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혈관의 약 70%가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수년 동안 천천히 발생한다. 평소 건강했는데 갑자기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는 이유다.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액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조직이 괴사하거나 운동시 통증, 무감각, 마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심각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안성성모병원 심장내과
현직 가정의학과 교수가 40대 이후 신체 건강에 적합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황금비율인 지중해 식단을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해 '한국식 지중해 식단'에 대해 설명한다.'나이 마흔의 신체 변화', '건강의 경계경보, 비만', '건강식 실천 가이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한치구이샐러드, 지중해식스콘, 대구조림 등 한식 재료로 만든 총 30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레시피도 제공한다.지중해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 나이들어 생긴다고해서 아버지의 암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립선암은 약 1만 5천건으로 기준 국내 암 발생 순위 7위, 남성암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5년전 약 1만명 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대한비뇨기의학재단과 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에 지정한 '전립선암 바로 알기 인식주간'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로부터 전립선암의 궁금증을 들어본다.Q. 전립선의 위치와 기능은...A. 전립선은 소변과
과음한 이후 뜨끈한 국물로 속을 푸는 애주가들이 많다. 뜨거운데도 오히려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며 자신만의 숙취 해소법을 자랑하기도 한다.하지만 이러한 애주가들은 속은 풀릴지언정 식도암 발생을 조심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신희 교수에 따르면 식도암의 대표적 발생 원인은 음주와 흡연을 비롯해 뜨거운 음료나 음식, 짠 음식 등을 꼽았다.식도암의 전세계 암 사망률 6위다. 국내에서는 9위로 남성환자가 여성보다 약 11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국내 발생 식도암의 대부분은 식도편평세포암종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이상 고온 현상과 함께 최근 김밥 등의 식품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모넬라 식중독의 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당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7월 평균 최고 기온은 지난해 보다 4.7℃ 높은 31℃이며, 7월 한 달간 폭염일은 8일 증가했다. 8월 기온 역시 작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총 5,596명. 이 가운데 67%는 8~9월에 발생했다. 원인의 3분의 2는 김밥과 계란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으로 나타났다.얼마전 부산과 성남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에서도
육식을 즐기는 남성은 식도암, 간암, 위암 위험은 낮지만 폐암, 신장암 위험은 낮은 등 식습관과 일부 암의 발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영양자료(2004~2017년)로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육류 선호도와 암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채식위주군과 채식과 육식 병행군, 육식위주군으로 나누었다. 채식군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남성 46.4세, 여자 49.6세)고 육식군이 가장 낮았다(38.2세, 35.9세).비만지수는 남성의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틴의 수치가 높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너무 낮아도 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호모시스틴 수치 별 치매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호모시스틴의 체내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촉진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을 높아진다. 최근에는 비타민제로 호모시스틴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한국인 2,655명.
먹방을 많이 볼수록 비만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은 먹방 시청경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식(食)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교수팀이 먹방시청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군과 7~14시간 미만군 14시간 이상군으로 나눈 결과, 7시간 미만군이 40%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군은 모두 약 30%로 대상자 10명 중 4명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먹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시간 이상 시청시간군은 여성과 20~30대가 많았다. 평
엽산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여자 3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엽산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푸른색 채소·콩·과일 등에 들어 있다. 심혈관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호모시스테인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임신 전후기 엽산 보충은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엽산 혈중 수치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선천적인 요소가 키 성장에 관여하는 비율은 약 2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생활습관, 운동, 영양 상태 등 후천적인 요인인 만큼 자녀의 키 성장에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와 친척 어른의 키가 작아도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충분히 커질 수 있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대표원장[사진]은 "큰 키를 선호하게 되면서 자녀의 키 성장에 많은 부모님들은 성장판이 닫힌 후에도 키 크는 방법을 궁금해 한다"면서 "키 크지 않는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며, 키 성장클리닉에서 성장판 검사와 정확한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률 2위, 남녀 발생비율 1.5:1, 5년 생존율은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이에 따른 장질환의 급증 등이 있다. 특히 한국인의 식습관은 과거 채식 위주에서 육식 섭취 비중이 늘고 있으며,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 섬유소 및 칼슘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 흡연 등 대장 건강을 해치는 요인도 늘고 있다.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으로 인해 대장의 점막을 자극하는 담즙산이 다량 분비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변화된다.
육류 섭취와 암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최근 영국 옥스포드대학 카렌 파피어 박사는 자국의 UK바이오뱅크연구 데이터로 육류섭취량과 생활습관병 등 일반 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파피에 박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억제를 권고하고 있다.박사는 영국 중년 남녀 약 4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관련 29개 항목의 설문지 중
올리브유, 견과류, 채소 등이 많은 지중해식을 꾸준히 먹으면 비만치료제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비만치료제의 병용요법으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 : Targets and Therapy)에 발표했다.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과 밀접하게 관련할 뿐만아니라 각종 대사질환도 유발하는 등 삶의 질
토마토, 브로콜리와 올리브오일 등이 많은 지중해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유방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지중해식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을 말한다.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육이나 가공식품 섭취는 최대한 억제한다.유방암 재발의 위험인
다이어트한지 한참이 지난 것같은데 체중계 숫자는 꿈쩍할 생각이 없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것 같아 의욕이 꺾이는 건 당연. 하지만 다이어트 중 4가지 현상이 나타나면 순조롭게 이어져 조만간 결과가 나타난다는 신호다.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체중감량이 순항 중이라는 증거 4가지를 알아봤다.◆화장실에 자주 가고, 땀이 많이 난다다이어트 시작 전에 비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운동시 땀이 많이 난다면 체중감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다. 소변과 땀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정체되고 축적된 노폐물이 원
치질은 치핵과 치열, 치루 등 항문 주변에 발생하는 질환 전체를 가리킨다. 치질의 정확한 명칭은 치핵이라고 할 수 있다. 치핵이란 항문 안쪽의 점막 부분에 위치한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을 의미하는데 위치에 따라 세분화된다. 즉 항문 안쪽에 있으면 내치핵, 항문 바깥쪽에 있으면 외치핵이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항문에 위치한 괄약근 주변으로 혹이 튀어나와 배변시 함께 내려오는 현상이 생기고 혹이 항문 밖으로까지 나와 극심한 통증으로 앉기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치핵일 가능성이 높다.치질은 변비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반복
건강한 삶의 중요한 집밥과 운동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 캐나다 라발대학 장피에르 교수 연구팀은 균형잡힌 영양, 신체활동은 면역체계 유지와 만성질환 및 감염병 위험을 줄이는데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권고사항을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했다.현재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다수가 만남과 모임 등 대인관계를 자제하고 있으며 공공 체육시설, 헬스장, 수영장, 공원과 같은 공간과 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
소아비만은 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넘는 상태를 말한다.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70~85%나 되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당장에는 성조숙증이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친구들에 비해 뚱뚱하면 자신감을 잃고 수치심, 정서불안 등을 느낄 수 있어 정서적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때문에 자녀가 표준체중보다 많이 나간다면 전문클리닉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게 바람직하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대표원장[사진]은 "자녀
바쁜 현대인은 드러나지 않는 여러가지 질병을 안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 병들은 쉽게 고쳐지지 않을 뿐더러 일상생활을 더욱 힘들고 지치게 하는 고질병이 많다.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치질’도 그 중 하나로 방치할 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결국에는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항편한외과(오산) 김상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치질은 항문 주변에 생기는 대표적인 양성 질환인 치핵, 치열, 치루를 통칭한다. 이들 병명 가운데 항문 출혈이나 멍울을 만드는 질병인 치핵을 좁은 의미에서 치질이라고 부른다. 성인 유병률은 60~70%이며 일단 발생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0일 안암·구로·안산병원을 비롯한 의과대학 등 모든 교직원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병원 내 입점 업체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전달했다.농산물 꾸러미는 학교로 공급될 예정이었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각종 채소류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 20일 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