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국민건강영양조사 식품섭취량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1일 평균 총당류 섭취량은 2012년 기준으로 65.3g(1일 총열량의 13.4%)으로 2010년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유아·청소년(3~5세, 12~18세)의 1일 당류 섭취량은 각각 총 열량의 10.5%, 10.1%으로 WHO 섭취권고기준(1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가공식품 중에서 음료류, 가공우유 및 발효유, 캔디·초콜릿·껌·잼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연령별 섭취량을 보면 12~18세(80.0g)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19~29세(70.9
과거 청춘의 심볼이었지만 이제는 질환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여드름. 국내 여드름환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여드름학회(회장 서대원)가 서울 소재 초등학생 69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36%가 소아여드름환자라고 밝혔다.학년별 여드름 발병률은 1학년이 20%, 2학년이 23%, 3학년이 27%, 4학년이 40%, 5학년이 49%, 6학년이 54%로 4학년 부터 여드럼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드름 발병 부위는 저학년에서는 뺨이지만 고학년에서는 이마와 코 등 피지분비량이 많은 부위로 이동했다.5~6학년생의 2명 중 1명에서 여드름이 발생했지만 피부과 진료율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회는 또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7개 종합
하루 음식 섭취량이 같을 경우 식사 횟수가 2회인 사람이 3회 이상인 사람 보다 혈압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말하는 식사 횟수는 아침, 점심, 저녁 등 일반적으로 말하는 식사 뿐 아니라, 새참, 간식 등도 포함된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근거해 19세 이상 성인남녀 4,625명을 대상으로 하루 식사 횟수와 혈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5회 이상인 경우는 2회 미만인 경우에 비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3mmHg, 2mmHg 감소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수축기혈압 3mmHg 감소는 적절한 음주 또는 저나트륨 식사를 한 것과 비슷한 효과다. 뇌졸중과 관상동맥
과일과 생선 등의 건강식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의 호흡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질병통세센터에 따르면 COPD는 미국내 사망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흡연이 주원인으로, 식단이 COPD 증상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미국 네브라스카대학 의료센터 코린 핸슨(Corrine Hanson) 박사는 2,167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식단이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환자들에게 24시간 동안 자몽이나 바나나, 생선, 치즈 등을 제공한 후 폐기능을 검토한 결과, 하나의 음식만 섭취해도 걷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혈액의 특정염증 지표수준이 낮아지는 등 폐기능이 증가했다.핸슨 박사는 "과일이나 채소 등 일부 음식에들어있는 항염증 효과일 수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할수록 뇌졸중 발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칭다오대학 얀 쿼(Yan Qu) 교수는 과일 및 채소 섭취와 뇌졸중 위험의 연관관계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760,629명을 대상으로 한 20건의 임상시험에서 총 16,981명이 뇌졸중을 경험했다.분석결과, 과일과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위험이 약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효과는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비례해 하루 과일 섭취량이 200g 증가하면 뇌졸중 발병위험은 32% 감소했고, 채소의 경우는 약 11%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감귤류와 녹색잎 채소, 사과와 배 등이 뇌졸중 위험 감소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쿼 교수는 "
임신 중 야채나 과일, 곡물 등의 채식 위주의 음식을 즐기면 조산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스웨덴 샬그렌스카대학 보 자콥손(Bo Jacobsson)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여성 6,600여 명에게 식생활에 대해 기록하게 한 일지를 분석해 식생활 패턴을 분류했다.여성들은 과일과 채소 위주의 지중해식단과 삶은 감자와 생선 등의 북유럽식단 그리고 가공식품 위주의 서구식 등 3가지 식단을 즐기고 있었다. 참가자 중 3,505명(5.3%)이 조기분만을 했다.분석결과, 지중해식단군은 조산위험이 12%, 북유럽식단군은 9%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서구식 식단에서는 조산 감소 효과를 찾아볼 수 없었다.자콥손 교수는 "연구결과 채식위주 식단이 조산
콩을 많이 먹은 한국 여성에서 유전성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이사장 송병주)는 2,271명을 대상으로 주로 섭취하는 음식의 12개월간 섭취 빈도를 측정해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을 연구하는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103개 음식 가운데 채소, 과일, 육류, 해산물, 콩류 등 5개 카테고리, 69개의 음식 종류를 선별해 주 1회 이상 섭취한 음식 개수를 합해 총 섭취량을 알아보았다.그 결과,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BRCA1, BRCA2)를 보유자 가운데 콩류를 1주일에 4~5개 섭취한 사람은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의 비만이 우려되는 가운데 칼슘 부족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0년)에 참여한 소아청소년 7233명(남아 3973명, 여아 3260명, 1–18세)을 분석한 결과, 10명중 7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이 칼슘섭취가 부족하다고 밝혔다.특히 칼슘 부족은 칼슘요구량이 증가하는 12-14세 청소년 연령층에서 85.4%로 가장 높았으며, 1-2세 유아에서 49.9%로 가장 낮았다[표].학동기 어린이는 하루 700~900mg의 칼슘이 필요하지만 한국 어린이들의 평균 섭취량은 남녀 어린이 각각 510mg, 431mg로 나타났다.칼슘 부족의 원인으로는 유제품 섭취량 부족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적게 섭취하는 여성보다 방광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와이대학 암센터 송이 박(Song-Yi Park) 교수는 다민족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185,885명의 노인데이터를 분석해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12.5년간의 추적기간 중 남성 429명, 여성 152명이 침습적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나이와 흡연 등 암관련 인자를 조정하자, 야채와 채소 섭취량에 비례해 방광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귤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최대 52%더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이런 연관관계는 여성에서만나타날 뿐남성에서는 해당되지 않았다.박 교수는 "비록 야채와 과일 섭취로 인한 방광암 위험감소가 남성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장의 외벽이 주머니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게실병. 밖으로 튀어나온 만큼장 내벽의 오목해진부분에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게실염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게실병 진료인원은 2만5천명에서 4만명으로 5년새 약 1만 5천명이 증가(61.7%)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4.1%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8%), 30대(17.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65.3%에 달한다.특히, 게실병 환자의 2명중 1명(47.9%)은 40~50대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56.8%, 여성은 약 43.2%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약 1.3배 더 많았다.게실이 발생
다량의 콩 섭취가 위암을 직접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강대희 교수/박수경 교수)과 가천의대 고광필 교수는 한국인 9,700여명을 대상으로 콩과 위암의 관련성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일본역학회가 발행하는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1993년부터 함안, 충주 등 4개 지역에 거주하는 암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일반 주민 9,724명에 대해 식이습관에 대한 설문조사 및 혈액 검사를 실시한 후, 2008년까지 15년 이상 추적해 위암 발생 여부를 조사해 새로운 위암 환자가 166명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아울로 대상자들의 식이습관을 조사하해 채소, 과일, 콩/두부, 된장찌개, 버섯, 유제품, 육류, 생선, 커피
과일과 야채 등 지중해식을 많이 먹으면 암 세포를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오하이오주립대학 안드레아 도세프(Andrea I. Doseff) 교수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는 아피제닌(apigenin)이라는 성분이 인체 내 160개 단백질과 결합해 암세포를 정상세포화시켜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아피제닌은 셀러리나 파슬리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과일과 채소에도 들어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이 4월 1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암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벚꽃길을 걸으며 희망을 외치다’라는 주제로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335 걷기대회'를 개최했다.암예방 335란 금연, 절주와 함께 △영양 3·5(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에 5가지 이상 채소 섭취하기), △운동 3·5(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체중3·5(체질량지수 23 이하로 유지하고 25 절대 넘기지 않기)의 3가지의 3·5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식사를 통해 항산화물질인 셀레늄을 많이 섭취할 수록 췌장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 노스캐롤라니아대학 연구팀이 Cancer http://www.ncbi.nlm.nih.gov/pubmed/23280534에 발표했다.산화스트레스는 세포의 구성요소에 손상을 가해 암을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워싱턴주 서부에 거주하는 50~76세 남녀 7,446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보충제에 의한 항산화물질의 섭취와 췌장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항산화물질로는 베타카로틴, 루테인+세아잔틴, 리코핀,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아연 등 7종류를 이용했다. 7.1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185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했다.그 결과, 7종류의 항산화물질 가운데 식사를 통한 셀레늄 섭취와 췌장암 위험 간에 반비례 관계가 나타났다.적
당근이나 호박, 시금치 등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 정승균(Seungyoun Jung) 교수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카로테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폴립 발생위험이 낮아진다고 Cancer Causes & Control에 발표했다.교수는 1986~2006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 진단을 받은 3,997명을 대상으로 4년간 음식물 섭취종류와 빈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분석결과,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2% 낮았으며, lycopene은 17%, lutein/zeaxanthin은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총 카로테노이드의 섭취 스코어가 높을수록 대장용종 위험도 최대 1
민트향이 나는 껌은 오히려 살을 찌게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미 버팔로대학 제니퍼 템플(Jennifer L. Temple) 교수는 4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ating Behaviors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 세 군으로 분류 후 껌을 씹지 않거나 민트향껌과 과일향껌을 씹도록 한 후 음식을 제공했다.그 결과, 민트향껌을 씹은 참가자는 주로 달고 짠 음식을 선호했으며, 과일이나 채소 등은 오히려 쓴 맛을 느껴 먹지 않았다. 반면, 과일향껌 참가자는 선호하는 음식없이 골고루 섭취했으며, 껌을 씹지 않은 참가자들도 동일했다.또, 민트향껌 참가자는 음식섭취량이 다른 비교군에 비해 적었지만 대신 과자나 초콜릿 등의 군것질이 많아 오히려 칼로리 섭취량은 더 증가했다.템플 교수는
종합영양제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가 심혈관질환 발병을 억제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장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조비룡(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이 23년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의 효능을 알아 본 50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의 종류, 심혈관질환 종류, 복용 기간 등 여러 가지 요인별로 3개군으로 나눠 시행한 메타분석에서도 전반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명승권 연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합성비타민이나 항산화보충제로는 비타민이나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없다"면서 "
야채나 과일 등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낙관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줄리어 보엠(Julia K. Boehm) 교수가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5~74세의 남녀 98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혈청 속 항산화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하루 최소 3번 이상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은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 낙관적인 성향이 더 강했으며, 혈중 카르테노이드를 포함한 항산화수치도 최고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비타민E는 낙관적인 성향과 연관성이 없었다. 보엠 교수는 "채식이 낙관적인 성향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항산화성분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해 혈액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혈액 내로 물이 유입돼 혈액량이 증가한다. 이렇게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관이 받는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고혈압, 뇌졸중, 당뇨와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또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설 될 때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 혈액내의 칼슘 농도가 낮아지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로부터 칼슘을 빼낸다. 이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소변에 칼슘이 많아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으며, 뼈에 칼슘이 부족해져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트륨을 조절이 불가능한 외식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음식을 조리할 때 소금이나 된장 등을 적게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을 하
아이의 비만이 부모의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앤 카자크(Anne Kazak) 박사는 부모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자녀는 정크푸드를 먹는 횟수가 높아져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박사는 3~17세의 아이들을 3~5, 6~8, 9~12, 13~17세로 분류하고 그들의 부모와 함께 스트레스 및 소비음식과 행동에 관해 설문조사했다.조사결과, 부모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비만율도 높았으며(1.12, 1.03–1.22, P=0.007), 정크푸드 소비율 역시비례해 높게 나타났다(1.07, 1.03–1.10, P < .001).반면 부모의 스트레스 지수와 아이들의 과일이나 야채소비, 신체활동 등과는 별다른 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