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가 삼환계 항우울제(TCA)에 비해 두개내출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복용한지 30일 이내 발생률은 약 1.5배였다.

캐나다 주이시종합병원 연구팀은 영국의 데이터(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이용해 1995~2014년 6월에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한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SSRI와 TCA의 두개내출혈 발생 위험을 비교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신규 복용환자는 약 137만명. 이 가운데 추적기간에 3천여명에서 두개내출혈이 발생했다. 이들을 같은 코호트내에서 증례와 나이, 성별, 등록해 추적기간이 일치하는 대조군 8만 9천여명을 선별해 비교했다.

그 결과, TCA 대비 SSRI 복용군의 두개내출혈 발생률비는 1.17이었다. 특히 복용한지 30일 이내에는 1.44로 높았다.

또한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작용이 강한 약제는 약한 약제에 비해 두개내출혈 위험이 높았다. 항혈전제를 병용한 경우에는 두개내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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