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암으로 내시경치료를 받은 환자의 재발 위험을 위점막세포의 메틸화로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내시경치료를 받은 조기위암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위암 원인으로 알려진 파일로리균을 제거한 후 매년 1회 평균 5년간 내시경검사를 실시. 새로운 위암에 걸린 133명의 분석 결과를 Gut에 발표했다.DNA메틸화 이상이란 유전자암호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돌연변이와 마찬가지로 암의 원인이 된다.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정상인 위점막세포의 DNA에서 일어나는 메틸화 변화율을 조사했다.대상자의 메틸화 비율을 높은 순으로 4개군으로 나누자 가장 높은 군의 발생률은 약 20%로 가장 낮은 군(약 7%)의 약 3배였다.
치아상실과 원발성개발우각 녹내장 위험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자 가운데 4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과 녹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치아상실 및 잇몸질환과 관련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는 녹내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추적기간 중 485명이 녹내장에 걸렸다. 분석결과, 치아갯수, 잇몸질환, 치근관치료와 녹내장 간에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가 빠지지 않은 군에 비해 과거 2년 이내에 이가 빠진 군에서는 녹내장 위험이 1.45배 높았다. 특히 과거 2년 이내 치아상실과 잇몸질환이 동시에 발생한 군의 위험은 그 보다 더 높은 1.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가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약 2배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매튜 페인스테인(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미HIV센터 등록환자11,288명을 대상으로 심근경색 위험 예측모델을 이용한 평가 결과를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HIV환자의 경우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위험이 약 1.5~2배 높게 나타났다. 발생률은 백인(남녀 각각1년에 1천명 당 4.4명과 3.3명)보다 흑인(남녀 각각 6.9명, 7.2명)에서 더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40세 이상일 경우 7.5명) 증가했다.이는 HIV 바이러스가 만성염증과 염증성 플라크를 발생시키는 만큼비감염인 보다혈관속 플라크 축적이 10~15년 더 빨
임신하면 뇌 구조에 지속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레이덴대학 엘세리네 호크제마(Elseline Hoekzema) 교수는 "임신을 하면 타인의 감정 및 생각을 담당하는 뇌기능의 크기와 구조가 변하는데 이는 출산 2년 후까지 지속됐다"고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호크제마 교수는 2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와 출산 2년 후의 뇌 영상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출산여성의 뇌 회백질 크기가 임신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 용량이 많이 감소할수록 자녀에 대한 애착이 강했으며, 최소 출산 2년 후까지 지속됐다.또한 여성의 회백질 크기는 다른 사람의 아이들보다 자신의 아이를 볼 때 더 많이 변화했다. 호크제마 교수는 "출산여성의 회백
심장병 원인의 하나인 심장경화의 기전과 유발 단백질이발견됐다.일본생리학연구소는 심장이 딱딱해지는 원인은 심장 조직내 콜라겐 섬유가 축적되기 때문이며 'TRPC3'이라는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고혈압 등으로 심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면 심장이 딱딱해지고 좌심실의 확장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심부전환자의 약 절반은 확장기능장애를 동반하는 심부전(HFpEF)으로 알려져 있다.HFpEF환자는 좌심실에 피가 고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렇게 되면 풍선이 팽창되는 것처럼 안쪽에서 심근을 확장시켜 버리는데 심장은 이를 막기 위해 딱딱해져 심부전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 진통제를 사용하면 청력이 떨어질 위험이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브라이언 린(Brian M. Li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55,85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통제 사용기간과 청력손실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기간이 길수록청력손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청력 손실과는 무관했다.린 교수는 "진통제 장기복용으로 청력손실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진통제 사용이 청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세포증식인자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데이터를 이용해 혈중 간세포증식인자수치와 뇌졸중의 관련성을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84세의 남녀 6천 7백여명. 약 11년 추적관찰한 결과, 233명에서 뇌졸중(뇌경색 183명, 뇌출혈 39명, 기타 11명)이 발생했다가능성있는 인자를 보정한 결과, 혈중 간세포증식인자 수치가 1SD(표준편차)가 높아질 때마다 뇌졸중 위험은 17% 높아졌다(위험비 1.17).특히 뇌경색 위험 상승과 밀접하게 관련했으며 일부 심원성뇌색전환자를 제외해도 마찬가지였다. 간세포증식인자 수치와 뇌출
설사병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이 3회 이상 재발한 환자에는 다른 사람의 변이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타인의 변을 이용한 세균총이식이 자신의 변을 이용한 경우보다 임상적 치유율이 유의하게 높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감염(CDI)에 대한 타인 변이식의 효과를 알아본 임상시험은 많지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재발성 CDI에 대한 타인 변과 자가 변을 이용한 세균총이식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대상자는 3회 이상 CDI를 재발하고 최근 재발 당시 반코마이신을 투여받은 환자 46명. 타인의 변 이용군 22명과 자가 변
간헐적 단식이 소아백혈병인 급성림프구성백혈증(ALL)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장쳉쳉(Cheng Cheng Zhang) 박사는 급성백혈병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간헐적 단식이란 1주일 중 이틀은 24시간 단식하고 일주일에 3~5번은 아침식사를 걸러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장 박사는 금식이 급성림프구성백혈증의 두 가지 아형인 B세포형과 T세포형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박사는 몇 가지 급성백혈병 모델쥐를 만들어 다양한 제한적 식이요법을 실시했다. 암세포를 추적해 혈중농도의 상승 및 하락 등 금식치료에 대한 반응도를 관찰했다.그 결과, 하루 굷고 하루는 식사하는 격일
관상동맥에 약물방출스텐트를 삽입한 당뇨병환자에서는 장기 이중항혈소판제요법(DAPT) 효과가 단기요법 보다 우수하지 않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스위스 연구팀은 약물방출스텐트 삽입 이후 DAPT 기간에 대해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검색, 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약물방출스텐트 삽입 후 단기(6개월까지)와 장기(12개월)의 임상결과를 당뇨병군과 비당뇨병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심장사망,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사고(MACE).분석 대상은 무작위 비교시험 6건으로 환자수 1만 1,473명이다. 이 가운데 3,681명(32.1%)이 당뇨병군, 7,708명(67.2%)이 비당뇨병군이며, 나머지 84명(0.7%)에서는 정보를 얻지 못했다.
콜레스테롤치를 억제하는 스타틴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줄리 지시모포울러스(Julie M. Zissimopoulos) 교수는 스타틴 사용이 성별 및 인종별로 알츠하이머병에 나타내는 효과를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교수는 65세 이상 399,979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관련성을분석했다.참가자가운데 흑인남성은 7794명(1.95%), 흑인여성 24,484명(6.12%), 히스패닉남성 11,200명(2.80%), 히스패닉여성 21,458명(5.36%), 백인남성 115,059명(28.77%), 백인여성 195,181명(48.80%)이었다.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하면 치매발생 위험은 여성과 남성에서
심장 속 스트레스 반응 단백질(NT-proBNP)로 무증상 뇌손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이케 베르노이(Meike W. Vernooij) 교수는 평균 56.6세 남녀 2,397명을 대상으로 NT-proBNP와 뇌손상의관련성을 조사해 Radi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의 초기NT-proBNP 혈청 농도는 치매와 뇌졸중, 심장질환과는 무관한 수치였다.연구팀은 연구시작 전 대상자의 뇌를1.5-T MRI로 촬영하고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NT-proBNP 농도가 높아질수록MRI영상에서뇌의크기가 작았으며, 특히 회백질크기와 밀접하게관련했다.베르노이 교수는 "NT-proBNP 농도가뇌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단정할수는 없다"면서도 "뇌손상 등
고령의 입원환자는 하루 900보 이상 걸어야 일상생활동작을 유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하이파대학 마얀 애그몬(Maayan Agmon) 박사는 유사실험연구인 Walk FOR(Functional Outcome and Recovery)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는 쇠약해지거나 내과병동에 입원 중인 고령자는 하루 900보가 표준으로 보고됐다.박사는 내과병동에 입원 중인 65세 이상 177명을 대상으로 최장 3일간 발목에 만보계를 채우고, 인지기능, 일상생활동작 및 신체활동량을 측정했다. 주요평가항목은 입원관련기능저하였다.그 결과, 0~8,111보의 큰 차이를 보였다. 하루 900보 미만인 군은 74명(42%), 900보 이상인 군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는무증상 심근(心筋)손상이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심장 트로포닌I(cTnI)의 순환농도는 무증상 심근손상의 지표로 알려져 있다.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대학 토비요른 옴란드(Torbjørn Omland) 교수는 30~65세 남성 260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설문 조사를통해 심장 트로포닌 농도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발기부전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심장트로포닌 농도가 높았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발기부전 점수가 나쁘면트로포닌 농도가 높았다.옴란드 교수는 "결론적으로 발기부전 유무와 발기 강도는 심혈관 위험인자, 내피기능장애 및 심부전 바이오마커와는별개로 무증상 심근손상을 보이는 심장트로포닌의 순환농도와 관련한다"고 설명했다. 이
심한 두통이 집단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군발두통. 결막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증상을 동반하며 자살두통이라고도 할 만큼 통증이 매우 강하다.이러한 군발두통이 있는 환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약 3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연구팀은 군발두통환자의 우울증 유병률 및 수면장애 등 우울증 규정인자와의 관련성을 검토해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제두통분류(ICHD-Ⅲ)로 진단된 군발두통환자 462명과 대조군 17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을 비교 평가했다.우울증 평가는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D)과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
숙면하면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더욱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가 난 상태에서 잠을 자선 안된다는 옛말에 일리가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미국과 중국 공동연구팀은 형성되지 얼마안된 나쁜 기억을 유지한채 잠을 자면 그것이 뇌에 깊이 각인돼 나중에 그 기억을 지우기가 더 어렵게 된다고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수면이 기억에 미치는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남학생 73명을 대상으로 2일간 특정 영상에 혐오스런 기억을 관련시키도록 훈련했다.그 후 이들에게 그 영상을 다시 보여주고 좋지 않은 상상을 하게 만들거나 반대로 기억하지 않도록 하는 등 한쪽을 선택하도록 했다.실험은 2회 실시됐으며 1회는 기억을 관련지우는 훈련을 한지 30분 후에, 그리고 나머지는 하
당뇨가 있는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ealthDay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대학 캐비타 가그(Kavita Garg) 교수는 성인남녀 53,000여명을 대상으로 7년간 연구조사를 실시했다.분석결과 당뇨병 환자 중 흡연자의 조기사망률은 13%로 비흡연자의 7%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았다.특히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당뇨병 환자에서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 비당뇨여성보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80% 높았다.남성에서는 폐암 사망률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가그 교수는 "흡연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신장질환 등을 증가시킨다. 금연을 하게되면 당뇨병 등 기타 합병증을 관
사회생활을 극도로 피하거나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것을 일컫는 은둔형 외톨이(social isolation)의 원인은 뇌신경세포의 변화 때문으로 확인됐다.일본 교토대학과 나가사키대학 연구팀은 은둔형 외톨이 환경에서 키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뇌신경세포 간의 자극 전달 효율이 낮아지는게 원인이라고 Cell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가로 30cm, 세로 20cm의 사육공간에서 6주간 쥐 1마리만을 길러 사회격리 스테레스를 줘 은둔형 외톨이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자 쥐는 벽에서 떨어지지 않는 등 불안심리를 보였다.이 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뇌의 좌측핵에 있는 신경세포 끝에 mDia라는 단백질이 쌓여 수축되고, 이때 신경세포에서 다음 신경세포
고령운전자의 차량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그 원인에는 녹내장일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도쿄에서 열린 일본안과의사회 교토회장은 고령운전자 사고 중에는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 원인도 적지 않다면서 면허갱신때 안과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노인운전자의 교통사고가 70% 증가하면서 지난 9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킨 바 있다.의사회는 녹내장 등으로 시야가 좁아진 상태에서 운전하면 위험을 파악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80세 이상 녹내장 유병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약 10%다.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녹내장처럼 시야가 좁아지는 망막색소변
심폐소생률(CPR)은 밤 보다는 낮에 해야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파란 반지(Farhan Bhanji) 교수는 CPR 시행 시간을 낮과 밤, 그리고 주중과 주일로 나누고 시기별 생존율을 분석해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입원 중에 심장이 정지돼 CPR을 받는 소아환자가 연간 약 6천명에 이르며, 생존해서 퇴원하는 어린이도 많다.American Heart Association's Get With the Guidelines- Resuscitation에 등록된 미국 354개 병원에서 2년 동안 CPR(2분 이상)을 받은 18세 미만 청소년환자 1만 2,404명을 분석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생존 퇴원율'이고,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