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지중해식단이 몸에 좋은 이유는 같이 먹는 올리브유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알바로 허르네즈(Alvaro Hernáez)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자 296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단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올리브유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C의 체내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올리브오일 및 땅콩을 추가한 지중해식단군(각 100명)의 HDL-C 상승 효과를 저지방식군(96명)과 12개월간 비교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리브유군과 땅콩군의 HDL-C수치는 높아진 반면 저지방식군에서는 LDL-C 수치만 줄었을 뿐 HDL-C는 높아지지 않았다.

교수는 "올리브유가 풍부한 지중해식단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HDL-C 수치를 높이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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