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0년 차인 유 씨(35세)는 체취 즉 몸에서 나는 냄새로 고민이 많다. 땀이 많은 여름에는 물론, 그렇지 않은 겨울에도 나기 때문이다. 몸 냄새를 지우기 위해 샤워를 자주 하고 향수도 수시로 뿌리지만 효과는 그 때뿐이었다. 고민 끝에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더니 자율신경이 무너진게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몸냄새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불쾌한 냄새가 날까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많다.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면 대인관계에도 어려워 자신감을 잃게 된다. 아무리 씻어도 몸에서 안 좋은 냄
키가 작으면 이상지혈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김신혜 교수, 오나경 전공의)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5년) 데이터로 키와 혈액지질농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따.연구 대상자는 12~59세의 약 3만 8천명. 연령별로는 청소년에서 키가 작을수록 총콜레스테롤(TC)과 LDL-C(콜레스테롤)는 높고, HDL-C(콜레스테롤)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성인의 경우 키가 작을수록 TC, LDL-C, 중성지방은 높은 반면 HD
가톨릭대학교 가톨릭혈액병원(원장 김동욱)이 일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www.chh.or.kr)를 오픈했다. 6개 센터(급성백혈병센터, 만성백혈병센터, 림프·골수종센터, 재생불량빈혈센터, 소아혈액종양센터, 이식협진센터)의 총 22개의 질환에 대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합병증, 예후 등을 탭으로 구성하여 의학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했다.아울러 혈액검사, 골수검사, 염색체검사, 유세포검사와 같은 진단검사정보와 항암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에 대한 관리, 식생활 등을 비
신체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과 어지럼증은 물론 심하면 신체 마비까지 발생하는 다발성경화증.햇빛 노출이 적은 북유럽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동양권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특히 젊을수록 증상이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과 국내 17개 대학병원 공동연구진은 젊은 환자일수록 뇌염증 및 전신 면역반응이 심하다는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에 발
혈당이 정상 범위라도 공복혈당이 높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박철영, 구동회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2009~2013년) 데이터를 이용해 공복혈당과 췌장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임상내분비대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췌장은 신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한다. 지금까지는 당뇨병과 췌장의 상관성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에는 당뇨병 전 단계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연구 대상자는 2,2
가계 수입이 늘어나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교수팀(가정의학과 송윤미,순환기내과 홍경표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표본코호트(2002~2013년) 17만 8천여명의 수입과 건강검진이력, 사인 등을 비교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소득에 따라 상하위 각 30%와 중위 40%로 나누었다. 이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 이력이 있지만 허혈성심장질환, 뇌졸중, 심부전 및 암 병력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 이에 따라 평생 사용할 자신의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허나,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고 할지라도 노화에 따른 기능의 저하를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는 없는 법이다. 만약 평소 관리까지 소홀히 하였다면 구강 질환은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흔히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에는 치아 우식증, 치주염을 꼽을 수 있다. 살면서 한 번쯤은 걸릴 수 있는 흔한 구강 질환이지만,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 막는다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를 통해 병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한국인의 장에 대한 오랜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을 펴냈다.김 교수는 지난 40년 간 환자를 진료하며 1만 건이 넘는 대장암 수술을 진행한 명의다. 이번 책은 주로 질환에 초점을 둔 현재까지의 서적과 달리 모든 국민들이 장 건강을 위해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책은 장 건강을 위한 식생활과 운동법, 장 건강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대한 해법까지 아우르고 있다.▲ 244p, 15,000원, 매일경제신문사
또래 아이들보다 2차 성징이 약 2년 빠르게 나타나는 성조숙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수는 여아가 남아보다 약 9배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발표한 성조숙증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3~2017)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42.3% 증가했다. 성별 환자 증가율은 남녀환아 각각 12.8%, 8.9%로 남아에서 높았다. 하지만 2017년 성조숙증 진료인원수는 전체 9만 5천명 가운데 여아가 8만 5천명으로 90%를 차지했다. 이는 남아의 약 9배에 달한다.국내 성조숙증 증가 원인에 대해 일산병원 소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자율신경계 저하와 같은 전체적인 신체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을 생각하면 보통 신체적 증상을 떠올리기 쉽다.하지만 갱년기 우울증이나 불안,짜증처럼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신체적 증상만 대비하기보다 정신적 증상에 관한 대책도 필요하다.정신적 증상은 눈에 보이지 않아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갱년기 우울증은 무기력증이나 허무함을 동반하며 모든 의지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불안이나 짜증,피로로 인해 예민해지면서 주변인을 지치게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 어지럼증이나 갱년기 불면증이 동반될 수도
2017년 식사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약 1,100만명이며, 이는 사망자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7에서 밝혀졌다.특히 염분섭취, 전립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 및 과일 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연구소(IHME)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가 란셋에 발표했다.질 낮은 식사는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등 비감염성질환의 수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 영향이 체계적으로 평가되지 못했다.이번에 머레이 박사는 GBD 2017의 195개국 데이터를
아침을 안먹거나 야식하는 식습관은 협심증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파울리스타주립의대 마르코스 미니쿠치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망, 심근경색 재발, 협심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식생활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은 다양한 증거가 축적돼 왔지만 아침식사 거르기 및 야식과 심장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에 명확한 증거가 없었다.연구 대상자는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18세 이상 입원환자 113명[59.9세(중앙치), 남성 7
작게 태어난 아기는 생후 질병이나 성장 후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치바대학 예방의학센터 연구팀은 자녀의 건강과 환경에 관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혈중망간농도와 자녀의 출생 체중과 머리둘레가 관련한다고 환경연구 저널에 발표했다.사림에게 필수 영양소인 망간은 체내 효소 기능과 뼈 형성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태아 성장에도 필요하다. 여러 식품에 들어있어 일상적인 식생활로도 부족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는 출산시 산모의 혈중 망간농도가 자녀의 출생체중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왔다. 하지만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갱년기. 갱년기는 신체적으로 약해진 중년의 나이에 찾아오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취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갱년기로 인해서 노화가 가속되고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그러나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떤 관리를 통해 갱년기를 잘 극복하고 갱년기 질환에서 멀어질 수 있는지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갱년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쉽게
그야말로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났다고 해도 건강한 청년기가 아닌 노년기가 길어진 것이다. 조금 더 길어진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갱년기를 현명하게 보내는 것이다. 갱년기는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하는 시점이기 때가 되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현상이다.여자 갱년기에는 몸과 마음의 리모델링 기간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동반한다. 그 원인과 증상은 개인 차가 있는 만큼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와 자율신경계 저하 등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대변으로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건망증환자의 대변 샘플을 이용해 장내세균총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장내세균총의 구성 변화가 치매의 독립된 인자로 밝혀졌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세계 치매환자는 2015년 현재 4,680만명이며, 2050년에는 그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장내세균총은 비만, 심혈관질환, 염증성질환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외국에서는 치매와 뇌신경의 관련성도 보고됐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구성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소아비만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소바비만위원회(위원장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의 체계적인 접근과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와 대한소아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Pediatrics) 1월 호에 동시 발표했다.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10년새 8.4%에서 14.3%로 크게 증가했다. 고열량 음식 섭취와 좌식생활, 운동부
추운 겨울은 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이다.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는 혹독하게 다가온다. 기온이 영하를 넘나들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추운 날씨와 통증 때문에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활동량을 줄어들면 관절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는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약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관절에 더 큰 부담을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절염 환자가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내
미국심장협회 새 가이드라인 발표심장질환이나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가족력이 있을 경우 2살부터 혈중콜레스테롤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HA)는 현지시간 10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심장질환자 개인별 10년간 위험을 자세히 평가해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개인별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상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과 함께 에제티미브와 PCSK9억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콜레스테롤 발생 위험이 보통인 40~75세의 경우 관상동맥의 건강
통계청 2018년 조사 결과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5명이 뇌졸중 조기증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8년 시군구별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에 따르면 약 52.7%로 절반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62%로 가장 높은 반면 성동구는 20%로 가장 낮아 지역 별로 최대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표].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으로 막혀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뚫리는 것을 말한다. 잠깐이지만 뇌줄중이 발생한 것으로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