건강영양조사가 도입된 1998년(66.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표]. 비만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1998년 2
급성심근경색 치료 예후에도 비만의 패러독스(역설)가 적용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대원 교수팀(교신저자 허성호 교수)은 급성심근경색 치료 예후가 정상체중 환자 보다 비만자에서 더 좋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NIH)에 등록된 급성심근경색 환자 1만 3104명.스텐트를 삽입하는 관상동맥 혈관성형술 시행 1년 후 발생하는 사망, 심근경색, 재협착, 뇌혈관질환 등 심혈관질환을 비만지수 별로 비교했다.비만기준은 정상체중군(BMI 22 이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우울증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신이 말랐다고 느끼면 정상체형으로 인식하는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수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 참여자 1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대한비만학회 학술지 JOMES(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저체중(BMI 18.5 미만), 정상~과체중(18.6~24.9), 비만1단계(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수민 교수가 지난 8월 29일 열린 '2019 국제비만학회(2019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 Asia-Oceania conference on obesity,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홍 교수는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건강하지 못한 체중조절 방법과 우울증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한국 성인의 체질량지수, 신체상, 우울증 사이의 관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인요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에 참여한 20세 이상 남녀 5,897명을 대상으로 흡연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미국 보건부(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의 성인 대상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흡연율이 높고 골초가 되기 쉬우며 금연성공률도 떨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과 흡연의 연관성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상이 심하면 담석증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병원(병원장 주승재) 외과·의료정보팀 소속의 공동 연구팀(허규희·김영규 교수·권오성 박사)은 초음파검진자를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담석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신에 발표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인 상태로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알 수 없다. 최근 일본 연구에 따르면 간의 혈류가 나빠져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지방 등 소화액인 담즙(쓸개즙)이 농축돼 담석이 많이 발생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담
쥐는 힘 '악력'이 약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은영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5년) 참여 성인 8천여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양손의 악력 중 최대 악력의 합을 체질량지수로 나눈 상대악력을 이용했다. 상대악력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가장 예민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다.분석 결과, 악력이 하위 25%에 속하는 사람의 당뇨병 유병률은 18.5%로 국내 평균치(8.3%)의 2배 이상이었다. 악
우울증환자는 비만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 참여자 성인 5천 8백여명(남성 2,501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시카고대학은 2015년 우울감은 운동이나 수술, 식이제한, 인지행동치료 등 비만 해소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울하면 비만관리 도중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한국인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이 개발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자료(2002~2003년) 중 당뇨병이 없는 수진자 약 40만명을 분석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고 대한당뇨병학회 영문학술지에 발표했다.한국인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로 추정된다. 서양인보다 비만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인종적 특성상 당뇨병 유병률이 높다.지금까지 사용된 발생 예측모형은 백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만큼 한국인에 제한이 있다. 뿐만 아
공복시 소변에 케톤체가 많은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서 케톤뇨가 나오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낮게 나타났다고 유럽당뇨병연구학회 공식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했다.지방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케톤체는 뇌와 심장, 골격근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연구팀의 연구 분석 대상은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사업(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