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새싹과 봄꽃들이 야외활동을 부추기는 봄이다. 더구나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되면서 한꺼번에 행락객이 몰리고 있다. 야외활동으로 기분은 좋아지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자외선 노출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다.외출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는 소홀하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 가우데 UV-B, UV-C는 각막에 거의 흡수되지만 UV-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망막까지 도달하여 영향을 미칠 수
림프절 전이가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류근원 교수 연구팀은 조기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전이가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 조기위암에서는 60~70%의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을 절제하는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해왔다.연구팀은 국내 조기위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감시림프절 전이 음성인 위보존수술과 위절제술의 생존율과 삶의 질, 영양상태를
좌식생활이 많은 한국인은 무릎질환, 특히 O자 다리로 인한 무릎통증이 많은 편이다. 무릎 관절 하중이 밖으로 쏠리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발생하게 된다.특히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평소 아팠던 부위의 통증은 심해진다. 이 때 무릎 관절에 하중이나 자극이 지속되면 주사, 약물 등 비수술요법으로는 한계가 발생하며 이런 경우에는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의 대상은 퇴행성 관절염의 초중기 환자로 비교적 젊은 65세 이하 환자다. 무릎과 가까운 종아
내측 반월상 연골판은 손상되기 쉬운 신체 부위다. 파열 당시 무릎에 '뚝'하는 파열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 외상없이 연골이나 연골판이 약해져도 발생할 수 있다. 파열 시 약 3주간 증상이 지속되다 나아지는 탓에 방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되면 다리가 오자(O)로 변형되는 등 휜 다리를 유발해 연골 뼈를 더욱 손상시키게 된다. 내측 반월상 연골판의 역할은 연골 보호, 무릎충격 흡수, 압력 감소 등이며 무릎 퇴행성관절염 예방에도 도움된다. 파열되거나 닳으면 연골판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발생 1년 내
턱관절장애는 턱을 움직일 때 소리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심하면 입을 벌릴 수 없을 정도이이며 이런 경우는 턱관절 주사치료만으로는 개선할 수 없다.머리뼈와 턱뼈를 연결하는 턱관절은 심하게 손상될 경우 두통과 이명은 물론 식생활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목뼈에도 부담을 줘 척추건강을 해치기도 하는 만큼 턱관절이 불편할 경우 원인을 진단하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턱관절장애의 대표적 치료법은 주사요법이지만 발생 원인에 따라 약물이 달라진다. 이엔이치과(서초) 임창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합병증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식생활습관 요소 교정을 목표로 ▲질환과 영양 ▲면역저하 환자의 식사제한 ▲임상
한해 환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선 자궁근종은 이제 조심해야 하는 여성질환의 하나로 꼽힌다. 건강검진에서는 초음파 자궁 검사로 대부분 다양한 형태의 양성 결절이 발견된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진단명이 내려지지 않을 뿐이다. 조그만 양성 혹이 커져서 자궁기능에 영향을 주면 언제든 자궁근종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발생 부위에 따라 장막 하 근종, 근층 내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나뉜다. 여성호르몬이나 가족력, 불규칙한 식생활습관, 과
대표적 남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압박해 소변 보기 힘들어지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진료인원은 2012년 89만 4,908명에서 2016년 11만 8,98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 그리고 고령화, 환경오염 등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평소 절박뇨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방치하면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서기관 강민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약제제과장보건연구관 강인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구강소화기기과장 보건연구관 고용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과장 보건연구관 서수경,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보건연구관 이광문,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보건연구관 이종필(이상 1월 1일자)처장실 서기관 오영진,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부이사관 김현정, 첨단제품허가담당관 기술서기관 김남수,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서기관 최지운, 기획조정관
남성탈모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면서 과거 보다 탈모 치료와 예방에 적극 나선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도 있다.남성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형되며 모발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호르몬 변화로 인한 탈모는 지속된다. 모모성형외과 김승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제제를 이용하면 탈모 진행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 다만 최소 3개월 이상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부작용이
탈모는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탈모환자의 약 절반은 유전이 아닌 후천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남성탈모의 대표 유형인 M자형 탈모의 경우 아버지가 탈모인 경우는 47%로 가장 많았지만 가족력이 없는 경우도 42%로 별 차이가 없다. 모락한의원 장민기 원장[사진]은 "정수리 탈모나 원형탈모가 많은 여성환자는 유전이 아닌 경우가 48%로 더 많다. 특히 20~30대에 시작된 여자탈모일수록 후천적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탈모의 원인으로 과로나 스트레
현대인의 일상 식습관을 바로잡고 질환 별 환자에게 최적의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영양과 식단에 대한 주제를 총 7부로 나눠 건강관리 식생활에서 유의할 점, 알고 먹으면 유익한 정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는 방법, 질병이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알려준다. △출판사 : 봄이다 프로젝트 280p, 15,000원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들이닥쳤다. 기온이 떨어지면 불조심과 함께 허리도 조심해야 한다.추우면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거나 수축되면서 척추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운동량 감소도 한 원인이다.허리통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연세본병원 신경외과 문병진 원장은 "배에 힘을 주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앉거나 걸어야 한다. 그리고 자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허리통증이 있다면 병원 진료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체 재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관절은 노화를 거치며 계속해서 변형을 거듭하는데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가질 경우 손상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뼈끼리 부딪쳐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는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수술을 실시한다. 특히 정확도를 높이면 부작용 등이 줄어들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관절, 무릎, 발목을 잇는 하지 정렬과 뼈의 절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은 약 300만명이다. 2015년 260만명에서 4년새 약 40만명(13%)이 늘어났다. 특히 과거 65세 이상에서 많던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40~50대에 많아지면서 중년층 무릎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본병원 김신일 원장[사진]에 따르면 무릎관절의 변형은 연골이나 연골판의 손상을 가속시킨다. 그는 "젊은 층에서의 퇴행성관절염 증가는 좌식생활과 관련있다. 좌식생활 기간이 길면 무릎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져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이 일찍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어린아이도
대표적인 만성염증성장질환 크론병 진료인원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1일 발표한 진료데이터(2016~2020)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크론병 환자는 2만 5천여명으로 5년 새 6천 2백명 늘어나 32%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2%다.남성은 1만 7천여명으로 약 34%, 여성은 8천 2백여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환자수는 20대가 전체의 약 30%인 7천 7백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3%), 40대(15%) 순이었다.젊은 층에서 높은 발생률은 서구화
우울증환자에서는 특정 영양요소 결핍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장내세균총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데이쿄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구누기 히로시 교수팀은 지난달 열린 일본임상영양학회에서 우울증에는 생활습관과 장내세균총이 관련한다고 발표했다.우울증 발생에는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 결핍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을 총칭하는 이들 물질은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볼 때 영양지도와 영양보충을 포함한 식생활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교수팀에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에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사회의 기준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로 고령인구의 증가로 퇴행성질환자 역시 늘어난다.퇴행성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질환이 퇴행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환자가 늘어나면서 말기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퇴행성관절염 발생 원인에는 고령화와 함께 좌식생활을 꼽을 수 있으며,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는 말기에는 통증, 부종, 변형 등이 나타난다. 일상생활도 많이 불편해진다. 말기에는 인공무릎관절
비만인구 증가는 사회 전체적 고민 사항이다. 과거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좌식생활 시간 증가 등으로 비만인구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운동하기 어려워지면서 비만자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확찐자'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비만으로 인한 몸매 관리 어려움은 여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비만남성 중에는 여성형 유방증, 일명 여유증으로 남몰래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유미노외과의원 민호균 원장[사진]에 따르면 여성형 유방증은 남성의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드로젠과 에스트로젠
연말에는 건강검진자수가 부쩍 늘어나는데 검진 후 고혈압 진단을 받는 청~중장년층도 증가한다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환자는 최근 5년간 약 15%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2030세대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혈압은 더이상 중장년층만의 건강 문제가 아닌 셈이다.바른메디내과(강서구) 신인섭 원장[사진]에 따르면 고혈압환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분석한다. 짜고 맵고 자극적 음식을 즐기는 식문화와 함께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가 되면서 평균 혈압도 함께 높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