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이 다발성경화증(MS) 재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과 식이요법의 관련성은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지방식은 다발성경화증 재발 위험을 높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은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저널 오브 뉴롤로지 뉴로서저리 앤드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탈수초질환으로 주로 젊은 성인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사춘기 이전의 발병은 드물다.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미국 11개 소아센터에 등록된 재발-완화성 다발성경화증환자와 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인임상적 독립증후군(CIS)환자 219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고령산모의 초산 제왕절개 비율이 그 미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7년 제일 산모인덱스에 따르면 35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고령임신부는 그 미만에 비해 제왕절개 분만율은 62.2%로 35세 미만 초산모보다 제왕절개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전치태반, 자궁수축부전 등의 임신합병증 위험도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 임산부는 총 4천 496명이며, 35세 이상은 46.5%, 40세 이상은 18.7%였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과체중아 출산 및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제왕절개율이 함께 증가했다.임신 전 과체중 또는
서울대암병원이 지난 15일 서울 남산둘레길에서 암환우, 암정보교육센터의료진과 자연봉사자가 17회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335걷기대회를 개최했다.335는 금연, 금주와 함께 △영양 3∙5(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에 5가지 이상 채소 섭취하기) △운동 3∙5(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체중3∙5(체질량지수 23 이하로 유지하고 25 절대 넘지 않기)의 3가지 3∙5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인의 복부비만율이 젊은 층에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는 31일 열린 추계학회 및 국제학술대회(ICOMES,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최근 6년간(2009~2015년) 국내 비만율의 변화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은 29.7%에서 32.4%로 증가했다. 복부비만 역시 18.4%에서 20.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비만과 복부비만은 특히 20, 30, 40대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남성(19~39세)의 1인 가구 다인가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만1기와 2기로 갈수록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위험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높아진 반면 여성에서는 줄어들었다. 남성의 경우 교육수준이나 수입이 낮으면 비만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모유수유가 자궁내막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이 난소나 복막 등 신체의 다른 장기에 부착해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보통 15~44세 사이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불임센터 연구팀은 총 7만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자궁내막증 위험이 감소함을 발견했다.모유수유 기간이 18개월 이상일 경우 자궁내막증 위험이 32% 낮았고, 3개월 길어질수록 8%씩 더 감소했다. 체질량지수나 흡연, 피임약 사용여부, 연령 등에 대한 관련인자를 조절해도 결과는 같았다.연구팀은 "모유수유와 자궁내막증의 관련 매커니즘은 불분명하지만 모유수유 중 발생하는 호르몬적인 변화 때문일 수 있다"고
수면부족은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이 자면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교수와 가톨릭의과대학 한경도 ·미국 국립보건원 박용문 박사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 19세 이상 14,675명(여성 8,55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치주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가세타 사니티리아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나이, 흡연, 음주, 칫솔질 빈도, 자가구강상태 평가, 체질량지수, 당뇨, 혈압 및 백혈구 수를 보정한 결과, 수면시간이 긴 여성일수록 치주염 빈도가 높았다.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경우에 비해 6~8시간인 경우 치주염 발생률비는 1.29배, 9시간 이상인 경우 1.45
열량이 높은 음식은뚱뚱한 사람이나 마른사람 상관없이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만과 특정암의연관성은입증됐지만 고열량이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않았다.미극 아리조나 주커만대학공중보건 신시아 톰슨(Cynthia A. Thomson) 교수는 고열량음식과비만 관련 암의 관련성을저널 오브 아카데미 오브 뉴트리션 앤 다이비티스에 발표했다.식단과암 발생 위험은 밀접하다고알려져 있지만 암의 약 30%는 영양학적 변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교수는 9만여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암의 관련성을분석했다.그 결과,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는여성은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비만 관련 암에 걸릴 위험이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관련성은 정상체중 여
수면 시간이 부족한 아이는 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세인트조지대학 크리스토퍼 오웬(Christopher Owen) 교수는 영국 어린이 4,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수면습관과 특정 당뇨병 위험 마커에연관성을 발견했다고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잠이 부족한어린이는 체중이 증가하고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인슐린은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면 2형 당뇨병의 전조가 될 수 있다.교수는 9~10세 참가어린이들의 취침과 기상시간과 체중, 신장, 체지방 및 혈액샘플을 통해인슐린 및혈당수치의 관련성을분석했다.대상 어린이의 수면시간은8시간에서12시간까지 다양했으며 평균10.5시간이었다. 분
비타민B3 보충제가유산 및 선천적 장애를예방해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 빅터창 심장연구소 샐리 던우드(Sally Dunwoodie) 박사는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NAD) 효소 결핍이 유산 및 기형아 출산과 관련있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NAD는 태아 장기의 정상적인 발달과 연관이 있는 효소다.보통 계란이나 치즈, 연어, 칠면조, 견과류 및 씨 등에 들어있으며, 비타민B3 보충제를 통해 얻을 수 있다.미국여성 3분의 1은혈중 NAD 수치가 낮고 임신 보조제로 비타민B3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던우드 박사의 이번 연구에서NAD를 결핍시킨 임신한 실험쥐에게 비타민B3를 규칙적으로 투여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리즈대학 로라 하디(Laura J. Hardie) 교수는 영국 성인 1,615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과 식단을 조사하고, 아울러혈액샘플로 체중,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및 갑상선 기능을 측정했다.그 결과,수면이 부족하면과체중을 유발하고 허리둘레를 증가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시간이 평균 5.9시간인 사람은 평균 허리둘레가 37.4인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8.6이었다. 반면 평균 8.4시간 자면허리둘레가 35.8인치, BMI는 27.1로 더 적었다.나이와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및 흡연 여부로 조정하자 하루 1시간 더 잘수록 허리둘레는 0.3인치 줄고 BMI는 0.
유방암의 표준치료인 호르몬억제요법이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팀은 폐경 후 조기 유방암환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호르몬치료제인 타목시펜과 아로마테이즈억제제 투여 후 지방간 발생 정도를 비교했다.대상자는 간질환 과거력이 없고 호르몬억제제를 교차투여하지 않고 1가지 호르몬억제제만 지속 투약한 환자.. 연구팀은 대상자를 타목시펜군(164명)과 아로마테이즈억제제군(164명)으로 나누었다. 이들은 평균 53.5세이며, 체질량지수(BMI)는 22.9 kg/㎡ 였다. 아로마테이즈억제제 가운데 아나스트로졸군(76명), 레트로졸군(88명)이었다.관찰기간 987.4인년(person-years)동안 지방간 신규 발생 건수는 총 103건이었다. 타
한국인의 심방세동 발생률이 비만체형보다는 정상체형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교수와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팀은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체형별 심방세동 발생률을 분석해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동서양인의 체형별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성을 규명한 것으로 대상자는 국민건강 검진자 41만여명(2003~2008년)에 이른다.우선 심방세동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20세 이상 검진자 22만7,102명을 정상체형군과 비만체형군으로 나누어 심방세동의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발생 위험률을 기준으로 2013년까지 추적, 조사했다.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고혈압
체질량지수(BMI)와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BMI 수치와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도널드 라이얼(Donald M. Lyall) 교수는 UK Biobank 등록자 12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BMI수치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입증해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기존에는 BMI와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의 관련성은 관찰연구에서 검토됐지만 교란인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게 한계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레이얼 교수는 유전자정보를 이용한 분석법인 메디칼랜덤화 분석을 실시했다.분석 대상은 UK Biobank 등록자 가운데 사회적배경, 유전자 관련 데이터가 확인된 약 12만명(남성 47%, 평균
항산화물질 등으로 인슐린감수성↑, HDL-C도 높여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는 피해야 할 음식으로 알려진 계란이 오히려 대사증후군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강대희 교수팀(제1저자 신상아 연구교수)은 우리나라 40~69세 성인 13만여명(남자 43만,826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계란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nutrients에 발표했다.이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의 기준은 국제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ATP III)를 이용해 다음에서 3가지 이상인 경우로 정했다.①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 ②중성지방 : 150 mg/dL 이상/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복용 ③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남자 40mg/dL,
위궤양이나 위암의 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pylori)이 비알콜성지방간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신동현·김태준 교수팀은 20세 이상 건강검진자 남녀 1만 7,028명을 9년간 분석해 H.pylori가 비알콜성지방간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과 비알콜성 지방간의 관련성을 밝힌 논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49세였으며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지방간이 없었다. H.pylori 보균율은 약 58%인 9천 9백여명이었다.비알코올성지방간은 8만 3,130 인년(person-year)동안 3,381명에서 확인됐
주중에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보충해 주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2,156명(19~82세)을 대상으로 주말의 수면 보충과 체중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의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정상체중(23.0㎏/㎡)이었다. 주중과 주말의 수면시간에 따라 2개군으로 나누자 대상자의 1,224명(약 57%)은 주중에, 나머지 932명(약 43%)은 주말에 길었으며(1.7시간), 총 수면시간도 많았다.2개군의 체질량지수를 비교한 결과, 수면 비보충군에서는 23.1㎏/㎡인데 비해 보충군에서는 22.8㎏/㎡로 더 낮았다. 또한 수면 보충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체질량지수는 0.12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질환 억제 외에 사망과 심부전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인슐린투여환자에서는 투여량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웨스턴대학 타마라 스파익(Tamara Spaic) 교수는 지난 13일에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 샌디에이고)에서 인슐린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에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지 6개월 후 당화혈색소(HbA1c), 체중, 혈압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투여량도 유의하게 줄었다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했다.다파글리플로진은 무작위 비교시험 및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시 개선효과가 확인됐지만 2형 당뇨병환자의 인슐린요법과 병용 효과를 평가한 시험은 적었다.스파익 교수는 인슐린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 증례를 대
남 0.44, 여 0.43 이상 '대사증후군위험'쉽고 간편하게 사용, 결과치 거의 동일소아청소년의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BMI)가 아니라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허양임 교수팀은 '허리둘레÷키'가 소아청소년의 비만을 좀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연구결과를 Nutrien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2010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3,057명(남 1,625명, 여 1,432명).기존 측정기준인 BMI는 '체중÷신장의 제곱치'로 18.5~23일때 정상체중, 23~25 일 때 과체중, 25~30일 때를 경도비
2형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이 1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존 피트리에(John Petrie) 교수는 1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장기 억제에 메트포르민이 효과적이라는 REMOVAL 시험 결과를 77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Lancet Diabetes Endocrinology에도 게재됐다.심혈관질환 위험 높은 환자 대상메트포르민은 이미 과체중인 1형 당뇨병환자에 혈당과 체중 관리를 위해 투여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인슐린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지, 그리고 2형 당뇨병에서처럼 심혈관보호작용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이번 연구에는 영국을 비롯해 호
청소년 비만을 억제하는데는 동기를 부여하는 학교내 환경조성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는 식생활 조절이나 운동이 주요 해결방안으로 제시돼 왔으며, 학교 환경조성을 통해 스스로 비만을 조절하려는 동기 부여로 결과를 얻은 연구는 없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양여리,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팀은 충주시내 초등학교 3곳과와 중학교 2곳을 대상으로 환경조성과 비만의 관련성을 1년간 관찰해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대상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을 중재군(350명)으로, 나머지는 대조군(418명)으로 나누었다.중재군에는 1년간 동기부여 환경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올바른 식생활과 운동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