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안먹거나 야식하는 식습관은 협심증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파울리스타주립의대 마르코스 미니쿠치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망, 심근경색 재발, 협심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

식생활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은 다양한 증거가 축적돼 왔지만 아침식사 거르기 및 야식과 심장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에 명확한 증거가 없었다.

연구 대상자는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18세 이상 입원환자 113명[59.9세(중앙치), 남성 73명].

아침식사 거르기는 기상 후 점심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경우를, 그리고 야식은 취침 전 2시간 음식섭취로 정했다. 

이를 주 3회 이상하는 경우 30일 이내 사망, 심근경색 재발, 협심증 발생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이러한 질환은 26례에서 발생했으며, 사망 발생률은 5.3%, 심근경색 재발 또는 협심증 발생은 17.7%였다. 

식습관에 대해서는 아침 거르기가 57.5%, 야식이 51.3%, 2가지 식습관 모두 나타난 환자는 40.7%였다.

아침을 안먹거나 야식으로 인해 사망과 심근경색 재발, 협심증발생 위험은 4배(오즈비 4.2) 높아졌다. 

대상자는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모두 낮았으며, 좌심실확장기 말직경(LVDd) 확대의 중증도가 높았다(오즈비 5.1).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