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난소암이 복막에 전이되는 메커니즘이 처음으로 해명됐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나고야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난 달 28일 난소암에서 분비되는 미세소포(microvesicles)인 엑소솜이 복막의 세포를 파괴해 전이된다고 발표했다.

난소암 5년 생존율은 암이 난소에만 있는 초기에는 90%이다. 하지만 자각증상이 없어 40~50% 증례는 복막에 전이된 다음에 발견된다. 진행 증례의 5년 생존율도 40%로 낮다.

이번 연구에서는 난소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미세소포인 엑소솜에 MMP1 유전자가 많이 들어있어 복막파종성 전이에 관여한다는 사실, 그리고 난소암 환자의 복수(復水)에 들어있는 엑소솜에도 MMP1 유전자가 많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따라서 이 유전자의 양이 예후와 치료효과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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