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 다리는 고관절(허벅지관절)과 무릎관절에서 정상 각도 이상으로 벗어나면서 발생한다. 고관절의 내 회전 변화와 무릎관절의 +각 변화가 동반되면 O형, 허벅지 관절의 외 회전 변화와 무릎관절의 –각 변화가 동반되면 X형이다.

가족력이나 자세 및 습관 등 선천적이거나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가족력에다가 자세나 습관까지 나쁘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좌식생활, 운동부족 등은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다리의 각도 변화는 한번 발생하면 상태가 나쁜 쪽으로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갈수록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심해진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특히 휜 다리는 조기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각도 변화로 무릎관절의 내외 측의 무게중심이 달라지면서 한쪽 연골에 더 많은 손상을 가하기 때문이다.

파이안의원 김재훈 원장[사진]에 따르면 휜 다리를 일자로 개선하는데는 지방이식이 효과적이다. 무릎관절의 각도가 변화된 부위에 자가지방을 채워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 휜 다리를 일자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시술 후 다리라인의 변화를 즉시 볼 수 있는데다 수술 후 당기는 불편함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이며 그나마 2주 정도면 회복된다. 시술 후 교정운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즉 신속한 효과와 짧은 회복기간, 기타 시술과의 상호 보완이 특징이다. 

김재훈 원장은 "휜 다리 지방이식 수술은 2006년에 처음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휜 다리 교정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휜 다리를 방치하면 더 심해지는 만큼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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