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스포츠 동호회가 활성되면서 아킬레스건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곧게 뻗어있는 힘줄 조직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격한 운동이나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자극이 반복되면 발생한다.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학생이나 사무직 근로자도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한다. 아킬레스건 조직은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은 구간이라 구조물이 퇴행성으로 변화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킬레스건염의 의심 증상으로 전문가들은 발목 뒷부분을 중심으로 통증 및 압통, 열감, 부종 등을 꼽는다.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오랫동안 미뤄둔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이런 계절에는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에 주의해야 한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의 염증으로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질환으로 알려진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뒤꿈
조루증은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남성 성기능 장애로 알려져 있다. 대한남성과학학회가 국내 성인 남성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루증 유병률 및 조루증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남성 3명 중 1명(27.5%)이 조루증을 갖고 있다. 인정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한 질환인 만큼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국제성의학회(ISSM)는 조루증을 음경이 질에 삽입된 후 1~2분 안에 사정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이 수의적 사정 조절 능력이 부족해 원하기 전에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경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특히 나쁜 습관은 고치기도 힘들어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반복습관의 대표적인 다리 꼬기, 양반다리, 팔자걸음 등이 척추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 나쁜 습관으로 꼽힌다.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은 한쪽 방향으로만 꼬는 경향이 있어 골반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경우 걸을 때 치마가 한쪽으로 계속 돌아간다면 골반이 틀어졌다는 신호다.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지탱하고 서 있는 일명 짝다리 자세도 허리와 척추에 무리를 준다. 짝 다리로 오래 서
만성피로, 잘못된 자세, 불규칙한 생활습관, 잦은 야근, 회식 등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심신에 전반적인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잘못된 자세는 거북목이나 라운드 숄더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매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자신도 모르게 거북이처럼 목이 툭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동시에 목덜미, 어깨 부분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 관련 대표적 어깨질환으로 전문가들은 회전근개증후군과 어깨 충돌증후군을 꼽는다.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싼 4개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가리키며 관절 보
질병과 의학적 장애를 예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디지털치료제. 최근에는 독감백신 접종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 최준표 교수,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운동 치료가 독감백신 접종 후 항바이러스항체 생성을 높인다고 면역분야 국제학술지(Immune Network)에 발표했다.지난 몇년간 코로나19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통제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대규모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과 개인 면역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망막검사로 만성신장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 연구팀은 망막 검사로 만성신장병을 예측하는 AI를 만들었다고 헬스케어서비스 분야 국제학술지(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했다.만성신장병은 대개 신장 기능 저하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단백뇨가 있을 때 진단된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사구체 여과율이 60 이하면 중증으로 적극 치료해야 하지만 침묵의 질병으로 불리는 만큼 중증에 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무릎 관절염 진료인원은 월평균 약 62만 4천여명이지만 6~7월에는 각각 69만 8천여명, 66만7천여명으로 여름 장마철에 유독 많다.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무릎이 쑤시는 걸 보니 내일은 비가 오려나 보다'라는 말이 사실오 입증된 셈이다. 실제로 비가 오면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고, 외부 기압은 낮아지는데 이 때 무릎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활액막과 주변 인대를 자극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장마철 영향을 받는 무릎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가활동으로 각종 스포츠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손상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아울러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무릎의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구조물인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십자인대는 앞쪽에 있는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는데, 후방보다 전방 인대의 파열 발생률이 훨씬 높다. 십자인대 파열 대부분의 원인은 무릎 관절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이거나 다리가 크게 비틀어지는 사고다.선수촌병
많은 현대인이 겪는 만성피로. 휴식이나 수면 시간에 비해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운동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악화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전문가에 따르면 매일 머리가 무겁고 몸에 힘이 없고 숙면해도 피로가 지속된다면 만성피로로 봐야 한다.만성피로 주요 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리거나 어지럽고 목과 어깨통증이다. 머리도 맑지 않아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지속되면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식욕도 떨어지고 눈이 침침해지고, 소화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등 신체 여러 곳에서 적신호가 발생
아무리 건강해도 나이들면 퇴행성 변화를 피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는 관절염이지만 극심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그에 못지 않게 많다. 어깨통증 유발 3대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을 꼽을 수 있는데 통증 유형 별로 구별할 수 있다. 칼로 팔을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있다면 석회화건염일 가능성이 높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축적돼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어깨가 무겁고 움직임이 불편하다가 점점 팔을 들 때 따끔거리는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지 못할수도 있다
목, 허리, 어깨 통증은 현대인에게 흔한 증상이다. 피로 또는 잘못된 자세, 과격하거나 급작스러운 운동 및 신체활동 등이 원인으로 자연 호전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허리, 목, 어깨 통증을 치료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요법은 물리치료, 도수치료다. 물리치료는 근골격계 및 신경계에 발생한 통증, 병변, 질환에 맞춰 물리적인 에너지를 가해 기능적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치료법이다.특정 장비와 에너지를 활용하는 체외충격파, 온열치료, 냉치료, 전기 및 심부온열치료, 저출력레이저 치료 등을 꼽을 수 있다.반면 도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난소기능의 저하로 임신능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성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비뇨의학과 송승훈, 이태호 교수는 35세 미만과 45세 이상 남성군의 정액과 혈중 생식호르몬을 비교 분석해 대한비뇨의학회지(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45세 이상 군에서 35세 미만 군에 비해 유의한 정액량 감소, 정자운동성 감소, 생식호르몬수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나이와 반비례하지만 남성에서는 알려
현대인의 업무가 육체노동 위주에서 정신노동으로 바뀌면서 운동부족에 영양과다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다. 열량 소비량 대비 섭취량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부정할 사람은 없다. 다만 운동 때문에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불편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운동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반포뉴본한의원 임웅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척추, 골반 등의 부정렬이나 신체 관절들의 아탈구(subluxation)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동할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그리고 어깨 석회화건염이다. 힘줄 조직에 석회성 물질이 침착이 원인이며 어깨 과다사용을 비롯해 힘줄 세포의 퇴행성 괴사, 혈관 감소, 운동 부족 등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 여러 관절 부위에서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어깨 관절에서 많이 발생한다.선수촌병원(잠실) 김홍겸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깨석회화건염은 힘줄에 물질이 침착되고, 다시 물질이 녹아 몸에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격렬한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김 원장은 "어깨가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
공부나 업무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도 주 2~3회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지속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팀은 한국의료패널조사(2009~2018) 참여자를 대상으로 좌식생활 시간, 운동강도 및 시간과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역학회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성인 6,828명. 이들을 지난 10년간 좌식생활 시간에 따라 유지군(4.2시간 → 4.9시간, 53.1%), 대폭 감소군2(
여성의 월경은 배란과 더불어 임신, 출산에 필요한 과정이며,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 현상 중 하나다.월경 주기에는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급변하며 월경전 증후군으로 다양한 심신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이 불균형하면 불규칙 월경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 월경전 증후군 등으로 여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대표적인 월경전 증후군으로는 단 것이 땡기는 등 식욕 증가, 입맛의 변화 그리고 몸 전체가 붓는 느낌, 일시적 체중증가, 하지 부종, 변비 등이다.월경전증후군 발생률은 여성마다 천차만별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정도
대기오염은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원호연 교수(순환기내과)는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건강'이라는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영향 심뇌혈관질환 위험 사례를 보고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인구의 99%가 WHO 대기질 지침 수준 미달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약 670만 명의 조기 사망 원인과 대기오염이 관련하며, 2019년에는 전 세계 약 42
경기 중 선수가 쓰러졌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지난 2000년 경기 중 쓰러진 롯데자이언트의 임수혁 선수도 그 중 하나다. 10년 투병 끝에 임 선수는 사망했다. 이밖에도 비슷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했다.임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진 원인은 비대성(비후성) 심근병증이다. 누구보다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운동선수이지만 이 증상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고혈압, 대동맥판막협착증, 심부전증 등 심장근육을 비대시키는 원인없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심장이 비대하면 수축기능은 어느정도 작용하지만 이완 기능은 크게 저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