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지만 기존 방식을 유지하려는 의료진의 행동을 가리켜 임상적 타성(clinical inertia)이라고 부른다.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의사가 10명 중 약 5명은 임상적 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국제학술지 란셋에 최근 20년간 당뇨병 치료의 발전 양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논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연구에 따르면 1,677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새로운 혈당강하요법에 대해 발표된 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으며, 약 82%가 조기
2018년 고령사회가 된 한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개호(간병) 위험인자인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근감소증은 노화와 질환 때문에 근육량 등이 줄어들어 골격근 기능이 크게 낮아지고 신체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와 고령기에 운동습관이 있으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동
운동부족과 과도한 업무 및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비만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체중을 줄이기 위해 제일 먼저 식사량을 줄이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는 얻을 수 있을지언정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영양 부족이나 수분 부족 등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오히려 건강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요요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수시로 발생하는 신체의 부기도 다이어트시 주요 관리 대상이다. 청주나비솔한방
건선은 피부에 좁쌀 크기의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면서 하얀 인설이 겹겹이 쌓이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무릎, 팔꿈치, 두피 등 자극이 잦은 부위에 나타나지만 얼굴, 손,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건선이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판상 건선과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 다양하게 나뉜다.주요 원인은 유전적·면역학적 요인, 각질형성 세포 분화의 이상, 생화학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음식, 외부 기후 및 약물의 오남용 등 다양하다.일부 환자는 각질을 억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대상포진 진료인원 중에는 50~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2017~2021년 대상포진 진료데이터를 분석에 따르면 2021년 72만 2천여명(남성 28만 1천여명, 여성 44만여명)으로 5년새 1만 6천여명(2.4%) 늘어났다.발생 연령 별로는 60대가 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2%), 40대(16%) 순이었다. 50~60대가 약 절반인 46%를 차지한 셈이다.6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산병원 마취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부작용과 후유증은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시력교정술도 예외는 아니다. 개인의 시력, 눈상태, 직업, 생활환경, 취미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력교정술의 대표적 부작용인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해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눈의 자극감, 이물감 등을 동반하며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며 시력 저하도 초래할 수 있다.눈의 각막 표면에는 눈물을 적절히 분비시키는 신경이 있는데, 라식의 경우 각막의 절편 생성 과정에서, 라섹은 각막 상피 제거 후 각막 상피가 약화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4월 18일 소화기내시경센터를 대폭 확장했다.소화기내시경센터에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한 최신의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gioPancreatography, 내시경적 역행 담췌관 조영술) 장비를 추가로 도입, 전용 검사실도 갖췄다.또한 위·대장내시경실과 ERCP실, 캡슐내시경 및 운동기능검사실, 간 섬유화스캔실, 내시경 초음파 검사실, 운동기능검사실, 회복실을 비롯해 내시경세척 및 소독실까지 한 공간에 갖췄다.
뚜렷한 이유없이 무릎이 시큰거리고 통증을 동반하면 노화려니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는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무릎연골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뚜껑뼈라고도 불리는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뼈로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 표면을 따라 움직인다. 이때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뼈가 마찰되면서 슬개골 안쪽 연골이 물렁해지는데 이를 무릎연골연화증이라 한다. 방치하면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20~30대에서 호발하는 무릎연골연화증은 하체 근육량이 적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이 재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은 4세대 세라믹 인공고관절의 10년 이상 관찰한 분석 결과를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에 발표했다.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염증이나 대퇴골두 골괴사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통증이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손상된 뼈와 관절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대치하는데, 관절 운동을 담당하는 관절면의 상태에 따라 치료 경과가 결정된다
국제연합(UN)이 청년의 범위를 65세까지로 정한 가운데 60대 중반의 노쇠 정도에 따라 향후 사망 위험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장지은 교수, 하버드대의대 김대현 교수팀은 만 66세를 대상으로 노쇠 정도와 향후 사망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허약과 동의어인 노쇠는 노화와 질병이 쌓이면서 신체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가리킨다. 같은 나이라도 노쇠가 심하면 노화가 더 진행된 것으로 간주된다.이번
고대구로병원 뇌종양팀(신경외과 김종현, 변준호, 석진후)이 4월 8일 개최된 제10회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뇌종양 개두술에서 경두개 운동-유발전위검사의 위음성 및 위양성률'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제상을 받았다.
소아암환자 10명 중 약 6명은 완치 후에 운동량이 부족하고 수면시간도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를 분석해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분야 학술지 암완화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미국암협회는 소아암 환자에게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활동을 늘리면 그 자체로 삶의 질을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은 자칫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으로 비만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각종 식품이나 약물, 민간요법 등을 시도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이를 방증한다.하지만 장기간 실천하지 못하고 중간에 실패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표적으로는 요요현상이다. 이는 개인 체질 별 다이어트 방법을 고려하지 않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아린한의원(압구정) 채승석 한의사[사진]에 따르면 사람마다 외형과 성격이 다르듯이 개인 마다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은 다르다. 채 원장은 "체질을 잘 파악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뻗어있는 힘줄이다. 신체의 힘줄 가운데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염증이 발생하는 '아킬레스건염'이 경우가 적지않다. 아킬레스건염에는 통증 및 압통, 열감,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까치발을 하거나 점프 시 뻐근한 느낌도 든다. 지속된 염증으로 약화된 아킬레스건은 작은 충격에도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염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아킬레스건염의 발생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반복적인 발목 자극, 그리고 불편한 신발 착용을 꼽을 수 있다. 앉은 자세로 장시간 공부하거나 일하는
공황장애 환자수가 2021년 기준 연간 20만명을 넘었다.건강보험공단이 13일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3만 8,736명이던 공황장애 환자수는 2021년 20만 540명으로 약 4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6%다.성별로는 남성이 8만 9천여명, 여성이 11만 1천여명이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약 4만 7천명(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3만 8천여명(19%), 30대 3만 6천여명(18%)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390명으로 5년전 대비 43% 증가했으며, 역시 40대
안경 착용자에게 시력교정술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땀흘리면 미끄러지고 격한 스포츠에 방해되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 역시 안정적인 교정시력을 위해서는 매일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계획했다가도 부작용이나 후유증으로 망설이게 만든다. 한 번 손상된 눈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을 정확히 알면 부담감을 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시력 교정 후 불편감은 무엇이고, 해소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수술 후 관리법 등을 자세히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다.시력교정술의 대표적 후유증은 안구건
여성 자신감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가슴은 여성 몸매에 매우 중요하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은 몸매 개선에 도움되지만 가슴을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이유다.봄철에는 가슴성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철에 비해 옷 두께가 얇아지면서 몸매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가슴성형에는 보형물과 자가지방을 이용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자가지방 이용법 중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일반 자가지방 가슴성형보다 생착률이 높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근골격계질환인 목 디스크는 경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되면서 발생한다. 평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야외활동, 운동 등으로 목뼈 사이 디스크가 심한 압력을 받으면 제자리에서 튀어나와 척수나 신경근 등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특히 봄철에는 겨우내 굳어 있던 신체를 적응시간 없이 무리하게 움직이는 경우 많아 디스크 환자가 급증한다. 만약 뒷목, 어깨 상부 등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밀려나온 디스크가 압박하는 경추 신경 부위에 따라 팔의 통증이나 손가락 저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속도는 재활치료 시기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가 빠룰수록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에 발표했다.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는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뇌에 쌓여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증상 진행을 늦추려면 보행 등 운동 재활은 물론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가 필요하다.이번 연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전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맞아 질환 관리용 어플리케이션(앱) '닥터 파킨슨'과 운동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을 발간했다.급격한 고령인구 증가로 우리나라는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령인구 증가로 파킨슨병 환자수와 진료비 등 개인 및 국가적 질병 부담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는 2020년 기준 11만 1,312명으로 5년 전인 2016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5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