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대장암에도 승인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인 항PD-1항체 옵디보가 마이크로새틀라이트불안정성이 높거나(MSI-H) 미스매치수복기구 결손(dMMR)을 가진 전이성대장암에 대해 신속 승인했다고 밝혔다.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3제 병용요법 후에도 병이 진행된 성인 및 12세 이상 어린이 환자가 적응 대상이다.이번 승인은 옵디보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 효과를 검증한 다기관 2상 임상시험 CheckMate-142의 옵디보 단제투여군 결과에 근거했다.이 시험에서는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화학요법 경험 환자 53명에 옵디보 240
미국임상내분비학회와 미국내분비학회가 지난 2011년 발표한 갱년기 치료 가이드라인에 8가지 항목을 추가해 새 개정판을 학회 공식 저널인 엔도크린 프랙티스에 발표했다.1. 증후성 폐경여성에 대한 호르몬요법은 심혈관질환, 나이 및 폐경 후 경과기간을 포함한 모든 위험인자를 고려한 후 사용한다2. 에스트로겐 경피투여는 경구투여에 비해 혈전형성 위험 및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3.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할 경우 미분화된 프로게스테론이 더 안전하다4. 호르몬대체요법 위험이 큰 증후성 폐경여성에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나 기타 비호르몬제제가 갱년기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5. 인간의 몸에서 생산되는 것과 똑같은 호르몬인 바이오아이덴티칼호르몬(BIH)은 권장하지 않
미국고혈압학회(ASH)가 지난 11일 미국심장병협회(AHA)로 합병된다고 발표했다. 국민병으로서 고혈압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게 이유다.이번 합병으로 ASH가 인정한 고혈압전문의와 고혈압임상의 프로그램은 AHA의 평생학습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된다.또한 ASH가 발행하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JASH)와 연례총회, 의학교육기회 등대회원사업은 계속된다.2018년 초 ASH 이사회와 위원회는 AHA Hypertension Leadership Committee에 통합되지만,올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H 연차총회는 AHA와 공동개최된다.
체질량지수(BMI)와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BMI 수치와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도널드 라이얼(Donald M. Lyall) 교수는 UK Biobank 등록자 12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BMI수치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입증해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기존에는 BMI와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의 관련성은 관찰연구에서 검토됐지만 교란인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게 한계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레이얼 교수는 유전자정보를 이용한 분석법인 메디칼랜덤화 분석을 실시했다.분석 대상은 UK Biobank 등록자 가운데 사회적배경, 유전자 관련 데이터가 확인된 약 12만명(남성 47%, 평균
좌실구출률이 떨어지는 심부전환자에 베타차단제를 투여하면 치료 전 심박수와 무관하게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베타차단제국제공동연구팀(Beta-Blockers in Heart Failure Collaborative Group)은 좌실구출률이 떨어진 심부전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와 위약을 투여해 비교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동조율과 심방세동을 갖고 있으면서 좌실구출률이 떨어지는 심부전환자에서 사망과 심박수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동조율 1만 4,166례, 심방세동 3,034례. 이들을 등록 당시와 무작위 비교시험 후 6개월째
관상동맥질환자가 루테인이 많은 야채와 과일에 많이 먹으면항염증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링코핑대학 레나 요나손(Lena Jonasson)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자 193명을 대상으로 혈액내 6가지 카로티노이드 수치와 염증표지자인 인터루킨(IL)-6 수치를 사용, 혈액 내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Atherosclerosis에 발표했다.그결과, 루테인이 IL-6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내 루테인 수치가 높을수록 IL-6 수치는 감소했다.참가자는 임상지침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대부분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했으며, 루테인 수치도 낮았다. 교수는 이에 대해"루테인이 염증 과정에 관여하는 혈액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립선암 치료법 가운데 하나인 안드로겐차단요법(ADT)이 지역사회획득폐렴(CAP)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주이시병원 연구팀은 영국 의료데이터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와 Hospital Episode Statistics를 이용해 약 17년간 비전이성전립선암 남성환자 2만 310명을 대상으로 ADT와 CAP의 관련성을 분석해 Thorax에 발표했다.평균 4.3년 추적하는 동안 621명이 CAP로 입원했다(발생률 7.2명/1천인년). 분석 결과, 현재 ADT시행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CAP로 인한 입원 위험이 81% 높았다(12.1명 대 3.8명/1천인년, 위험비 1.81, 95%CI 1.47~2.23).이 위험 상승은 ADT 시
건강한 성인에 월 1회 고용량 비타민D를 투여해도 낙상이나 골절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연구팀은 뉴질랜드와 호주의 단일 기관에서 실시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데이터를 이용해 고용량 비타민D와 낙상 및 골절 예방효과를 평가해 Lancet Diabetes Endocrinolgy에 발표했다.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 수치가 낮은 성인은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지만 비타민D 보충에 관한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50~84세 건강한 성인 5,110명(평균 65.9세, 남성 58%). 처음에 비타민D 콜레칼시페롤 20만IU(50mg)를 경구 투여했다. 이어 월 1회 10만 IU(2.5mg)를 경구 투여하는 비타
대사적으로 건강하더라도 비만한 남성은 허혈성심질환(IH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연구팀은 남녀 6,238명을 평균 10.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대사적으로 건강해도 비만이 허혈성심질환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는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높지 않은 건강한 비만군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다.비만지수(BMI)와 4가지 대사위험인자(낮은 HDL 콜레스테롤수치, 고혈압, 고중성지방, 높은 공복혈당)에 따라 참가자를 나누어 대사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를 건강, 위험인자가 1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로 정했다.추적기간 중에 323명이 허혈성심질환을
당단백인 유로모듈린의 요중(尿中)수치가 높으면 요로감염증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남가주의대 등 공동연구팀은 Cardiovascular Health Study 참가자 953명[평균 78세, 여성 61%, 요중 유로모듈린 25.9μg/mL(중앙치)]을 대상으로 요중 유로모듈린과 요로감염증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기초연구에 따르면 요중에 가장 많이 배설되는 유로모듈린은 요로감염 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9.9년(중앙치)간 추적관찰 기간 중 요로감염과 관련한 진료 331건과 입원 871건이 확인됐다.나이, 인종, 성별, 비만지수(BMI), 당뇨병, 추산사구체여과량, 요중알부민/크레아티닌비를 보정하자 유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두타스테라이드(제품명 아보다트)가 대사기능을바꿔 대사와 성기능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압둘마지드 트래이시(Abdulmaged Traish) 교수는 전립선비대증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임상시험결과를 Hormones Molecular Biology and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를230명씩 2개군으로나누고 두타스테라이드 1일 0.5mg투여군와 또다른 전립선비대증약 탐술로신 1일 0.4mg을 각각 최대 42개월간 투여했다.3~6개월 간격으로 공복혈당과 테스토스테론 수치 및 성기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타스테라이드군에서 전립선크기와 특이항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됐다.하지만 공
정신과에 처음 입원한 환자는 퇴원한지 1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의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공동연구팀은 1967~96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168만 3천여명 가운데 정신과에 처음 입원했다가 1982~2011년에 퇴원한 15~44세환자 약 4만 9천명의 사망위험을 일반인과 비교 분석해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4만 9천명 가운데 여성이 2만 5천명(52%), 15~29세가 3만 5천여명(73%), 정신과 입원 기간은 30일 이하가 약 3만 4천명(70%)이었다.분석 결과, 일반인에 비해 입원환자는 퇴원 후 1년 이내 사망위험이 16배 이상(발생률비 16.2, 95%CI 14.5~18.0)으로 매우 높았다.비(非)자
임신중독증이 태아의 유전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험대학 린다 몰간(Linda Morgan) 교수는 임신중독증 산모의 아기 4천여명과 대조군 31만여명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해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분석 결과,임신중독중에 걸린산모의 태아는 sFlt-1이라는 단백질 유전자 변이를가진 것으로나타났다.sFlt-1는 태반 이형단백질로서 태반에서 산모의 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이나 신장, 뇌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몰간 교수는 "새로 발견된 유전자변이는 그동안 원인과 과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임신중독증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석이 오른쪽 결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비스페베르크대학병원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담석증과 소화기암 및 소화기암 이외의 암 발생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무작위 선별된 코펜하겐시민 약 6천명으로 이들은 1982~92년에 담석증 검사를 위해 복부초음파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았다. 참가자의 암 발생을 덴마크 전국데이터로 2014년까지 추적했다.등록당시 참가자의 10%인 약 600명이 담석증환자였다. 24.7년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담석증군과 비담석증준의 전체 소화기암 발생률은 11.2% 대 6.64%(위험비 1.5, 95%CI 1.12~2.01), 오른쪽 결장암 발생률은 2.57% 대 0.96%(위험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지난 8일 일본에서 C형 간염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일부를 자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발표자료].회사측은 회수 이유에 대해 레디파스비르의 정량치가 승인 규격을 약간 상회한 제품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또한 레디파스비르의 규격 제한치와의 차이는 미미하다면서 치험 및 시판 후 안전성 데이터상에서 이번 회수와 관련한 중증의 건강피해는 발생할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증 건강피해 보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길리어드는또 약물 복용자에 대해 신체의 변화가 느껴지거나 불안한 경우는 담당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상담없이 복용을 중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이번에 회수된 제품의 제조번호는 BB0011 및 BB001
치주염의 원인균이 특별한 이유없이 임신이 어려운 난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헬싱키대학 수잔나 파주(Susanna Paju) 교수는 가임여성 256명(평균 29.2세)을 대상으로 임상구강 및 부인과 검사 결과를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침속에서 주요 치주병균을 검출해 혈청 및 타액항체 등을 분석하고 12개월간 임신여부를 추적조사했다.그 결과, 추적기간 중 임신여성에 비해 비임신여성의 침에서 치주질환과 관련된 Porphyromonas gingivalis(P. gingivalis) 박테리아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P. gingivalis 박테리아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임 위험이 3배 높았다. 특히치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에 비해 당뇨혼수(케토아시도시스) 발생 위험을 2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이클 프팔릭(Michael Fralick) 교수는 미국 민간겅보험인 트루번 마켓스캔 처방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SGLT2억제제를 새로 처방받은 성인 2형 당뇨병환자 5만 여명이며, 대조군은 DPP4억제제 투여환자 9만여명. HIV감염, 말기신부전, 암, 1형 당뇨병, 당뇨혼수 기왕력을 가진 환자는 제외했다.주요 평가항목은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사용 180일 이내의 당뇨혼수로 인한 입원으로 정했다. 배경인자 미(未)조정시 주요 평가항목 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균제 미노사이클린이 면역조절작용 뿐만 아니라안전성도 우수해내성 발현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주목되고 있다.캐나다 풋힐병원 메츠(L. M. Metz)박사는 미노사이클린의 다발성경화증 진행 억제 효과를 알아보는 위약대조 연구 결과를 ENew England Journal of Medic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투여한지 6개월째 미노사이클린은 위약에 비해 진행 억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4개월째에는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대상자는 탈수초증상(demyelinating)이 처음 발생한지 180일 이내이고 재발하지 않은 18~60세 환자 142명. 이들을 미노사이클린군(100mg 1일 2회 투여, 72명)과 위약군(70명)으로
혈관내피증식인자의 과잉 발현은 노인황반변성과 신장세포암 양쪽의 공통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노인황반변성환자에서는 신장세포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 보다 약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베이스의 증례 대조연구를 통해 노인황반변성과 신장세포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신장세포암환자 1,547명과 대조군 6,006명. 대상자 1명 당 나이, 성별, 진료기관, 추적기간 등이 일치하는 대조례를 최대 4명 선택하고, 신장세포암 진단 이전의 노인황반변성 진단 여부를 비교했다.2차 분석에서는 노인황반변성 이외의 망막증과 신장세포암의 관련성, 그리고 노인황
초경에서 폐경까지 생식가능기간이 짦은 여성, 즉 폐경이 빠른 여성은 심부전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대학 공동연구팀은 Women's Health Initiative 참가여성 2만 8천여명(평균 62.7세)을 대상으로 생식인자(출산 자녀수, 첫임신나이, 생식가능기간)와 심부전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평균 31.4년 추적한 결과, 1,494명(약 52%)이 심부전으로 입원했으며 관련인자 보정 후페경이 이를수록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위험비(HR)는 0.99/1년(95%CI 0.98~0.99/1년), 0.95/5년(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