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지난 2일 강릉 평창올림픽 선수촌에서 강릉폴리클리닉(종합진료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클리닉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의료지원단 103명이 참여하며 올림픽 참가자와 운영인력의 건강유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되는 이 클리닉에는 응급상황 대응부터 진료, 처치, 처방 등이 즉각 가능한 시설을 갖췄으며, 운영 전후의 사전개방(1.26~1.31)과 폐쇄 후(2.27~2.28) 기간에는 혹시나 있을 의료사고를 대비해 응급실로 운영된다.
미국의 뇌경색 급성기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됐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지난달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CS, 로스엔젤레스)에서 새로운 뇌경색급성기관리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뇌경색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유전자변환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알테플라제) 주사요법 외에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혈전회수요법를 적극 검토한다.혈전회수요법의 경우 기존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뇌경색 발생한지 6시간 이내로 적응례가 권고됐지만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최종 발생하지 않은 시각에서 6~16시간
공황장애는 난데없이 찾아온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상,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처음 공황발작을 겪다 보면, 대부분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서둘러 응급실로 향하게 된다. 그런 공포의 경험은 우리 뇌 안에 있는 편도체에 다시 한 번 새겨져서 두고두고 공황장애 환자들을 괴롭힌다고 한다.휴한의원 부천점 전창환 원장은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와는 달리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상이 바로 보이는 게 아니라 전혀 엉뚱한 상황에서 갑자기 증상들이 보이는 특징이 있다. 증상들에는 심폐 계통의 가슴 쪽 증
윤** 씨는 60세 여성으로 4개월 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와 전정신경염이 온 뒤로 몸의 기운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럽고, 손발 떨림 등이 있었다. 무엇보다 소화기능이 약한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고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하여 신경정신과에 가서 불안증에 대한 신경안정제 처방을 받았으나 효과 없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 결국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가서 다시 항정신병약, 수면진정제, 베타차단제 등을 처방받고, 이에 더하여 소화기내과에서 궤양치료제, 진경제, 위장운동조절약, 장정제 등의 처방을
서울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올림픽 선수단과 참석자들을 위한 전용 진료실 '패스트 트랙'을 강릉아산병원에 설치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파견되는 의료진은 중환자․외상외과, 가정의학과, 국제진료센터 의료진 4명으로 강릉아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올림픽 참가선수의 의료를 지원한다. 강릉아산병원은 평창 주경기장과는 차량으로 30분, 빙상경기장과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의 휘닉스 스노파크 등 현지에도 3일부터 22일까지 정형외과, 중환자외상외과, 안과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의 사상자가 11시 40분 기준으로 135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이날 화재를 수습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하며 보건복지부 차관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했으며 박능후 장관도 직접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지난 2008년 3월에 개설됐으며 17개 병실에 95개 병상에 3개의 상급병상(응급실 베드)을 갖추고 있다. 입원환자는 100명이었으며 인근에 98명의 세종요양병원도 있다.의료인은 의사 2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
소방청(청장 조종묵)과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서창석)이 1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은 119구급대원 대상 전문교육훈련 기회제공 및 구급정책 수립·집행에 관한 의학적 정보 및 견해를 제공하고, 응급의료 전문인력 운영을 지원하도록 노력하며, 소방청은 응급의료 연구에 관한 임상사례, 통계자료 및 새로운 응급의료서비스 등에 관한 적용기회를 제공한다.업무협약의 첫 번째 이행과제로 양 기관은 인사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소방청과 교류하여 구급상황
대전선병원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및 혈관 응급환자의 즉각적인 치료를 위해 지멘스의 최신 혈관 전용 X-선 조영장비(모노플레인)를 도입했다.병원 측은 심뇌혈관 응급환자 수요 증가로 응급실을 중심으로 심장혈관센터, 뇌졸중센터 간 보다 긴밀한 협진 체제를 구축했으며, 기존 바이플렌엔지오(Bi-Plane Angio) 외 혈관 전용 장비를 추가 도입으로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혈액투석 환자의 동정맥루 조성 및 중심정맥관 삽입 시술 등 혈관 응급질환자의 신속한 검사와
상급종합병원의이 신경과 전공의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대한뇌전증학회장)는 15일 "5개 상급종합병원이 1차 모집에서 신경과 전공의를 1명도 뽑지 못했다"고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보건복지부의 지나친 신경과 전공의 감원 때문에 대부분 대형 병원 신경과 전공의 정원이 미국, 일본, 유럽의 5분의 1 수준인 1명이다.전공의를 선발하지 못하면서 업무가 과중해지다보니 신경과 전문의 수련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 연차별 1명 전공의가 응급실, 입원실을 지키다 보니 외래 진료와 각종 신경과 검사에 대해
의왕에 사는 박현훈(가명, 50대 중반)씨는 최근 들어 머리가 멍한 듯 아픈 듯 하면서 어지럼증이 더해져 운전을 할 수가 없어서 일을 쉬고 있다. 그 외에도 가슴이 뛰거나 호흡이 답답해지면서 뒤쪽으로 땀이 배어나오기도 한다.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쓰러질 듯한 느낌도 있어서 불안감이 몰려오고 머릿속이 찌릿찌릿한 느낌도 있어서 어지럼증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왔다. 몇 개월 전에는 계단을 내려가다 어지러우면서 쓰러질 듯한 느낌이 있어서 응급실에도 다녀왔다. 여러 가지 나타나는 증상들 중 어지러움이 가장 두렵게 느껴진다.휴한의원 안양점 한형기 원장은 박 씨의 증상을 공황장애로 진단했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심한 불안 발작과 함께 이상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현실적
입원전담전문의제 도입 후 응급실 대기시간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장학철, 온정헌, 김낙현 교수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약 2만명의 입원기간과 응급실 체류시간을 조사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도입 전 10일(중앙치)이었던 재원 기간이 도입 이후 9.1일로 줄어들었다. 재원 기간이 줄어들면서 병상 부족으로 입원되지 못했던 환자도 입원이 가능해져 입원 환자 수도 증가했다.응급실에서 급성기 내과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체류하는 시간 17.1시간(중앙치)에서 10.2시간으로 약 40% 이상 급감했다.분당서울대병원
경상북도 닥터헬기가1월 1일부로 신형 기종인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09로 교체됐다. 최대속도 289~311 785KTS/km, 최대운항거리는785 km로 기존 유로곱터 EC-135보다 빠르고 멀리난다.전국에 6대가 운영되고 있는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응급현장으로 날아가며 기도 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가지 응급의약품을 갖춰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 절개술, 흉관 삽관술, 정맥로 확보와 약물투여 등 전문 처지가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건양대병원 성경모 대외협력팀장이 12월 20일 2017년 대전시 의료관광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광역시장상을 받았다.성 팀장은 코디네이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코디네이터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이수하도록 독려하고 상황별 대처능력을 키우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병동, 외래 등 관련부서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달 3일부터응급실 출입 보호자는 환자 당 1명으로 제한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응급실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12월 3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단 소아·장애인, 주취자 및 정신질환자의 진료 보조 등의 경우에는 2명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발열·기침 증상이 있거나 응급의료종사자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 다른 환자의 진료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응급실을 출입할 수 없다.병원 측은 적절한 출입통제를 위해 보호자에게 출입증을 나눠주고 보호자의 이름, 출입목적, 입퇴실 일시, 연락처, 발열 및 기침 여부를 기록하고 1년간 보존해야 한다.또한 응급환자 진료 대기시간 단축 및 응급실
급성심부전 발생시 환자의 진정을 위해 몰핀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투여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에 사망률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과 벨기에, 미국 공동 연구팀은 6천 5백여명의 급성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30일 후 사망률, 그리고 이차평가로는 30일까지 다른 시점의 사망률, 병원사망률, 입원기간을 조사해 의학저널 체스트에 발표했다.몰핀 투여군(416명)과 비투여군(6천 1백명)으로 나눈결과, 635명(몰핀투여군 111명, 비투여군 524명)이 30일내에 사망했다.분석 결과, 몰핀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30일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55명 대 35명, 위험비 1.66). 몰핀투여군 사망은 고혈당과 비례했으며 응급실 검진시 수축기혈압과는 반비례했다.비투여군 대비 몰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소위 빅5병원의 응급실환경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 제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자료에 따르면 병상포화지수와 응급실 재실시간 부문에서 빅5병원이 전체 144곳 가운데 꼴찌를 비롯해 대부분 130~140위권대에 그쳤다.병상포화지수는 서울대병원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144위), 이어 서울성모병원(126%, 142위), 연세대 세브란스(121%, 104위), 서울아산병원(85%, 128위)였다. 삼성서울병원(47%)이 유일하게 90위권이었다. 병상포화지수는 100% 이상일 경우 진료 확률이 0%에 가깝다.수술이나 병실에 가기 전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 역시 서울대병원이 19시간으로 최하위(144위)였으며, 서울성모(17시
충수염 진단시 이용하는 CT의 방사선량이 낮아도 일반선량과 비슷한 진단결과를 얻는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경호 교수를 비롯한 국내 20개 대학 연구팀은 2013~2016년에 각 병원의 응급실 내원 충수염환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일반선량 CT와 저선량 CT의 임상결과 및 진단율이 나쁘지 않다고 란셋 가스트로엔테롤로리 앤드 헤파톨로지에 발표했다.저선량CT검사 환자 가운데 599명과 일반CT검사 환자 가운데 601명이 충수절제술을 받았다. 이 가운데 불필요한 충수절제술 비율은 각각 3.9%와 2.7%로 양쪽군이 비슷했다. 또한 충수천공률에도 차이가 없어 저선량CT가 일반CT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저선량CT가 충수염 진단시 일반CT의 검사 결과와 비슷하
전국에 권역심뇌혈관센터가 설치되고는 있지만 접근성에는 지역별 격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심장학회는 14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급성 흉통환자의 병원 도착시간이 골든타임을 넘고, 서울과 도시, 지방 간에 사망률 차이가 있는 등 거주지역 별 응급치료 수혜율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의 정책세션인 '한국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의료 접근성'에서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환자의 골든타임 지연과 적절한 심장동맥조영술 및 심장중재시술 수혜율이 적은게 사망률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다.살제로 대한심장학회 심장학연구재단 미래정책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의 급성심근경색환자 등록사업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적정성평가사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 살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국내 출시됐다. 특히 10월부터는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만성심부전환자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좌심실 수축기능이 낮아졌고 좌심실구축률(LVEF)이 35% 이하인 만성 심부전환자 가운데 ACE억제제 또는 ARB(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표준치료와 병용해 4주 이상 안정적인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에한해서다.엔트레스토의 효과는 심부전환자 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PARADIGM-HF 연구에서 입증됐다. ACE억제제 에날라프릴에 비해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의 위험을 20% 낮췄다.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20%, 전체 사망 위험은 16%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은 에날라프릴과 같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노조가 10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측은 9일 최종교섭에서 사측의 총액 0.85% 인상안을 거부하고 파업하기로 했다.노조가 사측안을 거부한 이유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임금수준이 다른 사립대병원에 비해 6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20년차 간호사 임금이 다른 사립대병원 간호사 초임과 비슷한 수준이며 명절수당, 하계휴가비, 근속수당 등도 없다.2016년 현재 전국 35개 사립대병원 의료수익 대비 평균 인건비 비중이 41.7%인데 반해 을지대병원은 26.18%, 을지병원은 34.55%라는게 노조측 주장이다.노조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은 저임금구조와 낮은 인건비 비중, 낮은 임금인상률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각각 570억원과 422억원씩, 보유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