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뇌경색 급성기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됐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지난달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CS, 로스엔젤레스)에서 새로운 뇌경색급성기관리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뇌경색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유전자변환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알테플라제) 주사요법 외에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혈전회수요법를 적극 검토한다.

혈전회수요법의 경우 기존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뇌경색 발생한지 6시간 이내로 적응례가 권고됐지만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최종 발생하지 않은 시각에서 6~16시간 이내의 일부 대혈관폐색환자에 시행한다. 

동시에 최종 발생하지 않은 시각에서 6~24시간 이내의 일부 대혈관폐색환자에도 적응이 타당하다고 돼 있다.

알테프랄제의 경우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투여시 득실을 신중히 고려해 뇌경색 발생 또는 발생하지 않은 시각 이후 3~5시간 이내의 주사는 경도증례, MRI에서 뇌내미세출혈이 확인 증례, 겸상적혈구증례에서도 검토한다.

아울러 경도뇌경색환자에는 항혈소판제 2개 병용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21일간 투여)을 24시간 이내에 시작하면 90일 이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원격의료를 이용해 뇌졸중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에서도 알테플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응급실로 이송된 뇌졸중급성기가 의심환자의 절반 이상은 20분 이내에 뇌영상검사를 실시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권고했다.

또한 비조영 CT 외에 두개내대혈관폐색이 의심된다면 CT혈관조영법을 실시한다. 혈전회수요법 적응례의 경우에는 두개내 혈관 뿐만 아니라 경동맥과 척추동맥도 촬영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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