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생존율은 근육과 심장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높고, 근감소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폐암의 경과와 지방량의 관련성을 검토해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최근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연구에서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량이 줄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그 반대면 높아진다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상관관계가 발표된 바 있다.지방과 근육 등 체성분은 암과 직접
올해 추석은 6일간의 긴 황금연휴로 가족들을 만나고 휴식을 취하는 데 충분하다. 다만 연휴 뒤 찾아오는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 후유증은 긴 연휴 끝에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감이 상당히 쌓인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관절 통증과 근골격계 질환을 들 수 있다. 체중 부하가 가장 심한 무릎은 연휴가 지나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악화되거나 초기 증상이 의심돼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음식 준비를 위해 장시간 쪼그리고 앉는 우리나라 좌식 문화도 원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쪼그려 앉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제노스가 앉거나 서서도 촬영할 수 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 bright WBCT(Weight Bearing Computed Tomography)를 출시했다.해당 기기에는 치과용 CT를 연간 1,000대 이상 개발, 생산하면서 검증된 덴티움의 CBCT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저선량 기술과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아울러 최상의 뼈 조직 임상 이미지 해상도를 구현했다.bright WBCT의 최대 장점은 체중부하(weight bearing)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른사랑병원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통과한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도입, 환자들의 무릎 건강 개선을 위해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효과가 검증된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뜻하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기존 관절염 치료의 경우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 진행 후 진전이 없을 경우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골수줄기세포 치료의 경우, 기존의 수술법과 다르게 주사 시술만으로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바른사랑병원 배의정, 문
노인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SGLT2억제제 사용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근육량이나 근력 감소없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기후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혈당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 EMPA-ELDERLY 결과를 당뇨병관련 국제저널(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의 혈당 감소 효과, 근육량, 신체적 성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이 연구의 1차 평가 지표는 시험초기 대비 52주째 당화혈색소(HbA1c) 변화,
최근 날씨가 서늘해지고 황금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지방흡입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으로 일시적인 체중감량에 성공했지만, 체중관리를 위해 투자했던 노력·시간 등과 반비례해 다가오는 요요현상 때문이다.특정 부위의 지방을 단기간에 제거하고 싶다면 의학적인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직접적이고 만족도 높은 지방제거법으로는 지방흡입수술을 꼽을 수 있다.지방흡입수술은 빠른 시간 안에 체형변화와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아름다운 몸매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하지만
린여성병원 복강경 센터 김주명 대표원장이 최근 다빈치X 로봇술로 28cm이상의 가장 큰 자궁근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환자는 30대 후반의 미혼여성으로 내원 당시 28cm가 넘는 거대 자궁근종이 발생한 상태. 자궁 바깥쪽인 장막하 근종이지만 미혼이라 임신에 문제가 없도록 정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총 3시간의 수술 중 근종 제거에만 1시간 40분이 걸렸다. 제거된 근종은 2.9kg으로 출산 경험있는 자궁 무게 100g에 비해 무려 29배에 달한다. 출산 경험이 없는 자궁 무게는80g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7년에도
국내 비만대사수술이 연간 2천건 이상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도 확인됐다.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9~2021년)로 비만대사수술의 연간 시행건수와 효과 및 안전성, 그리고 보험급여 확대 가능성을 분석해 12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2019년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에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대상은 고도비만환자[비만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30kg/㎡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그리고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
무릎은 체중의 지탱 뿐마 아니라 걷기와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도 큰 역할을 한다. 다만 무릎이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무릎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데 반월상 연골판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부의 안쪽과 바깥쪽에 한 개씩 위치하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이다. 딱딱한 관절 사이에서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하면서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 기능 등의 역할을 한다.반월상 연골판은 파열되기도 한다. 스포츠 손상, 비접촉성 손상,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다. 스포츠 손상 중에는 특히 축구
흡연과 간접흡연은 성인 고혈압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유아기 간접흡연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하지만 최근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2세 및 4세 때 수축기혈압을 높인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자국에서 실시된 자녀 건강과 환경에 관한 전국조사 데이터로 어린이의 체격, 기초질환, 환경요인 등과 유아기 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 Research)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2세 및 4세 어린이 4,988명(여아 2,445명). 2세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운동과 식단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얼굴 피부 속 근육, 수분의 감소를 일으켜 볼패임 등 원하지 않는 부위의 탄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볼패임은 급격한 체중감량 외 노화로도 나타날 수 있다. 나이들면 얼굴 살이 빠지고, 피부 탄력과 근육세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주로 눈 밑과 광대 아래 부위에 발생하는데 얼굴에 땅콩 형태의 굴곡진 라인과 함께 그늘이 생긴다. 또한 퀭한 느낌과 함께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 볼륨을 채우기 위해 필러나 지방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2022년)의 무릎관절증 분석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해 306만명으로, 5년새 약 19만명(6.7%) 늘어났다.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총칭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가장 많으며, 이는 연골, 연골판, 인대 등의 손상이 뼈의 손상으로 이어져서 시작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외상, 질병, 기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구분된다. 환자의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35.3%(108만 2천여명)로 가장 많았고, 7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 세포가 부분적으로 자라 혹이 되는 양성종양이다. 평균 35세 이후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현재까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커질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월경과다나 변비나 빈뇨증상 및 하복부 압박통증과 이유없이 불룩해지는 아랫배로 인해 부인과를 찾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 기간이 아닌 부정출혈이 갑자기 생기거나 생리통이 극심해지고 별 이유없이 체중이 변화했다면 부인과에서 정밀검사
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SGLT-2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당뇨복합제가 세계 최초로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28일 보령의 트루버디 10/30mg과 10/15mg을 허가했다. 보령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각 성분의 장점과 부작용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를 유발 인자 가운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반
고령이 되면 일반적으로 골량과 근육이 줄어들고 체지방이 증가하는데, 최근에는 골감소증-근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 OSO)이라는 개념도 등장했다.이런 가운데 OSO가 폐기능에 이상 발생 위험을 최대 6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50세 이상 건강검진자 2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OSO와 폐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Nutrien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운스타그램(운동+인스타그램)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며 운동선수 못지 않게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에 좋지만 무릎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무릎 손상으로는 십자인대 파열이다.무릎 관절이 앞뒤로 밀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십자인대는 전방과 후방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주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다.전방십자인대가 파열은 체중실린 상태에서 무릎이 안쪽으로 비틀릴 때, 갑자기 속도를 내다가 급정지 할 때, 급격한 방향
대장암 치료경과 인자인 근골격지수(SMG)를 CT(컴퓨터단층촬영)없이 혈액만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근육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영양분야 국제학술지(Nutrition)에 발표했다.암 치료 경과는 근육에 쌓인 지방이 많을수록, 그리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좋지 않다. 특히 대장암 환자에서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근감소증 측정에는 CT를 이용해 골격근량 지수(Skeletal muscle index, SMI)와 골격근 방사선 밀도(Skeletal muscl
대사질환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비만지수(BMI)와 허리둘레(WC)를 대체할 수 있는 지수가 나왔다. 체중보정 허리둘레지수(WWI)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김경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08~2011년)로 BMI 및 WC를 WWI로 대체할 가능성을 분석해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근골격대사질환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BMI의 정확성과 효과의 문제가 지속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고가 장비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이며, 체중 감량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노년기 비만은 치매를 예방한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역설'이라는 논쟁 거리가 제시됐다.이런 가운데 이 논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년기 체중 감소가 치매 발생의 위험신호라는 것이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김근유 교수 및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노년기 체중감소는 비만하지 않은 경우에만 치매의 전조 증상이라고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지(Alzheimer's & Dem
새로운 건선치료제 듀크라바시티닙(제품명 소틱투, 한국BMS)이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 한국애브비) 대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성인 중등도~중증 심상성 건선에 대한 양쪽 약물의 장기 효과를 데이터 분석한 결과 소틱투의 건선중증도지수(PASI)가 높다고 피부학 분야 국제학술지(Dermatology and Therapy)에 발표했다.소틱투는 경구 티로신키나제(TYK)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며, 중등도~중증 건선 치료에서 10년만에 등장한 경구제로 평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