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이 방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비책을 소개했다.

고 원장은 지난 2일 KBS1 아침마당-목요특강에 출연, 무통장수(無痛長壽)라는 주제로 무릎 통증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고 원장에 따르면 무릎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다.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나이들고 일이 고될수록 통증은 더 심해진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PRP주사,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광받는 줄기세포 치료도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골수 줄기세포는 최근 신의료기술에 등재되기도 했다. 말기에는 초~중기 치료법으로는 통증을 억제하기 어려워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고 원장은 "인체 무해한 재질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은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및 맞춤형 수술 도구를 만들어 진행한다"면서 "최근에는 한국인의 무릎 데이터를 기반,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퇴행성관절염 예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고 원장은 "양반다리를 하지 않는 등 생활습관 개선과 무릎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30~40분 가벼운 운동도  관절염 예방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세포치료 연구소를 설립한 후 꾸준히 줄기세포 연구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수년간 쌓인 줄기세포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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