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두통 환자의 60%는 여성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는 매년 2.5%씩 증가했으며 100명 중 1명은 연간 1회 이상 편두통 치료를 받았다.

편두통 환자의 60%는 여성이 차지했으며 연령대로는 50대(78,044명, 2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77,441명, 21.8%), 30대(57,619명, 16.2%)순으로 여성환자의 60%는 30~50대가 차지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일부 여성은 월경시기에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10만명 당 성별 및 연령대별 편두통 환자를 보면 남성의 경우 나이에 비례하는 반면, 여성은 40대~70대에서 약 2천명으로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는 10대 이후 계속 벌어지다가 50대에 최대치를 보인 다음 약간 줄어들었다. 50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 603명에 비해 여성 2,026명으로 3.35배였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유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다른 유전병처럼 유전되는 편두통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신경염증, 혈관수축, 중추 민감화(central sensitization) 등 다양한 학설이 있다.

진단법은 국제 두통학회의 편두통 진단 기준으로 ①광공포증 ② 심한 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 ③구역(nausea) 가운데 2가지 이상 있으면 편두통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일반두통과의 차이점으로는 두통 발생 전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구증상은 눈앞에서 아지랑이 피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 증상에서 뇌경색처럼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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