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건강이다. 건강한 신체를 관리하기 위해 적정한 체중 유지는 필수다. 

과도한 체중은 신체 기능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과잉된 지방이 면역기능을 제한하고, 비만으로 인한 만성염증이 바이러스 방어 능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대부분 체중 감량을 위해 1일 1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과 같은 극단적인 식이요법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지속가능한 체중조절의 수단이 될 수 없고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요요현상은 기초대사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울정의원 윤정연 원장[사진]에 따르면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의 열량을 뜻하며, 휴식 상태 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에너지가 소모된다. 

즉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에너지 소모율이 높아 동일한 열량을 섭취해도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살이 덜 찌는 것이다. 

윤 원장은 "과체중자가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면 체중감량시 요요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초대사량은 근육량에 비례한다. 근육량을 늘리려면 꾸준한 근력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도움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근력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윤 원장은 "평소 체중 감량이 어렵거나 잦은 다이어트 실패로 요요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 의료진의 진단 및 조언에 따라 체계적인 비만관리와 체중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기초대사량은 체중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단순 식이 조절, 운동 등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이 비만 수액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아르기닌은 인슐린저항성 개선, 체지방 분해, 미토콘드리아 활성을 높여 세포 대사 활성화에 기여한다. 

다만 아르기닌을 활용한 비만치료시 불면증, 두통, 구역감, 피로감, 어지럼증, 요요현상 등 다양한 시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료진과 1:1 개인 상담과 맞춤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신체 특성 파악 후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윤 원장은 "건강을 지키면서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체중 감량 숫자에 집중하기보다 신체 상태에 맞는 적정 체중에 중점을 두고 건강 밸런스 유지와 필수 영양소를 빠뜨리지 않고 체계적인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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