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젊은여성은 실제 체중보다 더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20년간의 한국과 미국의 국민건강영양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젊은여성 비만율은 높지 않고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상 체중임에도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반대로 미국의 젊은 여성은 비만이나 과체중임에도 정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건강과 질병 분야 국제학술지(Women & Health)에 발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위암수술한지 5년 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팀은 위암수술환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약 80%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인공지능에는 4천여명 환자의 수술 전 건강 정보, 수술 · 항암 · 병리 정보, 그리고 혈액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등 총 65개의 데이터가 학습됐다.환자의 1년 데이터도 활용됐
무지외반증은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어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려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질환이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서 발생한다고 해서 하이힐병이라는 별칭도 있다.하지만 최근들어 깔창이나 키높이 신발 사용자가 늘면서 남성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선수촌병원(잠실) 배상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발생 초기에는 발 모양에 변화가 없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압박이 지속되면 엄지발가락이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엄지발가락 뼈는 돌출되는 기형적인 모습을 띄게 된다. 돌출 부위는 신발과 마찰돼 피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과체중이나 비만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고, 키도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한두희 교수(한승철 임상강사)·소아청소년과 이윤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환아를 대상으로 키와 체중, 비만도를 분석해 유럽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편도 및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고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하지정맥류는 여름에 심해진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름철에 옷이 얇고 짧아지면서 많이 노출되는 탓이다. 실제로 하지정맥류에 더 위험한 시기는 겨울과 쌀쌀한 초봄이다. 실외는 춥지만 실내에는 난방, 히터가 가동돼 온도차가 크고, 이로 인해 다리 혈관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온도차 외에도 가족력, 좌식생활, 외상, 오래 서 있는 근무환경, 과체중 등이 하지정맥류의 주요 원인이다.다리 정맥에는 혈액이 심장으로 흐르게 도와주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있다.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이 역류하고 혈관돌출,
낙상사고시 많이 발생하는 골절 부위는 고관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남녀 각각 22%와 17%다.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걷거나 움직일 때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절되면 서혜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걷기가 힘들어질 뿐 아니라 서 있기도 쉽지 않다. 반대쪽 다리보다 짧아지는 현상도 발생한다.고관절 발생 원인은 연령대 별로 다르다. 젊은층에서는 교통사고, 추락 등과 같은 외상이지만 고령층은 빙판길, 화장실 바닥 등 가벼운 미끄럼 사고가 많다.
신체 부위 가운데 가려움에 민감한 부위는 눈꺼풀 근처, 귓구멍, 콧구멍과 항문이 포함된다.특히 항문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라 가려워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항문 가려움증의 의학용어는 항문소양증이라고 부르는데 전세계 유병률은 약 45%로 알려져 있다. 여성보다 남성, 과체중이나 땀많은 체질, 꽉끼는 속옥이나 바지를 입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대동병원 대장항문센터 조호영 과장(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항문이나 그 주변에 비누나 세정제를 과다 사용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바르는 경우
탄력잃고 노화된 피부는 자존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노화의 주 원인은 급격한 체중감량, 자외선 노출, 건조함 등이다. 매일 메이크업하는 사람에게는 각질과 주름으로 화장이 들뜨는 문제는 스트레스다. 피부노화 해결책은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다. 특히 충분한 수분은 윤기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평소 충분히 수분 섭취로 체내 수분까지 채워야 한다. 하지만 피부가 얇은 눈가, 입가 등 피부가 얇은 부위의 주름을 막아내기란 쉽지 않다.메이린클리닉(더현대서울점) 오욱 원장[사진]에 따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 사진) 설립 1년만에 본격 행보를 알렸다.카카오헬스케어는 2일 출범 첫 기자회견을 갖고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감마를 3분기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연속혈당측정기는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을 야외에서 하기 힘들고, 몸 자체가 굳는 느낌이 들어 활동량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미뤄왔던 운동을 진행하며, 체중 조절을 계획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옷이 얇아지면서 드러나는 몸매 관리를 위해서다.일부는 다이어트 효과를 빨리 보려는 욕심에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진행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한다.경희궁전한의원 박호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식사량을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체중 감량에 적합한 계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실내 활동시간이 길어져 살이 찌기 쉽다.입춘이 지나면서 겨우내 숨어있던 뱃살, 팔뚝살, 허벅지 등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들 부위에는 지방이 몰리기 쉬운데다 한번 늘어나면 감량해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라인을 만들기 어렵다. 이들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고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공통된 견해다. 그 중하나가 지방흡입술이다.이 방법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현대인들은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적을 만큼 바쁘다. 앞만 보고 바삐 달려가는 바람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생각해볼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들이 장기간 누적되면 스트레스로 바뀌어 마음의 병이 될 수 있다.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은 현대인들에게는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가벼운 우울감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경험한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과 공허감, 무기력감 등이 2주 이상 지속이 되거나 불면증과 집중력 저하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우울증은 자가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곽지은)이 식도무이완증 내시경수술 포엠(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POEM) 400례를 돌파했다.식도무이완증은 인구 10만명 당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증상이다.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삼킴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흉통, 역류, 체중감소 등을 유발한다.포엠 수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허리 통증은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으로 꼽히며 지속될 경우 디스크가 아닌까 의심부터 한다. 하지만 허리 통증 원인은 허리 디스크 외에도 근육, 인대, 척추 관절의 문제일 수 있는 만큼 자가 진단은 금물이다.특히 허리디스크와 척추후관절증은 비슷한 증상이라도 원인이 엄연히 다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안에 있는 말랑한 수핵이 내외부의 압력으로 밀려 나와 신경을 눌러 요통과 마비를 동반한다. 반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하는 척추 후관절의 문제로 발생한다. 주로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지만 허리 근력이 약해지거나 잘못된 자세나 무리하
질건조증은 폐경기 여성의 흔한 증상이다. 질이 건조해지면서 약간의 마찰에도 통증을 느끼기 쉬우며, 화끈거리거나 가려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질점막이 약해져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하다.질건조증의 다양한 원인 가운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대표적이다. 과도한 체중감량이나 스트레스는 젊은 여성의 질건조증 원인이기도 하다. 조기폐경이나 유산, 난소질환 치료시에도 윤활액 분비 감소로 건조증 가능성이 높다.질건조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할 경우에는 질염이나 가려움 뿐 아니라 질 손상이나 탄력 저하도 발생할 수 있다. 애플산부인과의원(부평점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 즉 비알코올지방간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서브타입 마다 발생률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태섭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김현창 교수팀은 MAFLD 서브타입에 따른 심혈관질환 경과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헤파톨로지 인터내셔널(Hepat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MAFLD의 서브타입은 과체중~비만과 정상체중, 당뇨 등 3가지. 초음파와 혈액검사에서 지방간이 확인
지난 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일부 해제됐다.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해 환영할만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자발적 마스크 착용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가장 큰 이유로 '습관'을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이 넘도록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낸만큼 곧바로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는 것이다.또 다른 이유는 '공공장소 예절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비만이 비타민D 대사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과 오메가3지방산의 효과를 알아보는 시험인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서브그룹 분석 결과, 비만과 과체중자는 비타민D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고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비타민D는 생명 유지에 필수 영양소이며 공급 경로는 식사와 보충제나 체내 합성이다. 등이 굽는 구루병과 골연화증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수치는 암
최신 2형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비알코올지방간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의도성모병원 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김진영 임상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2형 당뇨병와 지방간 지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당뇨병연맹(IDF) 학술지 당뇨병 연구와 임상진료(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비알코올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세포의 5%이상 축적된 상태로서 전체 지방간의 80%를 차지한다. 비만과 관련성이 높아 2형 당뇨병과
과체중 임신부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했다면 임신중독증이나 조산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의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임신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체중이 느는 임신 후기에는 심해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