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병률과 유병률 1위는 관절염로 알려져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갈수록 뻣뻣해져 움직임이 제한되고 잦은 염증으로 밤잠을 설칠만큼 심한 통증으로 빠른 치료가 바람직하다.특히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 탓에 몸을 움직이는 횟수나 시간이 줄어들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관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손상이 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고 사용량에 비례해 퇴행한다. 증상 초기에는 의료진의 권장 사항에 따라 운동이나 약물, 물리, 주사 치료 등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평균 50대 이상의 중 장
좌식 생활에 익숙한 우리나라는 활모양으로 다리가 휘는 '내반슬' 환자가 많다. 일명 '오다리'로도 불린다. 무릎 관절의 무게 중심이 바깥으로 쏠리면서 연골 손상을 일으키고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무릎 연골은 사용량에 비례해 퇴행되는 만큼 노령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하중이 무릎 관절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발생하는데 퇴행성관절염환자는 좌식생활이나 다리를 꼬는 등 짝다리 등의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퇴행성관절염을 방치하면 무릎통증은 물론 다리 변형과 함께 척추에도 무리를 줄 수 있어 병원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 나이들어 생긴다고해서 아버지의 암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립선암은 약 1만 5천건으로 기준 국내 암 발생 순위 7위, 남성암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5년전 약 1만명 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대한비뇨기의학재단과 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에 지정한 '전립선암 바로 알기 인식주간'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로부터 전립선암의 궁금증을 들어본다.Q. 전립선의 위치와 기능은...A. 전립선은 소변과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총칭하는 부인과암(부인암)은 여성 암환자 10명 중 1명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예방 백신이 있지만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은 예방하기 어려운데다 발생 후에도 통증과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부인암은 조기 발견하면 생존률이 85~95%로 높다. 문제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난소암의 경우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돼 발견되며 저출산, 고령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폐경 이후인 50대, 60대에서 특히 높다.난소암은 증상없이 전이돼 병
입냄새의 원인은 주로 치아 및 치주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뿐만은 아니다. 치과 문제 외에 역류성식도염, 편도결석, 설태, 구강건조, 구내염 때문일 수 있다.근래들어 입냄새가 심해졌다면 일단 식생활 습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위에 부담되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이 있을 경우 위열이 발생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서다. 잦은 음주와 흡연 및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소화불량도 입냄새가 심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입냄새가 심해졌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일컫는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치매의 관련성을 조사해 대한내분비학회지 내분비학과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5세 이상 국가건강검진 4년 연속 수검자 149만여명. 이들을 대사증후군 발생군과 비발생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발생군의 치
한국인이 60만명 이상이 각종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쁜 생활 속에 제 때 식사를 못하는데다 허기가 져서 폭식하다 보니 제대로 소화될 리가 없다.증상도 메스꺼움, 속쓰림, 더부룩함 등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은 수시로 속이 쓰리거나 먹는 음식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바로 현대인의 흔한 고질병 중 하나인 위장장애이다. 위장장애는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심하지 않으면 크게 신경쓰지않는다. 처음에는 복통이나 불편함, 가스, 대변 증상이 많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이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와 식도 역류성 질환 및 대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의 영향으로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며 혼밥, 혼술의 문화가 유행하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로 건강한 식
타인과의 소통은 중요한 삶의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이를 차단시키는 요소가 있는데 심한 입냄새가 바로 그것이다.입냄새는 오롯이 본인만 괴로운 게 아니라 타인에까지 불쾌감을 준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곱지 않은 시선을 두려워하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연히 자신감 상실과 대인 기피가 생겨 스스로 고립시킨다. 이런 경우 의료기관에서 입냄새를 치료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 원인 제거하면 도움 구강 관리만으로 개선되지 않는 심한 입냄새의 원인은 입이 아니라 몸 속에 있을 확률이 높다. 비염, 후비루를 비롯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근무형태도 확산의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교대근무자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아 교대근무가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영국흉부학회지 쏘락스(Thorax)에 발표했다.코로나19의 위험인자로는 나이와 비만, 성별, 직업, 동반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근무패턴과의 연관성은 연구되지 않았다.교대근무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암 등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수면장애와 불규칙한 식생활와 신체리듬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암과 싸워왔지만 여전히 세계 암 환자 발생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의 증가율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 환자 11만 5080명 중 약 20.5%에 달하는 2만 3547명이 유방암 환자로 밝혀졌다. 여성 암환자 또는 유병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인 셈이다.유방암환자의 연령대도 다른 국가 보다 낮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의 유방암 환자 수는 10만 명당 10.
난청이 심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연구팀은 3일 열린 제6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백범 김구회관컨벤션센터)에서 노인성 난청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학회는 2000년 보건복지부 통계를 인용, 65세 이상의 인구 약 470만 명 가운데 약 170만명이 난청환자라고 설명한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이해되지만 식생활이나 소음노출 등의 환경적 요인과 난청의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난청환자 데이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된다고 해서 붙여진 오다리. 양반다리와 쪼그려 앉기 등 좌식생활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증상이 심한 오다리는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하는데 예기치 않게 무릎통증이 발생하며 그 원인도 불명확했다.이런 가운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와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 연구팀이 오다리 수술 후 무릎통증은 무릎의 회전 변형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스포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근위경골절골술은 무릎 안쪽 뼈를 잘라 안쪽을 벌려주는 개방형과 바깥쪽 뼈의 일부
턱관절이나 관련 근육 및 주변 구조물에 이상이 생기는 턱관절장애가 2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턱관절장애데이터(2015~2019년)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는 35만여명에서 41만여명으로 5년새 약 6만명 증가했다.남성의 경우 14만 1천여명에서 16만 8천명으로 19% 증가, 여성은 21만 2천여명에서 약 24만 6천명으로 15.9% 늘어났다. 환자수는 여성이 많았지만 증가세는 남성이 높았다.연령 별로는 20대가 27.7%(남성 4만 9천여명, 여성 약 6만 5천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육류 섭취와 암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최근 영국 옥스포드대학 카렌 파피어 박사는 자국의 UK바이오뱅크연구 데이터로 육류섭취량과 생활습관병 등 일반 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파피에 박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억제를 권고하고 있다.박사는 영국 중년 남녀 약 4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관련 29개 항목의 설문지 중
암이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당뇨병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ICL) 보건대학원 조나단 피어슨 스튜타드 박사는 자국의 당뇨병 관련 데이터를 역학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31만명의 당뇨병환자 데이터(2001~2018년)와 영국통계국의 사망률 데이터. 이 데이터를 연계시켜 당뇨병 유병률과 사망률을 산출했다.박사는 당뇨병환자의 연간 사망률과 12개 항목의 사망원인(허혈성심질환, 뇌졸중, 기타
△국장급 전보-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홍진환,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홍현우△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김현선,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오영진,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실 마약정책과장 김일수(이상 2월 1일자)
많은 사람들이 특정 병의 명칭으로 알고 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치질은 항문 주변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가리킨다. 즉 치질에는 치핵, 치열, 치루, 항문농양 등을 포함한 모든 항문질환을 아우르며 치질 대부분은 치핵으로 나타난다.치핵은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지속적으로 힘을 주거나 복압 증가, 골반 바닥이 약해질 때, 그리고 임신 및 출산, 간경화로 복압이 높아질 때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나 몸이 피곤하면 치핵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 혈관에 충혈을 유발해 출혈을 발생시킨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좌식생활 시간과 고요산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요산혈증이란 혈중 요산(尿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고 염증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는 통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생 요인으로는 혈중 중성지방과 크레아티닌 농도, 음주, 식습관 등이다.요산은 푸린(purine, D
휜 다리는 고관절(허벅지관절)과 무릎관절에서 정상 각도 이상으로 벗어나면서 발생한다. 고관절의 내 회전 변화와 무릎관절의 +각 변화가 동반되면 O형, 허벅지 관절의 외 회전 변화와 무릎관절의 –각 변화가 동반되면 X형이다.가족력이나 자세 및 습관 등 선천적이거나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가족력에다가 자세나 습관까지 나쁘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좌식생활, 운동부족 등은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다.다리의 각도 변화는 한번 발생하면 상태가 나쁜 쪽으로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갈수록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