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돼 발생한다. 초기에는 체중 감량과 무릎 주변 근육의 강화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하지만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 뼈끼리 맞닿아 걸을 때마다 곡소리가 절로 나올만큼의 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모두 닳아 없어지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삽입물을 넣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관절을 보존하는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으로 권장되고 있다.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의 정식 명칭은 '골수 흡입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비타민C 영양제 등 보충제로는 폐암을 예방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을 메타분석해 종양학분야 국제학술지(Oncology Letters)에 발표했다.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다양한 암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폐암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 중 근거수준이
날씨가 추워지면 소변 보는 횟수도 늘어난다. 땀이 적게 나는 만큼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소변량 증가는 요실금환자에게 걱정거리다. 특히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강한 요의를 느끼는 절박성요실금환자에는 외출 시 최우선은 주변의 화장실 위치 파악이다.여성은 남성에 비해 소변을 더 참기 어렵다. 요도 길이가 훨씬 짧고 직경도 굵기 때문이다. 여성에서 빈뇨, 절박뇨, 방광염, 요실금 등 여러 가지 비뇨기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다. 여성 절박뇨, 방광염, 요실금 등은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 검진으로 원인에 따른 치료가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20~40대 젊은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42개국 중 이들 연령대 대장암 발생률이 1위라는 충격적인 연구까지 발표되면서 경각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대장암 발생 원인은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과음, 스트레스, 가족력 등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인 만큼 초기부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초기 대장암에서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고 가벼운 소화불량, 메스꺼움, 변비 등이
GLP-1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사고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 관련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자에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심혈관질환 위험이 20% 감소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발표됐다.2035년까지 전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높은 비만지수(BMI)와 관련한
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암 진단 후 운동량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 활동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뜻이다. 암 치료기술의 발전과 조기발견 덕분으로 이와함께 암환자
미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 8일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젭바운드)를 비만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티르제파타이드는 현재 마운자로라는 이름의 당뇨병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주사제형인 젭바운드는 1회 5mg, 10mg 또는 15mg을 4주에서 20주에 걸쳐 증량하면서 투여한다.임상시험에 따르면 3개 용량의 젭바운드 투여군(2,519명)과 위약투여군(958명)을 비교한 결과, 72주 후 체중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테르제파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인크레틴호르몬 GIP(glucose-dependent in
20~30대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식과 관리수준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는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국내 2023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약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 신뢰수준 95%에서 ±3.1%). 이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고위험군을 가리키는 '당뇨병 전단계'를 모른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이 방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비책을 소개했다.고 원장은 지난 2일 KBS1 아침마당-목요특강에 출연, 무통장수(無痛長壽)라는 주제로 무릎 통증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고 원장에 따르면 무릎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다.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나이들고 일이 고될수록 통증은 더 심해진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PRP주사,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각광받는 줄기세포 치료도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을
올해 초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어린이비만의 평가와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2세 이상 고도비만아에는 약물요법을 권장하는 등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캐나다에서도 이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어린이비만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어린이에 대한 비만치료제 비용효과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연구팀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비용효과가 높은 비만치료제가 무엇인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J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대상 약물은 제니칼(올리스타트
임신하면 체중이 11.5~16kg 증가하는 게 정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여성의 정상 BMI(체질량지수 kg/㎡)는 18.5~22.9이며, 과체중(23~24.9)이면 임신 후 체중이 7~11.5kg, 비만(25 이상)이면 5~9kg 증가를 적정선으로 보고있다.임신 후에는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임신 전 체중은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MI 25~30 미만에서 임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임신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당뇨병보다 체중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다져진 몸이라면 괜찮지만 문제는 단기간에 원하는 몸을 만들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극단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에는 병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과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은 후 토하는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뒤따를 수 있다. 모두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거식증은 신경성식욕부진증, 폭식증은 신경성 대식증으로 불리기도 한다.음식을 빠르게 많이 섭취하는 폭식증 환자는 만복감을 느껴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가 10월 19일 개최된 2023년 대한소아청소년과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최고 권위인 석천학술상(논문 부문)을 받았다.김 교수는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출생후 성장 부진이 초기 학동기 뇌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 발달과 인지 기능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논문을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그리고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복잡 기형의 2.5kg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이번 수술 결과는 소아과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Pediatrics)에 발표됐다.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작동제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기존 연구에서는 GLP-1수용체 작동제 사용 후 담도질환, 췌장염, 위부전마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됐지만, 감량 목적 사용시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대학 연구팀은 감량 목적으로 GLP-1수용체작동제 사용시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을 평가한 결과, 췌장염 위험이 9배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국제질병분류(ICD)에 근거한 데이터베이스 아이큐비아 등록 1,600만명에서 GLP-1수용체작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예방법은 다름아닌 비만치료법으로 나타났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주제로 기념식(롯데호텔 소공동)을 열었다.이날 서울대의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사진]는 비알코올지방간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비만방지를 들었다.앞서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은 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필수 전략이다. 단순히 지방간(steatosis)이 아닌 지방간염(steatohepatit
대한당뇨병학회가 2020년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환자 추정수는 2018년 기준 494만명이다. 당뇨예비군에 해당하는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948만명으로 인구 5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이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이다.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를 동시에 억제해주는 약물이 나오면서 과거보다는 유리해졌다.이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건강이다. 건강한 신체를 관리하기 위해 적정한 체중 유지는 필수다. 과도한 체중은 신체 기능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과잉된 지방이 면역기능을 제한하고, 비만으로 인한 만성염증이 바이러스 방어 능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대부분 체중 감량을 위해 1일 1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과 같은 극단적인 식이요법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지속가능한 체중조절의 수단이 될 수 없고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요요현상은 기초대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의 평균 출산율)이 전세계 최저인 0.78인 대한민국.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2023년 들어서도 출생아 수가 매달 낮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간 합계출산율은 0.73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출산율 저하 원인은 다양하지만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요소로 알려져 있다. 만혼에 따른 임신, 출산에 대한 심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최근 만혼 추시에 따라 국내 고령임신율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고령산모의
한가위 추석 대보름이 지났다. 우리나라 명절은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많아 단기간에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힘들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추석 기간 기름진 음식 섭취로 요요 현상이 반복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마냥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요요 현상이다. 요요 현상은 비만 인자를 인지하는 인체 항상성으로 발생한다. 자신에게 적정 식사량 이하로 줄이면 신체는 줄어든 식사량 만큼 대사 속도를 늦춰 기초 대사량을 낮추는것이다.이런 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