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내분비학회와 미국내분비학회가 지난 2011년 발표한 갱년기 치료 가이드라인에 8가지 항목을 추가해 새 개정판을 학회 공식 저널인 엔도크린 프랙티스에 발표했다.1. 증후성 폐경여성에 대한 호르몬요법은 심혈관질환, 나이 및 폐경 후 경과기간을 포함한 모든 위험인자를 고려한 후 사용한다2. 에스트로겐 경피투여는 경구투여에 비해 혈전형성 위험 및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3.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할 경우 미분화된 프로게스테론이 더 안전하다4. 호르몬대체요법 위험이 큰 증후성 폐경여성에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나 기타 비호르몬제제가 갱년기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5. 인간의 몸에서 생산되는 것과 똑같은 호르몬인 바이오아이덴티칼호르몬(BIH)은 권장하지 않
우리나라 편두통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여성이 50대(7만 9천 명), 남성은 30~40대가 가장 많다.편두통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탓. 월경주기도 원인이다. 월경주기 관련 편두통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등으로 치료하지만 편두통이 잦은 기간에는 단기간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이용한다.편두통은 어린이에서도 예외가 없다. 성인 보다 통증이 덜하지만 복통과 구토,
환자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암 유발 유전자를 찾는 진단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이 항암 맞춤치료의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맞춰 표적항암제 임상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얼마전 미국암학회(ASCO 2017)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NGS기반 맞춤치료와 관련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NGS 검사에 대한 선별적 보험급여가 시행되기 시작했다.NGS 검사의 장점은 과거에 비해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점이다. 실제로 ASCO에서 발표된 ProfilER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이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한 여성에 동결보존 배아를 이식하면 임신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권황 교수는 배아를 5일간 배양한 후 동결 보존해 그 다음 주기에 해동해 이식하면 신선 배아에 비해 임신성공률이 약 4배 높다고 밝혔다.연구대상자는 3회 이상 배아 이식에 실패한 여성 48명. 이들에게 2015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2년여간 동결보존배아를 이식해 관찰했다.그 결과, 임신성공률이 약 41%로 나타나 신선 배아를 직접 이식한 경우(11.3%)보다 높게 나타났다.신선 배아 이식법은 난자 추출을 위한 과배란 유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과다 상승한 상태에서 이식을 하는 만큼 자궁내막 환경이 변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배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정성후, 이사장 한세환)가 유방암에 대한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학회는 14일 유방암 환자들의 상태에 따른 최적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환자용 정보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이 큰 특징은 "유방암, 궁금하세요?" 메뉴에서 본인의 병기와 호르몬 상태에 따른 치료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환자들이 자신의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정도, 원격 전이 여부를 체크하면 이에 해당하는 병기를 보여주고, 아울러 이에 대한 설명, 치료법, 주로 사용하는 항암요법, 후속 조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각 병기의 치료법 페이지에서는 환자들이 자신의 호르몬수용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의 양성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폐경기여성의 치주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북미폐경학회 조앤 핀커튼(JoAnn Pinkerton) 박사는 50~87세 폐경기여성 492명을 대상으로 횡단면 조사 결과를 Menopause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골다공증치료자는 113명, 미치료자는 379명이었다.골다공증 치료는 최소 6개월 동안 에스트로겐단독 또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그리고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투여한다.다변량 분석 결과, 골다공증치료군은 비치료군에 비해 중증 치주염 발생률이 44% 더 낮았다. 흡연과 나이, 치과방문 여부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핀커튼 박사는 "에스트로겐 요법은 골다공증 방지 뿐만 아니라 치야 및 잇몸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
자궁내막증이 있으면에스트로겐수용체(ER)양성/프로게스테론수용체(PR)음성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자궁내막증과 유방암의 관련성 결과를 분석해 Obstetricians & Gynecology에 발표했다.앞서 발표된 자궁내막증과 유방암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여성간호사 1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약 24년간 추적한 Nurses'Health Study II. 이 연구 등록당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약 5천 4백명. 24년간 추적에서 확인된 유방암환자는 약 5천명이었다.분석 결과, 자궁내막증군과 비자궁내막증군의 유방암 발생률에는 유의차가 없었으며(위험비 0.96), 폐경 전과 후
경구 호르몬제나 피임장치가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Psychiatry에 발표됐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외빈드 리데가르드(Øjvind Lidegaard) 교수는 2000~2013년 15~34세 여성 1,061,99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참가자들의 피임관련 약물과 장치 사용여부와 우울증 진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비사용자에 비해 경구피임제 사용자의 우울증 위험은 1.23배 높게 나타났다.프로게스테론 전용알약은 1.34배, 패치는 2.0배, 질링 1.6배, 자궁내 피임장치 사용자의 경우도 1.4배 더 높았다.이런 연관성은 10대 여성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우울증 위험은 감소했다.리데가르드 교수는 "민
조산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요법이 일부에서 유산 및 사산율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안기훈 교수팀은 시생아 1만 1,188명의 신생아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결과 프로게스테론 주사 및 질정이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Journal of Perinat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명중에 1명이상, 전세계적으로 한해 1,500만명의 신생아가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으로 태어난다.문제는 이들 조산아가 신생아 사망원인의 60%를 차지하며 매년 100만명의 어린이들이 조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있다.안 교수는 "안전성이 증명됐다고 해서 무한정 사용해선 안된다"면서 "임신초
국내 편두통환자가 최근 5년간 5.3% 증가한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2.5배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여성의 경우 50대(7만 9천 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7만 7천 명), 30대(5만 5천 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는 70대가 가장 많고 이어 80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대전 순이었다. 울산은 7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인천, 서울 순이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에 따르면 여성 편두통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는 호르몬병용요법(HRT)이 자궁암 위험을 낮춘다는 장기추적관찰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 UCLA병원 LA바이오메디칼연구소 로완 클레보스키(Rowan T. Chlebowski) 박사는 대규모 여성건강 시험인 미국의 WHI(Women's Health Initiative)의 참가자 1만 6천여명을 추적한 결과, HRT요법이 자궁암 위험을 35% 낮춘다고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미국에서 실시된 이 시험에서는 폐경여성 1만 6,608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용 HRT요법의 효과가 입증됐지만 관상동맥질환과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으로 2002년 중단됐다.WHI 시험 참가자의 83%, 1만명 이상 1
폐경 후 살이 찐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프레드허치슨 암센터 마리안 노이하우저(Marian L. Neuhouser) 박사는 50~79세 폐경여성 67,142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관찰결과를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매년 참가여성들의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고 유방 촬영을 실시했다. 1993년부터 13년간 진행된 관찰기간 동안 3,388명이 침습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흡연이나 음주, 가족병력 등을 종합한 결과 폐경 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이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침윤성 유방암 위험이 1.4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 위험과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에
맘모그래피 검진의 보급으로 비침윤성유관암(DCIS)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기 유방암에는 타목시펜보다 아나스트졸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리차드 마르골리스(Richard Margolese) 교수는 비침윤성유관암 여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5년간 표준치료체인 타목시펜과 아나스트로졸의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NSABP B-35 결과를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억제제는 모두 유방암 재발 예방에 사용돼 왔으며 이번에 비침윤성유관암에 대한 효과가 처음으로 비교검토됐다.연구 대상은 에스트로겐수용체 또는 프로게스테론수용체 양성인 폐경여성 3,140명. 모두 항암호르몬요법을 하기 전에 유방온존술과 방사선치료를 받았다.대상여성을 1,552명씩 타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경구피임제가혈전 위험을높인다고알려져 있는 가운데 일부 약제에서는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세계 여성의 경구피임약 복용률은 약9%. 경구피임제 복용 시에는 1년에 한번씩 자궁, 유방, 골반기관 등에 관련된 검진을 받아야 한다.이유는 부작용 중 하나인 혈전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복용을 지속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영국 노팅엄대학 야나 비노그라도바(Yana Vinogradova) 교수는 2건의 관련연구에 참가한 15~49세의 경구피임제 복용 여성들을 대상으로 혈전위험을 조사했다. 연구시작 전 여성들은 혈전 색전증 병력이 없었다.2001~2013년까지 추적관찰한 결과, 야즈나 야스민 등 드로스피레논 성분의 새 피임제가기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이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의 새 부작용으로 소화관출혈이 제시됐다. HRT의 부작용에는 기존 혈전증이 잘 알려져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매튜 보일란(Matthew R. Boylan) 교수는 지난 19일 끝난 미국소화기병주간(DDW 2015)에서 미국간호사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7만 3천여명을 검토한 결과, HRT 사용자에서 소화관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지금까지 HRT사용자에서 소화관출혈과 관련한 증례 보고가 나왔지만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검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교수팀은 1989년 24~44세 여성이 등록된 NHS II 코호트를 대상으로 2년 마다 월경 유무 및 HRT 사용상황 등을 조사했다.소
저지방 식단을 먹으면 일부 유방암 환자의 조기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 UCLA의학센터 로완 클레보우스키(Rowan Chlebowski) 박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유방암 환자는 진단 후 5년간 저지방식을 먹으면 15년 동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east Cancer Meeting in San Antonio에서 발표했다.박사는 48~79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암 환자 1,600명과에스트로겐 수용체및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음성환자 8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이들은1994~2001년 유방암 진단 후 관련된 치료를 받았다.이 가운데절반은 평소 섭취량보다 약 10%의 지방을줄인 식단을 유지
국내 편두통 환자의 60%는 여성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는 매년 2.5%씩 증가했으며 100명 중 1명은 연간 1회 이상 편두통 치료를 받았다.편두통 환자의 60%는 여성이 차지했으며 연령대로는 50대(78,044명, 21.9%)가 가장 많았다.이어 40대(77,441명, 21.8%), 30대(57,619명, 16.2%)순으로 여성환자의 60%는 30~50대가 차지했다.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일부 여성은 월경시기에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10만명 당 성별 및 연령대별 편두통 환자를 보면 남
미국임상암학회가 I~II기 호르몬수용체 양성유방암에 대한 술후 호르몬요법 임상 가이드라인을 4년만에 개정, 발표했다(ASCO 홈페이지).학회는 항에스트로겐제인 타목시펜의 치료효과를 검토한 여러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기존 표준치료기간 보다 장기간 투여가 재발과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는 결과에 근거해 타목시펜 투여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하는 선택지를 새로 제시했다.타목시펜 투여기간 10년으로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가장 흔한 유방암이다. 전체 유방암 여성의 60~75%를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차지한다. 이 가운데 65%는 프로게스테론수용체 양성이다.이러한 에스트로겐양성 또는 프로게스테론양성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에게는 수술 후 호르몬요법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가이드라인은 설명하
미국암학회(ASCO)가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진행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 2개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각각 발표했다.첫번째 가이드라인은 HER2양성진행 유방암 환자에 대한 전신요법으로, 트라스트주맙을 비롯해 HER2 양성진행 유방암에 대한 미FDA의 승인 내용에 근거했다.두번째 가이드라인은 HER2양성진행유방암 환자의 뇌전이 치료에 관한 것으로 세계 최초다.3상 임상 무작위 비교시험 19건 검토HER2 단백질의 과잉 발현은 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원인이며, 유방암의 약 15~20%는 HER2 양성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HER2 양성 유방암의 약 절반은 호르몬수용체(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이
폐경 후 에스트로겐만을 보충하는 치료가 원발성 개방각녹내장 (POAG)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 미시간의대 폴라 앤 뉴먼 캐시(Anne Newman-Casey) 교수가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망막신경절세포(retinal ganglion cell; RGC)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어 폐경 후 호르몬요법(PMH)과 안압저하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도 있다.뉴먼 캐시 교수는 3가지 호르몬요법(에스트로겐 단일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안드로겐) 중 어떤게 POAG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았다.연구 대상은 2001~2009년에 안과의사 진찰을 2회 이상받은 50세 이상 여성. 외래 약제비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POAG의 진단과 처방 의약품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