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환자의 심부전 예방에는 이뇨제가 가장 효과적이며 레닌안지오텐신계(RAS) 억제제가 두번째라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anl Medicine에 발표했다.

강압제 클래스에 따라 심부전 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연구팀은 1997~2009년 PubMed와 EMBASE에 보고된 고혈압 관련 시험을 대상으로 네트워크(간접적 추정)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기준에 해당하는 시험은 총 26건. 등록환자수는 총 22만 3.313명이었다.

분석 결과, 위약에 비해 심부전 발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약물은 이뇨제[위험비 0.59)였으며 ACE억제제(0.71),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0.76)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약물 중에는 이뇨제가 기본인 치료가 최선이었며, ACE억제제 및 ARB가 기본인 치료와 비교한 심부전 발병 위험비는 각각 0.83, 0.78이었다.

Ca길항제, 베타차단제, 알파차단제는 심부전 예방효과가 낮았다.

Ca길항제와 비교해도 이뇨제가 가장 우수했으며(0.71), ACE억제제(0.86)와 ARB(0.91)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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