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요법이 일부에서 유산 및 사산율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안기훈 교수팀은  시생아 1만 1,188명의 신생아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결과  프로게스테론 주사 및 질정이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Journal of Perinat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명중에 1명이상, 전세계적으로 한해 1,500만명의 신생아가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으로 태어난다.

문제는 이들 조산아가 신생아 사망원인의 60%를 차지하며 매년 100만명의 어린이들이 조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안 교수는 "안전성이 증명됐다고 해서 무한정 사용해선 안된다"면서 "임신초기에 합성프로게스틴제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심장과 사지, 생식기 등에 발생하는 선천성기형의 연관성 등, 여러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신초기에는 산부인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그 사용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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