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이뇨제와 베타차단제가 유방암 치료결과를 나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의 데이터베이스에서 I기와 II기 유방암환자(66~80세)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고혈압약물과 유방암 치료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암역학 바이오마커 예방지에 발표했다.3년 추적기간(중앙치) 동안 유방암재발자 627명, 유방암 사망지 237명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유방암 진단 후 이뇨제 복용환자 8,517명에서는 유방암재발과 유방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베타차단제 복용 환자 7,145명에서도 유방암 재발과 사망이 모두 상승했다.하지만 칼슘길항제, ACE억제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호쿠대학이 인간의 태반줄기세포(TS세포) 배양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4일 셀 스템셀지에 발표했다.태반은 태아에 영양 및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TS세포는 태반의 기본 세포다. 다양한 세포로 변화하는 능력이 있는 만큼 사람 태반의 발생과 기능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태반 이상으로 인한 질환의 병태 해명과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998년에 확립된TS세포 배양법은쥐 태반의 연구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인간TS세포의 배양은 어려웠다.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해리와 대동맥류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해리 및 대동맥류의 관련성 연구를 선별해 메타분석해 미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대동맥류란 죽상동맥경화로 부풀어 오르고 혈액의 압력으로 혹처럼 튀어나오는 상태를, 대동맥해리란 대동맥의 혈관 내막이 벗겨지고 혈액이 고이는 것을 말한다. 대동맥해리가 발생하면 심한 흉통이 발생하고 쇼크상태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관찰연구 2건. 고정 모델을 이용한 분석에서에서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에 따른 오즈비는 대동맥해리 2.79, 대동맥류 2.25로 유의했다. 무작위 효과모델 분석에서도 같았다.연구팀은 65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 치매환자가 약 1억 5천 2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가 7일 발표한 전세계 치매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천만명. 이 가운데 6백만명은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 환자다.매년 약 1천만명이 치매에 걸리고 있으며, 60세 이상의인구 100명 당 치매환자수는 5~8명이다. 특히 전세계가고령화추세로205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는현재 9억명에서 20억명으로 늘어난다. 전세계 고령자비율이현재 12%에서 22%로약 2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수는2030년에는 8,200만명, 2050년에는 1억 5,200만명으로 늘어난다. 주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치매의 총 국
호두나 땅콩에 많은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산에 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제공동연구팀은 아이슬랜드 등 10개국에서 실시된 20건의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이용한 리놀산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란셋 다이아비티스 앤드 엔도크리놀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비당뇨병 성인 3만 9천여명(평균 49~76세). 이 가운데 4,347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다변량 보정 분석 결과, 전체 지방산에서 리놀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즉 비율 20% 대비 100%의 경우 위험비는 0.65였다. 리놀산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은 다양한 측정샘플, 즉 인지질, 혈장,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지방조직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아라키돈산과 2형 당뇨병은
혈중 자연살해(내츄럴킬러)세포의 활성 여부만으로도 대장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연살해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신체 면역기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해 암 발생을 억제한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은 대장내시경을 받은 40세 이상 대장암 고위험 수검자 872명을 대상으로 자연살해세포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감마를 효소면역측정법(ELISA)로 정량화했다.내시경에서 채취한 조직샘플을 이용해 질환 유무에 상관없이 선종성 폴립 10mm 미만, 10mm 이상, 대장암으로 나누고 대장암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자연살해세포활성도를 비교했다.병리분석 결과, 23명에서 대장암이 확인됐으며, 849명은 비대장암이었다. 분석 결과, NK활성 지표인 인터페론 감마수치는비대장암
수면이 부족한 고령여성은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토마스 카베자 드 바카 교수는 60~84세 여성 보건전문가 약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심장학회(AHA 2017)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는 주중 보다는 주말에 2시간 이상의 수면 빚(수면부족)이 발생했다. 이러한 여성들은 비만율과 고혈압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 업무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요인을 고려할 때 수면의 질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수면부족과 고혈압의 관련성은 지난 2011년 미국심장협회의 연구에서도 발표됐다. 미국심장학회가 권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가 결장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올해 약 9만5천여명의 신규 결장암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5만여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섬유질 및 전곡류가 풍부한 식단은 결장직장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과거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섬유질 섭취가 이미 진단받은 환자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미국 하버드의대 앤드류 찬(Andrew Chan) 교수는 비전이성 결장암 치료환자 1,57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섬유질 5g 섭취시 결장암 사망률은 25%,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1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마 온콜로지에 발표했다. 하루 20g의 곡물섭취할 경우대장암 사망률은 28%, 전체사망률은 1
일본존슨앤존슨 비전케어가지난 18일 자사의 아큐브 어드밴스 등 1회용 콘택트렌즈 4개 제품 약 3만 상자를 자진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이유는 렌즈에 금속제 브러시모 혼입과보존액 농도가 규격미달이다.
미국의 신규 암환자는 전체적으로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과체중과 비만 관련 암은 늘어나고 있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의 월례 보고 바이탈 사인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신규 암진단 비율은 전체적으로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과체중(BMI 25~29.9)과 비만(BMI 30 이상) 관련 암은 상승하고 있다.과체중 · 비만과 관련하는암은 위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등 13개이며 지난 2014년 미국에서과체중 · 비만관련 암 진단환자는약 63만명으로전체 암 진단환자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 또한50~74세 미국성인3명 가운데2명은과체중 · 비만이다.국제암연구기관(IARC)에 따르면 과체중 · 비만관련암은 수막종, 다발성골수종, 식도선암, 갑상선암, 폐경여성의 유
일본의 성인 당뇨병환자가 처음으로 1천만명 이상이라는 추계치가 나왔다.일본후생노동성이 21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조사 결과에 비해 당뇨병이 강력 의심되는 20세 이상은약 50만명이 증가해 1천만명 대로 늘어났으며 이는 고령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후생노동성은 1천만명 수치에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미의 수치"라며 고령화 이외의 요인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당뇨병 가능성이 높은 '당뇨예비군'은 지난 2007년의 약 1,32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12년 보다 약 100만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만명을 넘는 수준이다. 당뇨병환자와 당뇨예비군을 합치면 약 2천만명으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약 50만명 줄어들었다.한편 2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당뇨병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 성인 인구의 80% 이상이 커피와 차를 섭취하는데 그중 커피 소비량은 하루 100~300mg이다. 많은 연구에서 커피가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카페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포르투갈 포르노대학 주앙 세르지오 네베스(João Sérgio Neves) 교수는 "당뇨병 여성 중 카페인 섭취가 높은 여성은 심혈관질환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했다.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카페인의 어떤 보호효과 때문인 듯 하다"고 유럽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교수는 3천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생선과 콩 등을 많이 먹으면 심근경색 위험을 약 30%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식품에 들어있는 마그네슘 덕분이다.일본국립암센터 연구팀은 마그네슘 섭취량과 심근경색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코호트 연구JPHC(Japan Public Health Center-Based) 스터디 결과를 클리니컬 뉴트리션에발표했다.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은 성인남성의 경우 320~370mg, 여성은 270~290mg이다. 연두부는60~70mg이 적정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74세 남녀 약 8만 5천명. 이들을 대상으로 식사내용과 빈도 등으로 마그네슘 섭취량을 추산해 심근경색 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약
유방암환자의 불면증에는 태극권이 일반 인지행동요법과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은 불면증 진단을 받은 유방암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태극권요법군과 인지행동요법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비교해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에 발표했다.15개월 후 수면질문표로 치료효과를 확인한 결과, 15개월 후 치료효과는 태극권군이 46.7%, 인지행동요법군이 43.7%였다. 태극권군에서는 3, 6, 15개월 후 어느 때나 인지행동요법군에 뒤지지 않았다.불면증이란 자야할 시간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또한 어렵사리 잠에 들어도 여러번 깨는 현상을 일으키며 한번 잠에서 깨면 잠들기 어렵다.또한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으면 진통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가장 큰 외부 요인은 기온이라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마비가 겨울철에 많고 여름철에 적은 이유가 기온 탓인지 아니면 행동 변화 탓인지 지금까지는 불분명했다.스웨덴 룬트대학병원 심장내과 모만 모하메드(Moman A. Mohammad) 박사는 16년간 심장병 발생과 대기온도, 일조시간, 강수량 및 기압 등 기상 조건의 관련성을 조사해 왔다.연구 대상 데이터는 Swedish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SWEDEHEART)로 관상동맥질환 치료환자들이다. 연구기간 동안 총 28만여건의 심장마비가 빌생했으며, 거의 대부분 기상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 결과, 하루 평균 심장마비 발생건수는 추울 때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제네릭 약가 결정요인은 시장경쟁률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대학 연구팀은 2008~2013년 개인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6개월 간격으로 총 11개 기간으로 나누었다. 시장경쟁의 지표는 개별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을 제곱해 산출하는 허핀달-허시만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HHI)를 이용했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경쟁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총 10억 8천만건의 청구에서 제네릭 1,120개 품목을 선별해 의약품부족, 시장규모, 제형을 보정했다.그 결과, 2008년 상반기 당시 경쟁을 벌인 4가지 제네릭(HHI 2,500)과 2가지 제네릭(5,000)의 5년간 가격인하율은 각각 31.7%, 11.8%로 경쟁률이 치열할 수록 가격인하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6와 B12를 장기복용하는 흡연남성은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4배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암센터 테오도르 브래스카이(Theodore Brasky)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B6/12 보충제 복용과 폐암 위험의 관련성 예측결과를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비타민B6/12는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데다암 위험도 줄여준다고 알려져널리복용돼왔다.이번 연구 대상은 장기 전향관찰 연구인 VITAM(Vitamins and Lifestyle)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남성 7만7천여명(50~76세)의 데이터.흡연,나이, 인종, 교육, 음주, 암 또는 만성폐질환 등 개인병력 및 가족력을 조정해10년간분석한결과, 비타민 B6 보충제를 복용하는
침실 조명이 밝으면 수면질이 떨어져 우울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나라 현립의대 켄지 오바야시(Kenji Obayashi) 교수는 "신체리듬의 교란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남녀 863명. 2010~2014년에참가자의 침실에 센서를 설치해수면의 질을 체크하고, 이후2년간 참가자의 우울증 증상을 조사했다.그 결과,침실이 전반적으로어두운 편(평균 광도 0.4룩스)인710명 가운데52명(7.3%)이, 밝은편(12.4룩스)인153명 가운데21명(13.7%)이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10룩스는30센티미터 떨어져있는 촛불의 밝기 정도다.나이와성별,가계소득 등을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은 임신부에게 위험성이 낮지만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과 스웨덴, 미국 등 공동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항우울제 비복용여성, 정신장애가 없는 여성,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여성이 출산한 스웨덴 거주 4~17세 소아청소년 25만 4천여명(자폐증 어린이 5,378명 포함)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임신 중 항우울제 사용과 자녀의 자폐증의 관련성을 검토해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했다.얼마전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임신 중 발열이 태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르면 임신 중 발열은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최대 40%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 때문이라고 연구
체내 카드뮴 수치가 높은 여성은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으로알려진 카드뮴은 석유와 석탄에서발생하고 일상 생활에서는 담배연기와 곡류에 들어있다.미국 미주리대의대제인 맥엘로이(Jane A. McElroy)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 노출과 관련이 있으며,카드뮴이 에스트로겐을 모방하기 때문에 자궁내암방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미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교수는 2010~2012년 자궁내망암 환자 498명과 대조군 545명을 대상으로 잠재적 자궁내막암 위험요인과 관련된 200여가지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타액 및 소변샘플에서 카드뮴 수치를 측정, 비교했다.그 결과, 카드뮴 수치가 높을수록암 위험이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