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당뇨병 뿐만 아니라 전(前)당뇨병 상태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심장 관련 바이오마커인 심근트로포닌T(hs-cTnT) 수치가 높으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ARIC) 스터디 참가자 가운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없는 8,153명을 추적해 고감도 트로포닌T(hs-cTnT) 수치와 당뇨병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Diabetes에 발표했다.

13년간(중앙치) 추적한 결과, 1,830명이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인구통계학적 인자와 기존 당뇨병 위험인자를 보정하자 등록 당시  hs-cTnT치가 9~13ng/L 또는 14ng/L 이상인 군은 5ng/L 이하인 군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다(위험비 각각 1.14, 1.25).

등록 당시 공복혈당치 등을 보정한 모델에서는 hs-cTnT치가 8ng/L을 넘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s-cTnT치는 2형 당뇨병 발생 예측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