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예방법은 다름아닌 비만치료법으로 나타났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주제로 기념식(롯데호텔 소공동)을 열었다.

이날 서울대의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사진]는 비알코올지방간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비만방지를 들었다.

앞서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은 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필수 전략이다. 단순히 지방간(steatosis)이 아닌 지방간염(steatohepatitis)까지 예방하려면 최소 7% 이상을 감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체중감량에는 여러가지 다이어트법이 있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섭취 비율에 상관없이 총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고지혈증이나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자는 극단적인 고지방식이나 탈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칼로리 조절과 고른 영샹소 섭취를 위해서는 지중해식단을 추천한다.

한편 지방간은 서구적 식사, 비만, 인슐린저항성, 나이, 성별, 호르몬 등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NAFLD과 NASH 명칭을 미국와 유럽의 학회에서 변경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개명을 추진 중인 가운데[본보보도]

예컨대 NAFLD를 MASLD(metabolic dysfunction 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NASH를 MASH(metabolic dysfunction associated steatohepatitis)로 대사질환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대한간학회에서는 아직 개명에 대한 확실한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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