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지만 기존 방식을 유지하려는 의료진의 행동을 가리켜 임상적 타성(clinical inertia)이라고 부른다.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의사가 10명 중 약 5명은 임상적 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국제학술지 란셋에 최근 20년간 당뇨병 치료의 발전 양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논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연구에 따르면 1,677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새로운 혈당강하요법에 대해 발표된 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으며, 약 82%가 조기
낮기온이 20도를 넘는 날이 생기면서 여름철 대비 체중감량을 계획을 준비할 때가 다가왔다.하지만 다이어트시에는 건강도 동시에 챙기는 방법을 함께 선택하는 게 좋다. 자칫 무리하다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다이어트 전에 신체 상태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건강 상태와 비만 원인을 고려해 적절한 다이어트법을 몸에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보구한의원(부천범박점, 사진) 이정훈 대표원장에 따르면 비만과 대사 질환의 원인을 제대로 아는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이 원장은 "이를 위해서
종근당의 티아졸리딘디온(TZD)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의 장기 혈당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SGLT2억제제와 병용효과도 입증됐다.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열린 대한내분비학회(KES) 춘계학술대회(부산 롯데호텔) 심포지엄(좌장 을지의대 박강서,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에서 조선대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는 듀비에의 임상연구 DISCOVERY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듀비에 투여 시 당화혈색소(HbA1c)는 약 1%, 혈당은 약 34mg/dl 감소했으며, 스타틴 투여 여부와 무관하게 저밀도지단백
운동부족과 과도한 업무 및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비만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체중을 줄이기 위해 제일 먼저 식사량을 줄이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는 얻을 수 있을지언정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영양 부족이나 수분 부족 등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오히려 건강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요요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수시로 발생하는 신체의 부기도 다이어트시 주요 관리 대상이다. 청주나비솔한방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은 자칫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으로 비만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각종 식품이나 약물, 민간요법 등을 시도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이를 방증한다.하지만 장기간 실천하지 못하고 중간에 실패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표적으로는 요요현상이다. 이는 개인 체질 별 다이어트 방법을 고려하지 않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아린한의원(압구정) 채승석 한의사[사진]에 따르면 사람마다 외형과 성격이 다르듯이 개인 마다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은 다르다. 채 원장은 "체질을 잘 파악
여성 자신감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가슴은 여성 몸매에 매우 중요하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은 몸매 개선에 도움되지만 가슴을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이유다.봄철에는 가슴성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철에 비해 옷 두께가 얇아지면서 몸매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가슴성형에는 보형물과 자가지방을 이용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자가지방 이용법 중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일반 자가지방 가슴성형보다 생착률이 높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고령인구 증가로 퇴행성 질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다른 관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움직임 많고 체중 부하도 받는 무릎은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평소 관리해야 한다.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은 무릎관절에는 골연골이 있어 뼈 충돌을 막아준다. 하지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및 노화 등으로 골연골이 손실될 수 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환자 대부분은 무릎 통증을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으로 생각해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선수촌병원(잠실) 김상범 원장[사진]에 따르면 골연골이 손상되기 시작하는 퇴행성관절염 초기에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의 5명 중 1명은 난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난임 경험자는 약 20%로 나타났다고 산부인과학 국제학술지 CEOG(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 4일 1990~2021년에 전세계 연구 1만 2천여건 중 133건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난임 평생 유병률은 약 17.5%이며, 매년 0.37%씩 증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7년 24만 명에서 2021년 37만 7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발생률은 중년 여성에서 높지만 2030 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하지정맥류란 정맥 속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심장으로 가야할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을 말한다. '류'는 혹이나 덩어리라는 뜻으로 다리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요 발생 원인은 유전이나 호르몬의 변화, 생활습관 등이다. 오래 앉아있는 사무직이나 교사, 간호사 등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과체
몸매의 균형과 비율이 미적 기준으로 여겨지는 추세다. 체중계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도드라져 보이는 두툼한 군살을 관리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해진 것이다. 이렇다보니 지방흡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중감량에도 불구하고 복부, 허벅지, 팔뚝 등 특정 부위 지방이 빠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지방흡입 방식은 다양하지만 신속한 효과와 함께 흉터 최소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쁘띠파티의원 오일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주사로 체외로 지방을 추출하는 룩팻이 효과는 높이고 부담은 줄이는 방식이다.오 원장은
위암수술 후 적정 범위 체중감소는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와 경북대, 대구대의 비만-당뇨병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체중감소와 당뇨병 예방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위암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체중이 급감해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데이터에서 선별한 위암수술을 받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 5,618명. 이들은 수술 당시 당뇨병력이 없고, 보조화학요법을
신생아는 줄어들고 조산아는 늘고 있다. 조산이란 임신한지 20주에서 37주 사이에 분만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산아는 사망률이 높고 행동장애, 뇌성마비, 자폐증, 천식 등 여러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국내 출생아는 47만 1천 명에서 26만 1천 명으로 4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신생아 중 조산아 비율은 6.0%에서 9.2%로 1.5배 증가했다.조산 예방법은 조기 진통의 예측이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사진]에 따르면 임신 중기 초음파 검사로 자궁경부 길이를
출생 직후 성장 상태에 따라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장기적인 뇌신경 발달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이경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초극소저출생체중아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발달 및 최신 기법의 뇌자기공명영상 분석 결과를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초극소저출생체중아(출생시 체중이 1000g 미만인 환아)가 통상 신경발달장애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출생 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하기까지 성장 패
마음이 괜히 울적해질 때가 있다. 한두 번 정도야 모르지만 이러한 감정이 반복된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은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원인도 주변 상황과 관련돼 있거나 이유를 전혀 모르는 경우 등 다양하다. 우울감이 장기간 천천히 지속되는 경우 단순한 기분 저하로 인지해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 슬프지 않아도 무망감(절망감)이나 에너지 부족, 일상 속 즐거움 상실하는 경우 역시 전형적인 우울 증상이지만 우울증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선천적이라 고칠 수 없다거나 참고 견뎌야 한다는 주변의 시선도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지면서 이번 주 최절정이 예상되고 있다. 미뤄왔던 야외 활동이 재개되는 봄은 갑작스러운 무리한 움직임으로 무릎 관절증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월 61만 2,562명이던 무릎관절증 환자가 3월 69만 9,977명으로, 4월에는 73만 6,629명으로 증가했다. 5월은 연중 최다인 75만 643명를 기록했다.무릎통증 환자가 봄철 증가하는 이유는 야외 활동과 무관치 않다. 추운 날씨 활동량이 적었거나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 봄철 야외활동이 퇴행성 관절염의
대장암환자는 근육량과 체중을 늘려야 치료 경과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안중배, 김한상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세브란스병원 서동진 인턴 연구팀은 대장암환자의 근육량 및 비만도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발표했다.암 치료에는 식이, 운동 등 생활습관이 매우 큰 영향을 주며, 특히 골격근과 비만도가 대표적인 요인이다. 지금까지는 비만할수록 그리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암 치료 경과
여성의 가슴은 크기 못지 않게 모양도 중요하다. 적당한 볼륨감에 봉긋한 가슴은 여성이라면 워너비다. 여성의 가슴 고민은 작고 처지고 늘어진 경우 등 다양하다. 너무 커도 고민된다. 유형 별 발생 원인은 다르지만 모두 가슴성형술로 개선할 수 있다.가슴 처짐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이밖에도 선천적으로 크거나 임신과 수유, 가슴 비대증이나 급격한 체중 변화 등으로도 발생한다. 가슴이 처지면 옷태가 살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기능 문제도 겪는다. 특히 가슴까지 크면 어깨와 척추에 하중이 더해져 통증 뿐만 아니라 상체가 앞으로
불어난 체중에 고민인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물론, 의학적 방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그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이러한 방식은 한의학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다만 한약의 기능과 체중감량 프로그램의 기준이 개인의 식습관 및 체질이라는 개념은 아직 생소한 게 사실이다. 규림 한의원(천안점) 김우석 원장[사진]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살을 뺀다는 개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한의학에서 체중감량 효과는 방향과 루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즉 신체 속 장부에 부담이나 무리가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디스크 이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작은 공간에 위치한 작은 구조물로,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바깥쪽은 단단하고 두꺼운 인대로 둘러싸인 섬유륜이 있고, 안쪽 부분은 젤리처럼 부드러운 물질인 수핵으로 이루어져 있다.섬유륜에 균열이 생기거나 수핵이 섬유륜을 밀어 삐져 나와 디스크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 물질이 나오면 통증이 유발된다.허리디스크의 증상은 허리나 다리에서 발생하는 통증, 다리 저림, 근력 약화다. 심하면 다리 감각이 사라질 수 있다. 만약 허리디스크로 인해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옷차림이 얇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겨울 외투를 집어넣는 대신 화사하고 봄에 어울리는 옷을 꺼내고 있다.옷차림이 얇아지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신경쓰게 된다. 여름 휴가철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자신감을 갖추려면 봄부터 체중 감량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원하는 몸매를 위한 체중 감량은 필요하고 권장할만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 차원에서 적정 체중 조절은 필수다.하지만 건강을 해칠 정도의 체중 감량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감량에 집착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