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인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됐다.작년 보고된 메타분석에서 ARB는 암, 특히 폐암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지적됐다. 이번 보고는 총 14만명을 대상으로 한 ARB 관련 15건의 대규모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메타분석에 근거하고 있다.대상이 된 RCT는 텔미사르탄이 3건(5만 1,878명), 이르베사르탄 3건(1만 4,859명), 발사르탄 4건(4만 4,264명), 칸데사르탄 4건(1만 8,566명), 로사르탄 1건(9,139명). 추적기간은 23~60개월이었다.이 가운데 5건(4만 2,403명)은 ARB와 ACE억제제의 비교, 11건(6만 3,313명)은 ARB와 ACE
일본후생노동성이 38년만에 네프로제증후군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일본신장학회와 후노성의 진행성신장애조사연구팀이 지난 1973년과 74년에 만든 지침을 마침내 개정한 것이다.네프로증후군은 사구체의 여과기능이 저하되어 단백질이 그대로 통과하는 질병. 새 지침에서는 진단기준이 현재의 의료상황에 따라 수정됐으며 치료효과 판정기준이 좀더 구체화됐다.또한 병형별 치료방침을 제시하고 임상에서 중요한 증상인 부종의 치료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단백뇨+저알부민혈증으로 진단, 부종과 이상지혈증도 참고 사항으로연구팀은 네프로제 증후군의 진단기준으로 (1)단백뇨(하루 3.5g 이상 지속. 수시뇨에서 요단백/요크레아티닌비가 3.5g/gCr 이상인 경우도 해당) (2)저알부민혈증(혈청 알부민치 3.0g/
당뇨병이나 당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난 고혈압환자에는 Ca 길항제보다 ARB인 발사르탄의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나고야의대 내과 무로하라 토요아키 교수는 두 약물을 비교한 NAGOYA HEART 시험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차 평가항목은 양쪽군이 같았지만 심부전에 의한 입원의 억제에는 ARB군이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NAGOYA HEART 시험은 PROBE 법을 이용한 무작위 비교대조시험. 대상은 2형 당뇨병 또는 내당능장애(IGT)가 동시에 나타난 30~75세 고혈압환자 1,168명이다.나이, 성별, 흡연유무, 스타틴 투여여부, IGT 또는 2형 당뇨병 등 5가지 요인이 같도록 ARB군과 Ca길항제군에 각각 575명을 배정했다.환자는 평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ARB와 Ca길항제(CCB)를 병용한 약물이 최근 고혈압치료제의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 고혈압을 가진 고령자에서는 이들 병용제가 고용량ARB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오가와 히사오 교수는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고위험 고혈압환자에 병용약물과 고용량ARB의 약효를 비교한 OSCAR시험의 결과를 제60회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했다.이번 시험에 사용된 약물은 ARB계열의 올메살탄. 20mg을 사전에 투여기간을 둔 다음, 고용량 ARB군 40mg, 병용군에서는 올메살탄 20mg에 암로디핀 또는 아제르니디핀을 사용했다.시험 대상은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2형 당뇨병 위험을 1 개 이상 가진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고혈압
고혈압환자의 심부전 예방에는 이뇨제가 가장 효과적이며 레닌안지오텐신계(RAS) 억제제가 두번째라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anl Medicine에 발표했다.강압제 클래스에 따라 심부전 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연구팀은 1997~2009년 PubMed와 EMBASE에 보고된 고혈압 관련 시험을 대상으로 네트워크(간접적 추정) 메타분석을 실시했다.기준에 해당하는 시험은 총 26건. 등록환자수는 총 22만 3.313명이었다. 분석 결과, 위약에 비해 심부전 발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약물은 이뇨제[위험비 0.59)였으며 ACE억제제(0.71),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0.76)가 그 뒤를 이었다.이들 3개 약물 중에는 이뇨제가
녹십자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가 ARB계열 고혈압약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의 공동판매한다. 25일 양사는 계약을 체결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자고 다짐했다.이번 공동판매로 인해 녹십자는 순환기질환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되고 한국AZ는 향후 출시될 당뇨병 신약 온글라이자와 항혈전제 신약인 브릴린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한편 이번 공동판매에 대해 제약계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 약물인 만큼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평가다.최근 아타칸 개발사인 다케다가 더 우수한 ARB인 아질사르탄의 승인을 신청한데다 한국AZ가 더이상 주력하지 않은 제품으로 분류해 놓았기 때문이다.
다케다제약이 22일 새로운 안지오틴센II수용체길항제(ARB)인 아질사르탄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일본내 임상실험 결과 칸데사르탄보다 우수한 강압효과가 확인됐다.앉아있을 때 혈압 및 평균혈압에서 훨씬 우위다케다는 4건의 일본내 3상임상시험의 하나에서 I도 및 II도의 고혈압증환자 636명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칸데사르탄과 비교, 검토했다.1차 평가항목인 앉아있을 때(좌위) 확장기혈압(DBP)에서 유의한 강압효과가 확인됐다.또 2차 평가항목인 좌위 수축기혈압(SBP),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M)으로 평가한 24시간, 주·야간의 평균 SBP, 평균 DBP에 대해서도 강압효과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과 내약성은 칸데사르탄과 같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고령환자에게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ARB) 계열의 약제를 병용하면 신부전 위험이높아진다고 앨버타 심장연구소 핀래이 맥앨리스터(Finlay A McAlister) 박사팀이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박사팀은 ACEi+ARB 병용처방이나 ACEi나 ARB의 단독처방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32,31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총 1,750명이 병용처방을 받았으며 한 달 기준으로 1,000명 당 5.2명에서 신장애가 유발됐으며, 단독처방을 받은 그룹에서는 2.4명이 신장애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고칼륨혈증도 병용처방그룹이 한 달 기준 1,000명 당 2.5명으로 단독처방그룹의 0.9명보다 약 3배 높았다. 하지만
독일 함부르크-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에 무리를 주어 좌실비대와 관미세순환장애가 발생하며 결국에는 협심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이러한 고혈압성 심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독일 암게즌트브루넨병원 마르쿠스 헤네스도르프(Marcus Hennersdorf) 교수는 "조기강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Internist에 설명했다.이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허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방치할 경우 돌연사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심전도와 심초음파로 조기 발견항상 혈압이 높으면 심장의 심근이 비대해져(구심성 심비대) 그 부하에 대응하게 된다.그러나 심근이 이 부담을 이기지 못해 좌실구출률이 저하되고 울혈성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근의 산소 소비량도 증가해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것도 좌
Xa억제제 아픽사반 출혈없이 뇌졸중·전신성색전증 위험 줄여~와파린 사용못하는심방세동 환자~심방세동 환자 중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아스피린을 복용시키지만 효과가 낮아 새로운 약제가 요구돼 왔다. 그 중 하나인 Xa억제제 아픽사반(BMS사)은 아스피린에 비해 출혈증가 없이 뇌졸중 전신성 색전증 위험을 줄인다는 사실이 AVERROES 시험에서 밝혀졌다. 독일 에센대학 뇌졸중센터 한스 크리스토프 다이너(Hans-Christoph Diener) 교수가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발표했다. 이 논문은 NEJM에도 게재됐다.확실한 효과 발견해 임상시험 조기 중단노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심방세동은 심원성 뇌색전증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치료를 실시한다. 와파린은 예방 효과가 뛰어나지만 치료 영역이
미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GERD) 등의 적응증을 가진 프로톤펌프 인히비터(PPI)를 1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경우 저마그네슘(Mg)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서한(Drug Safety and Availability)을 발표했다.저마그네슘혈증은 근육경련, 발작, 불규칙적 심장박동 등을 유발한다.병합제 포함 이뇨제 병용례도 주의PPI 장기복용에 따른 저마그네슘혈증이 보고된 것은 미FDA의 부작용보고시스템(AERS)에서 나온 38례(문헌상 보고된 23례 포함).저마그네슘혈증이 보고된 증례 대부분이 복용한지 1년 후에 발현했으며 4분의 1은 마그네슘을 보충해도 저마그네슘혈증은 개선되지 않아 PPI 복용을 중지했다.중지 후 약 1주간 저마그네슘혈증
일본 다케다社의 고혈압치료제 '에다비'(Edarbi, azilsartan)가 25일 FDA승인을 취득했다.에다비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길항제(ARB)로 2012년 특허만료가 되는 아타칸(칸데사르탄)의 후속제품으로 단독 또는 다른 강압제와 병용해하루 1회 경구투여한다.특히, 신약 에다비는 5,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임상결과 24시간 평균혈압을 기존의 디오반이나 올메텍보다 유의하게 저하시키는 강압효과를 나타냈다.에다비는 40mg과 80mg 제형으로 발매 예정이며, 이 중 권고용량은 1일 1회 80mg 제형이다. 40mg 제형은 고용량의 이뇨제를 병용하는 환자들에게 권고된다.한편, FDA는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선천성 결손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임산부들의 경우 복용을 삼가도록 하는 돌출
레닌 안지오텐신(RA)계 억제제를 병용하면 Ca길항제의 부작용인 말초부종이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Ca길항제의 부작용으로 다리나 안검의 말초부종이 자주 나타난다. RA계 억제제[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AB)]의 추가가 용량에 비례해 말초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확인을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Ca길항제 단독과 Ca길항제+RA계 억제제 작용를 무작위로 비교한 시험에서 말초부종 발병 또는 부종에 의한 탈락이 보고된 증례수 100명 이상의 25개 시험(환자수 총 1만 7,206명)이 포함됐다. 전체의 평균시험기간은 9.2주간이었다.분석 결과,
작년 기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3,400억원. 이 가운데 ARB 계열은 시장의 약 절반 이상인 약 7,200억 원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ARB+CCB 복합제 시장은 1,040억원 대로 전년 대비 127% 이상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ARB+CCB복합제는 엑스포지와 세비카, 아모잘탄에 이어 지난해 11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도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를 출시해 시장 규모 키우기에 본격 돌입했다. [복합제 선택 이유] 목표혈압 빨리 잡고, 환자 순응도 높여 이미 고혈압 치료제로 이뇨제, ACE 저해제, CCB, ARB 등 다양한 계열들이 처방 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한가지 치료제만으로는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
단백뇨가 있는 환자는 인지기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단백뇨와 인지기능 저하에는 신장과 뇌의 미세혈관 병변이라는 공통된 병인(病因)이 관계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대규모 국제공동연구시험(ONTARGET/TRANSCEND) 시험의 서브분석으로 단백뇨와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혈관질환 또는 당뇨병을 가진 2만 8,384명. 등록시와 5년 후에 인지기능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와 요검사를 실시해 단백뇨와 MMSE 점수의 관련성을 횡단적, 전향적으로 평가했다. 또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의 사용이 이들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조
시카고-미국 흑인남성은 다른 인종과 달리 혈압관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또 여성에 비해 남성은 진찰률이 낮아 검사와 치료, 혈압관리의 지도를 받는 기회도 낮다.이를 위해 미국 보건당국은 흑인남성의 혈압관리를 개선시키기 위한 개입프로그램으로 이발소에서 이발사가 손님의 혈압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보급에 나서고 있다.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로널드 빅터(Ronald G. Victor) 박사가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비교시험한 BARBER-1 Study(Barber-Assisted Reduction in Blood Pressure in Ethnic Residents Study)를 실시한 결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캐나다에서는 1996~2006년에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ARB) 사용이 4000% 이상 증가했지만 마른기침 부작용 외에 ACE억제제 보다 확실히 효과 우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몬트리올대학 제이슨 구어틴(Jason R. Guertin) 교수는 ARB의 신규 사용을 제한하고 ACE억제제로 교체했을 경우 나타난 경제적 효과를 계산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건강에 나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2006년 한해에만 7,700만 캐나다 달러(한화 860억원) 이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MAJ에 발표했다.ARB 처방 신규 환자에 일단 ACE억제제 처방구어틴 교수는 디시전 트리(decision tree)를 이용한 비용 최소화분석을 실시했다. 2006년 1월 1일에 이미 ARB와 ACE억제
대부분의 항간질제가 비외상성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마니토바주 건강조사데이터에서 1996~2004년에 발생한 손목, 대퇴골 주변, 추골의 비외상성 골절환자 1만 5,792명을 발견했다.나이, 성별, 민족, 병존증을 일치시킨 대조군 4만 7,289명을 선별해 약국 데이터에서 확인된 항간질약의 사용과 비외상성 골절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사회통계학적 인자와 골절 위험에 관계하는 병존증 인자를 조정한 결과, 조사대상인 항간질제의 대부분(카바마제핀, 클로나제팜(clonazepam), 가바펜틴(gabapentin), 페노바비탈(phenobarbital), 페니토인(phenytoin)에서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 사실이 확인됐다.
런던-네덜란드 프로닝겐대학의료센터 임상약리학 딕 드 제우(Dick de Zeeuw) 교수는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RAAS) 억제제로 치료 중인 당뇨병성 신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제로 이용되는 활성형 비타민D 제제인 파리칼시톨(paricalcitol) 추가효과를 검토한 VITAL(Selective Vitamin D Receptor Activator for Albuminuria Lowering) 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RAAS 억제제 이용해도 신장병 위험 높아당뇨병환자에서는 안지오텐신변환효소(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ARB) 등 RAAS억제제로 표준 치료를 받아도 알부민뇨가 나타나거나 여기에 동반하는 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또 만성신
흡연을 하게되면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DNA 손상을 유발한다는 결과를 미국 미네소타대학 암센터 스티븐 헤츠(Stephen Hecht) 박사가 Chemical Rsearch in Toxic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흡연자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의 penanthrene이라는 화학물질이 흡연 후 15~30분 안에 DNA를 파괴하고 독성물질로 바뀌면서 최대수치에 이른다고 밝혔다.또한 박사는 이 속도는 독성물질을 직접 혈관에 주입했을 때와 비슷했다고 말했다.헤츠 박사는 "연구결과처럼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는다면 흡연에 의한 피해는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