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무릎관절염 발생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유현진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무릎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측정할 수 있는 AI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정형외과저널(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8만 3천여명의 무릎관절염환자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머신러닝한 결과, 관절염 진행 속도와 치료의 예측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머신러닝이란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지정하지 않고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해 스스로 모델을 찾는 방법이다.

인공지능의 성능은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 골밀도 등의 개별조건을 모두 사용할 때 가장 우수했다. 특히 관절염 정도와 직업의 물리적 요구도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교수팀은 관절염 예측모델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보잡한 검사나 절차없이 환자의 조건에 따라 질환의 진행속도와 치료를 파악해 생활개선 및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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