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선천적인 요소가 키 성장에 관여하는 비율은 약 2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생활습관, 운동, 영양 상태 등 후천적인 요인인 만큼 자녀의 키 성장에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와 친척 어른의 키가 작아도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충분히 커질 수 있는 것이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대표원장[사진]은 "큰 키를 선호하는 사회가 되면서 자녀의 키 성장에 많은 부모들이 매우 적극적이다"며 "키 크지 않는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해야 하는게 우선이며, 키 성장 클리닉에서 성장판 검사와 정확한 검진을 통해 자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과 기저질환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낮기 때문이다.하지만 낮아진 면역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는 없어 외부출입 자제가 유일한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1. 가정내 예방수칙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를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형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치매가 없는 고령자 921명을 대상으로 플라보노 섭취량과 알츠하이머형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홀랜드 박사는 대상자를 플라보노 섭취량에 따라 5분위로 나누고 평균 6년간 추적관찰했다. 이 기간에 220명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렸다.콕스비례위험모델로 나이, 성별, 교육, 아포리포단백질E ɛ4, 뇌와 신체활동 등을 조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 섭취량과 알츠하이머형치매는 반비례
채소 섭취량을 늘려도 전립선암 진행은 막을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켈로그 파슨스 박사는 전립선암에 대한 식사개입을 검증한 최초의 무작위 비교시험 MEAL(The Men's Eating and Living)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진료가이드라인에서는 예후 개선을 위해 채소 섭취량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채소 섭취를 늘리면 전립선암 진행 억제효과를 밝힌 무작위 비교시험은 없었다.파슨스 박사는 채소 섭취량이 늘면 전립선암 진행이 억제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
2020년 경자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를 맞이하면 금연, 다이어트 등 무엇보다 건강을 위한 결심을 하기 마련이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새해 건강결심'을 계획하는 일반인들에게 건강 조언 10가지를 제시했다.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5명의 교수들은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사'였다. 국내 최고 의사들조차 생활 속에서의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임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은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말하는 ‘새해 건강수칙 10가지’다. [소
직장생활 10년 차인 유 씨(35세)는 체취 즉 몸에서 나는 냄새로 고민이 많다. 땀이 많은 여름에는 물론, 그렇지 않은 겨울에도 나기 때문이다. 몸 냄새를 지우기 위해 샤워를 자주 하고 향수도 수시로 뿌리지만 효과는 그 때뿐이었다. 고민 끝에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더니 자율신경이 무너진게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몸냄새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불쾌한 냄새가 날까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많다.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면 대인관계에도 어려워 자신감을 잃게 된다. 아무리 씻어도 몸에서 안 좋은 냄
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약 18년 추적관
국내 암생존자수는 지속 증가해 2016년 기준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든 암에 대해 치료 후 5년 상대생존율(2012~2016)은 약 71%로 암환자의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들의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어려움도 늘어났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생존자의 합병증, 재발 및 전이, 2차암 발생은 일반인에 비해 약 1.2배다.자살률은 2배이며 암진단 후에는 약 3.5배가 된다. 유방암 진단 후 미취업률은 14% 늘어난 67%, 위암은 13% 늘어난 47%에 이른
2017년 식사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약 1,100만명이며, 이는 사망자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7에서 밝혀졌다.특히 염분섭취, 전립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 및 과일 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연구소(IHME)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가 란셋에 발표했다.질 낮은 식사는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등 비감염성질환의 수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 영향이 체계적으로 평가되지 못했다.이번에 머레이 박사는 GBD 2017의 195개국 데이터를
눈에 좋다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에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김정선 교수와 김지미 대학원생(박사 과정) 연구팀은 식품으로 섭취한 루테인·지아잔틴과 대장암의 관련성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루테인·지아잔틴은 항산화기능을 가진 색소 물질로 어두운 녹황색채소(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등)와 달걀노른자에 많이 들어있다. 주로 퇴행성 눈질환인 황반변성과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유방암, 폐암 등의 발생률과
최근 TV를 통해 한 유명 연예인이 황반변성으로 인한 실명 위기를 고백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황반은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빛을 감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황반부위가 손상된다면 시력저하는 물론이고 심각하면 실명에도 이를 수 있다.세계 1위의 실명질환인 황반변성은 흔히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시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층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황반변성은 크게 망막 아래 맥락막신생혈관의 발생여부에 따라
3월 8일 세계신장의 날을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의 만성신장병환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환자수는 2017년 기준 약 20만 4천명으로 7년전에 비해 2배 늘어났다.특히 60세 이후부터 환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며 전체 환자수의 약 절반인 15만 1천여명이 60세 이상이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69세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1~79세(26%), 50~59세(20%), 80세 이상(11%) 순이었다.성별로는 남성이 15만 7천여명, 여성은 6만 1천여명으로 남성에서 훨씬 많았
살모넬라균의 간염 유발 기전이 규명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제1저자·교신저자)·병리과 정은선(공동 제1저자) 교수팀은 인도를 다녀온 후 설사와 식욕부진, 고열로 응급실 내원한 29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 간염으로 확인된 사례를 Gastroenterology(온라인)에 발표했다.살모넬라균은 날고기, 달걀, 소고기, 잘 씻지 않은 채소, 과일 등을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동안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갱년기. 갱년기는 신체적으로 약해진 중년의 나이에 찾아오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취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갱년기로 인해서 노화가 가속되고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그러나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떤 관리를 통해 갱년기를 잘 극복하고 갱년기 질환에서 멀어질 수 있는지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갱년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쉽게
힘겨운 다이어트를 마치고 목표 체중에 도달했을 때 찾아오는 뿌듯함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체중감량 후의 사후관리.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운동을 건너뛴다면 금세 요요현상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요요현상이란 다이어트를 한 뒤 일정 시간 뒤에 체중이 원상 복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요요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우리 몸의 ‘항상성’을 꼽을 수 있다. 우리 몸에는 항상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다이어트를 통해 살이 빠졌더라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으면 혈액투석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액투석 중인 환자는 체내 칼륨이 축적되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제한하고 있다.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다국적 코호트시험(DIET-HD)에 등록된 8천명 이상의 신장투석환자를 대상으로 과일, 채소 섭취량과 혈액투석환자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신장학회 임상저널에 발표했다.과일과 채소는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혈액투석환자에서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륨이 몸속에 쌓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모시스테인이 뇌경색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권형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호모시스테인수치가 뇌의 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인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신체마비, 감각 이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호모시스테인은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될 때 만들어지는 단백질 중 하나로 체내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심혈관질환 및 뇌 조직 손상으로 치매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민족 대명절 설날이 일주일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각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체중감량을 도전하고 있는 다이어터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가 설날이다. 설에 빠질 수 없는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자제력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1인분 기준 463kcal, 명절 한 상에 빠질 수 없는 갈비는 한 토막에 100kcal 이상, 동그랑땡과 산적 등 전의 경우 1인분 기준 550~580kca
과일과 채소에 암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췌장암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같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과일 및 채소와 췌장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과일을 먹으면 줄어들고 채소를 먹으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국제암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생활습관병 예방 등을 위해 실시한 일본내 연구에서 45~74세에 해당하는 일본인 남녀 9만여명의 데이터. 과일과 채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4개군으로 나누고 최소군 대비 암 위험을 조사했다.약 17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577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과일 섭취량이 가장
10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이 지정한 세계골다공증의 날이다. 골다공증은 뼈 속에 골량이 줄어들어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정도로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전체 골다공증환자의 95%가 폐경여성이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자신이 골다공증이라는 사실을 아는 여성은 24%에 불과하다.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로부터 폐경여성이 뼈건강을 유지하는 3가지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폐경 이후에는 1~2년 한 번씩 검사 필요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으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