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은 호르몬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의 정맥혈전증(VT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팀은 자국의 민간의료보험 데이터로 증례대조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갱년기 여성은 폐경증상(안면홍조, 질건조증, 수면장애, 인지기능 변화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호르몬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VTE와 뇌졸중, 심근경색을 우려해 호르몬요법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과거 임상시험에서는 호르몬요법 후에 VTE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었다. 다
호르몬수용체양성인 젊은 유방암 환자에는 호르몬치료제와 함께 난소기능억제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폐경 전 호르몬양성 여성을 대상으로 항호르몬제 단독투여과 난소기능억제제 병용투여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 폐경이나 항암제 투여로 월경이 멈춘 환자는 재발 예방 차원에서 호르몬 영향을 줄이는 항호르몬제만 사용해 왔다. 에스
신생아는 줄어들고 조산아는 늘고 있다. 조산이란 임신한지 20주에서 37주 사이에 분만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산아는 사망률이 높고 행동장애, 뇌성마비, 자폐증, 천식 등 여러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국내 출생아는 47만 1천 명에서 26만 1천 명으로 4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신생아 중 조산아 비율은 6.0%에서 9.2%로 1.5배 증가했다.조산 예방법은 조기 진통의 예측이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사진]에 따르면 임신 중기 초음파 검사로 자궁경부 길이를
갱년기 호르몬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티볼론이 유방암 발생률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혜인 교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 백진경 전공의,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팀은 갱년기의 호르몬 대체요법 시 치료제의 종류 및 치료 기간과 유방암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클라이멕터릭(Climacteric)에 발표했다.호르몬 대체요법은 1960년대부터 갱년기 증상 치료에 사용됐지만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해서 처방이 줄었다. 다만 합성 스테로이드제제인 티볼론(tibolone) 사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세계 폐경의 날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폐경 질환과 골다공증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TOP(Trusted Organon Product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2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한국오가논은 현재 폐경 호르몬요법 치료제인 리비알(성분명:티볼론)과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사맥스 정(성분명:알렌드론산 나트륨)을 판매 중이다. 오리지널 티볼론 제제인 리비알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및 안드로겐의 역할을 모두 담당하면서 폐경 증상 완화 치료에
응급피임약은 신속 투여해야 하지만 복용 후에는 구토와 두통, 부정출혈, 생리불순, 생리주기 변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특히 복용 후 3시간 내에 구토했다면 다시 복용해야 한다. 첫 복용시기도 관계 후 24시간 내라야 높은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용시간이 48시간 이내면 80%, 72시간 이내면 60%로 시간이 갈수록 효과는 떨어진다. 사후피임약으로도 불리는 응급피임약에는 일반 피임약 보다 10배 많은 호르몬제가 들어있다. 주성분인 프로게스테론이 호르몬을 조절해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원리다. 불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 성분인 뮤(μ)타입 오피오이드 수용체작동제 로페라미드가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주요 증상인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엘리세 코치 박사와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디테 데몬티스 박사는 ASD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를 이용해 약물과 ASD 네트워크내 유전자 발현 변화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ASD 증상 호전 가능성 약물로 로페라미드, 브로모크립틴, 드로스피레논, 프로게스테론 등 4개 약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적응증에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수술 전후 보조요법이 추가됐다. 한국MSD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같이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7월 수술 불가능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 적응증을 받은 바 있다.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치료경험이 없는 2기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에 수술 전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독소루비신 또는 에피루비신+사이클로포스파미드) 병용, 수술 후에는 키트루다를 단
월경이 1년 이상 정지된 이후를 갱년기라고 한다. 증상이 전혀 없거나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삶의 의욕을 잃을 만큼 심해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갱년기는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시작하며 신체 변화가 뚜렷하다고 해서 제 2의 인생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70세를 넘으면서 인생의 3분의 1이 갱년기 이후의 삶인 만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고 피부, 정신, 신경, 비뇨기계 등 다양한 계통의 문제를 일으키고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호르몬에 장기 노출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들어 빠른 초경, 늦은 출산 등으로 환자수가 느는 추세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오래 노출되고 에스트로겐을 억제하는 프로게스테론 분비 기간이 짧아지면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 결혼과 함께 임신 연령이 늦어지면서 임신 당시에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유방암 검진 주기와 임신 기간이 겹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유방암 검진법에는 X레이를 이용한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등이 있으며, 임신 당시 치료가 태아에 영향을 주지
여성의 몸은 주변 환경이나 호르몬, 컨디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갑작스러운 출혈, 즉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으로 일시적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정출혈이 하루에서 이틀 안에 멎을 경우 컨디션 저하 및 피로 탓일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안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부정출혈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자궁 및 난소 질환인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강동미즈여성병원 김영주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마치 혹처럼 양성 종양이 증식하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로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병원장(산부인과)과 미국인디애나주립의대 김재연 교수팀이 난소암 유발 주요 요인 중 하나가 프로게스테론이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로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프로게스테론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의 신호전달경로가 BRCA변이유전자(유방암, 난소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유전자)를 가진 난소암 고위험군에서 비수술적 예방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항프로게스테론 물질로 프로게스테론 신호를
프로게스테론 단일제를 제외한 호르몬피임제가 가임기 여성의 천식중증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브라이트 은와루 박사는 영국 건강보험빅데이터로 천식과 호르몬피임제의 관련성을 장기간 추적관찰해 영국흉부학회지(Thorax)에 발표했다.천식 발생률과 중증도에는 성별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 주기의 에스트라디올수치와 프로게스테론치의 변동은 여성 천식증상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여성천식에 대한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는 수십년간 연구돼 왔지만 일관된 견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난치성 질환인 삼중유방암의 표적치료제 국내 개발 가능성이 가시화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재성 박사 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의 신규 표적 치료제로서 가능성 있는 선도물질을 확보했다고 암 치료 분야의 전문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고 치료하기 어렵다. 기존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사람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를 타깃으로 치료하지만 삼중음성유방암에는 이들 호르몬 수용체가 없기 때문이다.연구팀이 개발한 치료물질은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12월 18일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 ㈜디엘파마(대표 최성준)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확약서를 체결했다.삼중음성 유방암은 암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수용체, 프로게스테론수용체, HER2수용체가 발현되지 않아 해당 수용체에 맞춰 개발된 기존 약물을 쓰기가 어려워 유방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암이다.원자력의학원이 김재성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약물은 삼중음성유방암에 억제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사선병용치료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양 기관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
호르몬 투여 등 간접치료만 가능했던 자궁내막손상을 직접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생쥐의 손상된 자궁에 자궁내막세포-생체재료 복합체를 주입해 성공적으로 회복시켰다고 생체재료 국제학술지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lia)에 발표했다.자궁내막의 치료법은 현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을 투여해 내막을 두껍게 하는 간접치료가 유일했다.교수팀은 자궁내막이 손상된 생쥐모델에 미리 채취한 생쥐의 자궁내막세포를 체외 배양해 피부재생효능을 가진 히알루론산과 함께 손상 부위에 주입했
삼중음성유방암에 BRCA 변이검사에 대한 보험급여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삼중음성유방암이란 암조직에서 에스트로겐수용체, 프로게스테론수용체, HER2수용체가 발현되지 않는 경우로 전체 유방암의 10~20%를 차지한다.해당 수용체에 맞춰 개발된 약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만큼 난치성 암으로 분류된다.정확한 검사를 위해 BRCA 검사가 필요하지만 유방암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거나 두가지 암을 동시에 진단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보험적용 기준이 40세 이하다. 이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성유방암연구회 공동연구팀은 최근 60세 이하에서도 삼
저용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배합 피임제에 난소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버딘대학 리사 이버슨 교수는 덴마크 국민 데이터를 이용한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 호르몬 함유 피임제가 가임기 여성의 난소암을 21% 예방할 수 있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호르몬 피임제는 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여성이 복용하고 있다. 경구피임제 복용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가가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 고용량 에스트로겐과 구식 프로게스테론을 합친 경구피임제 사용에 근거하고 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덴마크 가임기여성 약
에스트로겐 단독 호르몬요법이 폐경여성의 심방세동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미국에서 실시된 여성건강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폐경나이, 폐경 후 호르몬요법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심장'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심혈관질환과 심방세동이 없고 폐경 전에 자궁절제술을 받지 않은 여성 3만여명(53세, 중앙치). 폐경연령은 50세(중앙치). 약 1만 5천명이 폐경후 호르몬요법을 받았다. 추적기간 20.5년(중앙치) 동안 1천 3백여명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분석 결과, 폐경연령이 54세를
시험관아기수술 후 프로게스테론이 특정 수치 이하이면 유산율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수술 후 조기 유산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신정호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과 공동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 이후 조기 유산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플로스원 7월 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전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임신 후 원인불명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한 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과 임신 18주까지 임신 유지율의 관련성을 관찰했다.그 결과, 혈중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25ng/mL 초과이면 임신 유지율이 98%인 반면 25ng/mL 이하이면 41.8%로 나왔다. 즉 임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혈중 프로게스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