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진찰실에서는 정상혈압을 보인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은 가면고혈압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학(스토니브룩) 연구팀은 뉴욕 중심부에 근무하는 성인의 진찰실 혈압과 활동혈압(ABP)차이를 조사한 임상연구(Masked Hypertension Study, 811명)와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9,316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가면고혈압의 유병률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진찰실에서는 정상혈압이지만 가정혈압이나 활동혈압이 높은 가면고혈압은 표적장기장애, 심혈관질환과 관련하면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ABP에서 나타난 고혈압상태를 NHANES 참가자에 적용해 진찰실 혈압이 정상이면서 심혈관질환이 없고 혈압약 사용경험이 없는 미국 성인 1억 4천만명의 가면고혈압 유병률을 추정했다.

그 결과, 진찰실 혈압이 정상인 미국 성인의 2005~2010년 가면고혈압 추정 유병률은 12.3%(약 8명 중 1명)이며 21세 이상 1,710만명이 가면고혈압환자로 나타났다. 가면고혈압은 고령자, 남성, 당뇨병환자에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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