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분만 70만건 대규모 코호트분석 결과
자간전증 위험 1.7배, 거대아 위험 1.8배

[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임신당뇨병이 조산과 선천적이상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슐린요법을 받는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건강보험 세실 빌리오넷(Cecile Billionnet) 박사는 임신 22주 이후 임신 데이터 약 79만여건으로 임신당뇨병 유병률, 임신 전 당뇨와의 관련성, 임신당뇨병에 미치는 인슐린요법과 식사요법의 차이 등을 분석해 Diabetologia에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여성이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출산연령 여성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 임신 전 2형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임신당뇨병과 출산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는 많지 않다.

이번 연구의 주산기 항목은 조산(37주 미만), 제왕절개, 퇴원시 자간전증 유무, 그리고 신생아 항목은  거대아, 선천성이상, 주산기 사망, 호흡곤란 등이었다.

분만 79만 6천여건 가운데 산모의 당뇨병은 1형이 1,291명, 2형이 1,907명, 임신당뇨병이 5만 7천여명이었다.

분석 대상을 28주 이후 분만으로 한정하고 임신당뇨병군의 주산기 위험을 비당뇨병군과 비교한 결과, 오즈비는 조산(임신 37주 미만)에서 1.3, 제왕절개 1.4, 자간전증 1.1 등으로 모두 임신당뇨병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37주 이후 출산 임신당뇨병군에서 주산기사망 위험 증가

임신당뇨병군을 인슐린요법군과 식사요법 단독군으로 나누어 서브 분석한 결과, 인슐린요법군에서 주산기·신생아에 나타나는 위험이 더 많았다.

임신 37주 이후 분만에만 한정하면 식사요법 단독군의 주산기 사망위험이 높았다(오즈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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