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뇌성마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는 스웨덴에서 1997~2011년에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초기 체질량지수(BMI)와 자녀의 뇌성마비의 관련성을 분석해 JAMA에 발표했다.임신 중 산모의 과체중과 비만은 조산, 심장박동은 있지만 호흡이 곤란해지는 신생아가사(假死) 관련 합병증, 선천성기형 등의 원인이 된다.때문에 뇌성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도 이 위험에 대한 산모의 과체중 및 비만 정도와 임신기간이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7.8년(중간치)간 추적관찰 결과, 신생아 142만 3천여명 가운데 약 3천여명이 뇌성마비로 진단됐다.산모의 BMI는 18.5 미만(저체중)이 2.4%, 18.
술에 약한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특징을 갖고 있으며,여기에 알코올분해효소까지 적으면 뼈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ALDH2'에 착안했다. 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은 숙취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해 술에 약하다.중년~고령층 여성의 고관절 골절환자 92명과 그렇지 않은 여성 48명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골절 환자 가운데 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은 58%였지만, 골절되지 않은 사람에서는 35%였다.나이 등 영향 요인을 제외해 비교하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의 골절
임신 기간에 독감치료제인 노이라미다제(NA)억제제(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를 복용해도신생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유럽공동연구팀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3개국의 산모헬스케어, 출생, 처방 관련 데이터와 프랑스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임신 중 NA억제제 사용과 신생아 부작용 및 신생아 기형의 관련성을 BMJ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08~2010년에 임신 154일 이후에 태어난 아기. 임신 중 NA억제제(오셀타미비르 또는 자나미비르)를 처방받은 임신부가 출산한 신생아를 노출군으로 했다.최종 분석 대상은 노출군의 5,824명과 비노출군 69만여명이었다. 비노출군 대비 노출군의 부작용 보정 오즈비는 저출생체중이 0.77, 조산 0.97, 자궁내발육부전이 0.7
스타틴을 복용하는심장수술 환자는 비복용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휴스턴 텍사스 심장연구소 웨이 판(Wei Pan) 박사는 관상동맥우회술 환자 3,025명의 자료를 분석해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수술 전 복용시기를 24시간 이내(1,788명), 24~72시간(452명), 72시간 이상 또는 비복용(781명)으로 분류한 후 수술 30일 이내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망률은 각각 1.7%, 2.9%, 3.8%로, 24시간 이내 복용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변량 분석결과에서도 스타틴 비복용환자에 비해 복용환자의 사망률이 48% 더 낮았다.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스타틴 복용량에서도 차이를 보여
임신 중에는 소화기내시경을 삼가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스웨덴 연구팀은 임신 중 소화기내시경을 받은 여성은 크지는 않지만 조산과 자궁내 태아발육지연 위험이 나타났다고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92~2011년 스웨덴의료출생등록과 환자등록에서 임신 중에 식도, 위, 십이지장 등의 상부소화관과 대장, 항문 등의 하부소화관, 그리고 담도췌관조영 등의 소화기내시경 검사를 받은 여성 3,052명.임신 중에 이 검사를 받지 않은 여성 약 160만명과 비교해 임신에 미치는 영향, 즉 조산, 사산, 선천기형, 태아발육지연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임신 중 소화기내시경 검사는 조산과 태아발육지연과 관련했다[보정 상대위험 각각 1.54(95%CI 1.36~1.7
폐경 전 양성질환으로 자궁을 절제할 때 예방 차원에서 양측 난소를 절제하는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윅대학과 버밍엄대학병원 연구팀은 영국 질환통계 데이터에서 2004~4월~2014년 3월에 양성질환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35~46세 폐경전 여성 약 1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난소절제술 실시군(3만 7천여명)과 보존군(7만 6천여명)을 BMJ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실시군에 비해 보존군은 허혈성심질환 입원위험이 085, 암 입원 위험인 0.83으로 적었다. 또한 보존군은 전체 사망과 심질환 사망, 암사망 위험이 각각 0.64, 0.50, 0.54로 모두 낮았다.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가 삼환계 항우울제(TCA)에 비해 두개내출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복용한지 30일 이내 발생률은 약 1.5배였다.캐나다 주이시종합병원 연구팀은 영국의 데이터(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이용해 1995~2014년 6월에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한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SSRI와 TCA의 두개내출혈 발생 위험을 비교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신규 복용환자는 약 137만명. 이 가운데 추적기간에 3천여명에서 두개내출혈이 발생했다. 이들을 같은 코호트내에서 증례와 나이, 성별, 등록해 추적기간이 일치하는 대조군 8만 9천여명을 선별해 비교했다.그 결과, TCA 대비 SSRI 복용군
초경이 평균보다 빠르면 임신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즈랜드대학 다니엘 쇼네이커(Danielle Schoenaker) 교수는 2000~2012년 호주여성건강연구에 참여한 4,74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12년 추적하는 동안 참가자의 임신당뇨병 진단 정보를 수집해 진단을 받은 357명을 분석했다.그결과, 초경 평균나이가12.9세인 여성에 비해11세 이전인 여성에서 임신당뇨병 위험이 5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쇼네이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경나이로 임신당뇨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생후 2개월 내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음식 알레르기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안나 베르그스트롬(Anna Bergström) 박사는 어린이 약 3,800여명을 대상으로16세까지 간접흡연과 음식알레르기의 관련성을 조사해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음식알레르기 여부를 주기적으로 조사하면서 특정 유형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검사도 실시했다.분석 결과, 생후 2개월내 간접흡연에 노출된어린이는 음식알레르기를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실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증상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베르그스트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간접흡연이 음식알레르기의 원
당뇨병 뿐만 아니라 전(前)당뇨병 상태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심장 관련 바이오마커인 심근트로포닌T(hs-cTnT) 수치가 높으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ARIC) 스터디 참가자 가운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없는 8,153명을 추적해 고감도 트로포닌T(hs-cTnT) 수치와 당뇨병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Diabetes에 발표했다.13년간(중앙치) 추적한 결과, 1,830명이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인구통계학적 인자와 기존 당뇨병 위험인자를 보정하자 등록 당시 hs-cTnT치가 9~13ng/L 또는 14ng/L 이상인 군은 5ng/L 이하인 군에 비해
난소암이 복막에 전이되는 메커니즘이 처음으로 해명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나고야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난 달 28일 난소암에서 분비되는 미세소포(microvesicles)인 엑소솜이 복막의 세포를 파괴해 전이된다고 발표했다.난소암 5년 생존율은 암이 난소에만 있는 초기에는 90%이다. 하지만 자각증상이 없어 40~50% 증례는 복막에 전이된 다음에 발견된다. 진행 증례의 5년 생존율도 40%로 낮다.이번 연구에서는 난소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미세소포인 엑소솜에 MMP1 유전자가 많이 들어있어 복막파종성 전이에 관여한다는 사실, 그리고 난소암 환자의 복수(復水)에 들어있는 엑소솜에도 MMP1 유전자가 많다는 사실도 발견됐다.따라서 이 유전자의 양이 예후와 치료효과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바
마취방법이 기계적 혈전제거술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급성뇌경색 환자에서는 전신마취가 의식하진정(conscious sedation) 보다 사망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연구팀은 뉴욕주 의료관리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3년 급성뇌경색으로 기계적 혈전제거를 받은 1,174명을 대상으로 조작변수(병원의 전신마취 시행률)을 이용해 마취법과 사망 및 입원일수의 관련성을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전신마취는 441명(37.6%), 의식하진정은 733명(62.4%)이었다. 분석 결과, 의시하진정군에 비해 전신마취군은 사망률이 6.4% 높고, 입원일수가 8.4일 길었다.
진찰실에서는 정상혈압을 보인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은 가면고혈압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주립대학(스토니브룩) 연구팀은 뉴욕 중심부에 근무하는 성인의 진찰실 혈압과 활동혈압(ABP)차이를 조사한 임상연구(Masked Hypertension Study, 811명)와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9,316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가면고혈압의 유병률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진찰실에서는 정상혈압이지만 가정혈압이나 활동혈압이 높은 가면고혈압은 표적장기장애, 심혈관질환과 관련하면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ABP에서 나타난 고혈압상태를 NHANES 참가자에 적용해 진찰실 혈압이 정상이면서 심혈관질환이 없고 혈압약
프랑스 분만 70만건 대규모 코호트분석 결과자간전증 위험 1.7배, 거대아 위험 1.8배임신당뇨병이 조산과 선천적이상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슐린요법을 받는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건강보험 세실 빌리오넷(Cecile Billionnet) 박사는 임신 22주 이후 임신 데이터 약 79만여건으로 임신당뇨병 유병률, 임신 전 당뇨와의 관련성, 임신당뇨병에 미치는 인슐린요법과 식사요법의 차이 등을 분석해 Diabetologia에 발표했다.전세계적으로 여성이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출산연령 여성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 임신 전 2형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임신당뇨병과 출산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
퇴행성승모판역류증에는 승모판성형술이 승모판치환술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임상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퇴행성승모판역류증에는 승모판성형술이 권장되지만 권고 레벨이 낮아 최근에는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미국·유럽 공동연구팀은 중증 퇴행성승모판역류증환자 1,922명(승모판성형술 1,709명, 승모판치환술 213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결과를 비교한 결과, 성형술이 사망률과 장기 생존율에서 우수하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성형술군은 치환술군 보다 젊고 병행질환이 많고 승모판 후첨의 탈출이 많았지만 양쪽 군이 밸런스는 양호했으며, 절대표준차는 10% 미만으로 적절했다.수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술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성형술군이 1.3%인데 비해 치환술군은 4.7
임신중 엄마의 영양상태가 자녀의 조현병 발생 위험과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유안 맥케이(Euan Mackay) 박사는 1982~1989년 스웨덴에서 출생한 52만여명의 인구집단 코호트 연구결과를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박사는 임신 중 체중 증가 및임신초기 BMI가 자녀의 조현병 위험과 어떻게관련하는지 조사했다.추적기간 중 2,910명이 정신질환을, 704명이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정신질환 진단 환아중184명의 엄마는 임신 기간에체중 증가가 8kg 미만으로 평균 체중증가량보다 적었다. 임신 중 이러한 영양부족은 자녀의 정신병 위험을 1.32배 증가시켰다.또한 임신초기 BMI가 16.0 미만이면 자녀의 조현병 위험이 최대 2.53배까지 증가
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가진 임신부에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 유산이나 사산 등의 임신상실은 줄어들지만 조산 등 임신 관련 부작용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칸사스대학 연구팀은 2010~2014년 미국 대규모 의료관리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잠재성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부에 갑상선호르몬 투여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해 BMJ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치료하지 않을 때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TSH)치가 2.5~10mIU/L인 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부 5,405명. 주요 평가항목은 임신상실과 산모 및 태아의 임신 관련 부작용이었다.대상 임신부 가운데 갑상선호르몬을 투여받은 임신부는 843명(15.6%)이고 치료 전 혈청TSH치는 평균 4.8mIU/L였다. 반면 투여받지 않은 4,56
크론병 치료에 야누스키나아제(JAK)1선택적억제제 필고티닙(filgotinib)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유럽 9개국 공동연구팀은 52개 기관의 중등도~중증 크론병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필고티닙의 경구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FITZROY연구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JAK억제제는 세포신경전달물질인 JAK 효소(JAK1, JAK2, JAK3, TYK2 등) 중에서 1개 이상의 JAK-STAT 경로를 차단하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이다.연구 대상자의 크론병활동성지수는 220~450이며 18~75세였다. 필고티닙 하루 200mg투여군(130명)과 위약투여군(44명)으로 나누고 10주간 투여했다.주요평가항목은 10주 후 임상적 관해(활동성지수 150미만) 달
산후 우울증이 산모 뿐만 아니라 남편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리자 언더우드(Lisa Underwood) 교수는 뉴질랜드 남성 3,523명(평균연령 33.2세)을 대상으로 종단 코호트 연구 결과를 Psychiatry에 발표했다.남성들의 우울증 증상은 아내의 임신기간 및 출산 후 9개월까지 산후 우울증 척도와 9개 항목 환자건강설문을 통해 측정했다.분석 결과, 아내가 임신초기일 때 남편 82명에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는데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높았다.남편의 우울증 증상은 특히 출산 후가 가장 강했다. 총 153명에서 산후우울증이 나타났으며 역시 임신 중 스트레스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실업 상태이거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산후우울
지중해식단이몸에 좋은이유는같이 먹는 올리브유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알바로 허르네즈(Alvaro Hernáez) 교수는 심혈관질환고위험자 296명을 대상으로지중해식단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올리브유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C의 체내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올리브오일 및 땅콩을 추가한지중해식단군(각 100명)의HDL-C 상승 효과를저지방식군(96명)과 12개월간 비교 분석했다.분석에 따르면 올리브유군과 땅콩군의HDL-C수치는 높아진 반면 저지방식군에서는 LDL-C 수치만 줄었을 뿐 HDL-C는 높아지지 않았다.교수는 "올리브유가 풍부한 지중해식단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HDL-C 수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