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일라이릴리]
[사진제공 일라이릴리]

미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 8일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젭바운드)를 비만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티르제파타이드는 현재 마운자로라는 이름의 당뇨병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주사제형인 젭바운드는 1회 5mg, 10mg 또는 15mg을 4주에서 20주에 걸쳐 증량하면서 투여한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3개 용량의 젭바운드 투여군(2,519명)과 위약투여군(958명)을 비교한 결과, 72주 후 체중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르제파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인크레틴호르몬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와 GLP-1(glucagon-like peptide-1)의 수용체를 활성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GIP는 GLP-1을 보완할 수 있는 호르몬이다.

유사한 기전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GLP-1수용체 작용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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