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최고의 논문으로 인정받아 한국얀센이 지원하는 제8회 폴얀센박사 정신분열병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
말기폐암치료제 이레사(성분명 gefitinib)가 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의 43%에서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JAMA(290:2149-2158)에 발표됐다.대규모 임상시험인 IDEAL 2(IRESSA Dose Evaluation in Advanced Lung Cancer)에서 나온 이번 결과는, 1일 1회 250mg의 처방을 받은 환자 중 43%의 환자들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12%의 환자들은 종양의 크기가 50%이상 감소하였으며, 특히 증상에 호전을 보인 환자 중 약 75%는 이레사 처방 후 3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IDEAL 2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던 약 1/3 이상의 환자들에게 이레사를 복용시킨 결과, 1년 이상 생존기간이 연장된 사실도
착상전 유전진단법(Preimplantation Genetic Diagnosis)을 이용, 그동안 정상아 분만이 불가능했던 난치성 성염색체이상 유전병 부부가 국내최초로 정상아기 분만에 성공했다. 강인수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교수(불임센터 소장)팀에 따르면 R320X 돌연변이에 대한 보인자인 윤모씨는 최근 착상전 유전진단을 통해 정상의 배아만을 이식하여 시험관 임신에 성공, 지난 10월 14일 OTD유전병가계 국내 최초로 착상전 유전자검사를 통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또한 35세의 전모씨는 남자에게서만 발현하는 DMD(Duchenne Muscular Dystrophy) 즉 근이영양증을 가진 첫아이를 분만한 이후 삼성제일병원에서 착상전 유전진단을 통해 정상배아 임신에 성공 지난 10월 13일 건강한 남아를
일반 대학생 성경험자 10명 중 1명, 가출청소년 성경험자 10명 중 4명이 클라미디아와 임균과 같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조용현·이승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와 공동으로 대한의학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대학생과 청소년 쉼터에서 보호받는 가출청소년의 클라미디아와 임균 감염의 유병률 조사 및 성생활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교수팀은 지난 5~7월 수도권 3개 대학의 남학생 202명, 여학생 420명 등 총 622명의 소변을 채취하여 유전자증폭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39,1%인 243명(남 120명, 여 123명)이 한번 이상 성경험이 있었고 이들 중 9.4%인 23명(남 10명, 여 13명)이 성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지난 6~8월 전국
대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오십견이 이젠 더 이상 50대의 전유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오십견클리닉 이강우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8년 동안 오십견 증상으로 내원한 외래환자 1,817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의 환자가 10명 중 3명 꼴인 517명(28.5%)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50대 환자가 645명(35.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60대 487명(26.8%), 40대 401명(22.1%), 70대 147명(8.0%), 30대 이하 116명(6.4%) 순으로 젊은 청·장년층도 오십견 증상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십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유착성 관절 낭염)은 어
【베를린】 진균증인가 아니면 습진인가. 64세 남성의 배꼽에 발생한 빨간색의 침윤성 피부병변을 발견한 가정의는 적절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전문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후에야 이 피부소견은 췌암에 의한 시스터 조제프결절인 것으로 밝혀졌다.데사우시립병원 피부과 Dietrich Trebing박사는 이 증례에 대해 제42회 독일피부과학회에서 보고했다.대부분은 위암 피부에 전이1920년대에 메이요 클리닉 외과 조수였던 Mary Joseph씨가 이 징후에 대해 보고한 이후 배꼽 전이는 시스터 조제프(sister joseph)결절로 불리게 되었다.Trbing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러한 배꼽 전이는 피부전이 가운데에서도 특수한 것이며, 그 대부분은 위암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대장암이나 난소암, 췌암, 자궁내막암, 소
【뉴욕】 리에주대학(벨기에) 임상독성학연구소 Corinne Charlier 박사는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유방 절제 등의 외과적치료를 받은 159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방암 환자에서는 DDT 등의 살충제가 혈중에 5배나 잔류하기 쉽다고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60: 348-351)에 발표했다. Charlier 박사팀은 유방암이 발견된 시점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후의 체중 변화가 살충제의 잔류 레벨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시켰다. 나이, 폐경상태, 출산경험, 흡연을 되도록 일치시킨 정상여성(250례)을 대조로 하여 혈중의 총DDT량 및 헥사클로로벤젠(HCB) 량을 비교했다. 총 DDT는 DDT의 모든 종류와 DDE 아이소머를
【미국·로체스터】메이요클리닉 마취과 Roger D. White박사팀은 원외 심정지환자에 대해 자동 체외식제세동기(AED)를 사용한 다음 생명의 예후를 검토한 결과, AED의 신속한 실시가 심박을 회복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퇴원한 환자에서는 동일한 심질환을 가진 비심정지 환자와 잔존수명이 동일하고 QOL 역시 일반인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8:2626-2633)에 보고했다.5년 생존율 비심장병환자와 동일White박사는 미네소타주 올름스타트군(郡)에 당국에 신속한 심실세동 대응을 위해 AED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사는 “미국에서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심실세동을 일으킨 후 심장이 정지된 환자가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는 15%이하다. 그러나 우
【뉴욕】 존스홉킨스의학연구소(메릴랜드) 역학부 Frederick L. Brancati박사팀은 성인 3,054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impaired glucose tolerance(IGT, 내당능장애)인 사람은 대장암 등의 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뇨병 성인환자의 경우 진단 확정 유무에 상관없이 암사망 위험과의 관련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157:1092-1100)에 실린 보고에 대해 알아본다.암사망률 정상군의 1.87배Brancati박사팀은 이번 연구에 Secon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II) 및 NHANES II Mortality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시드니킴멜종합암센터 종양학 Vered Stearns교수팀이 실시한 세로자트(파록세틴CR) 플라시보 대조 이중맹검시험 결과, 갱년기의 안면홍조 빈도를 하루 1.7회에서 3.8회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AMA(289: 2827-2834)에 자세한 내용이 실려있다.HRT 대체요법으로안면홍조에는 기존에 그 빈도를 80~90% 낮출 수 있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보충요법(HRT)이 이용돼 왔다. 그러나 HRT는 심질환, 뇌졸중, 혈전증 및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의 결과가 나와 HRT의 대체요법이 모색되고 있었다.파록세틴에 대해 Searn교수는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비호르몬제다. 효과 유무는 시험결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연구종료 당시 미시간대학
【뉴욕】미국의사회(AMA)는 뉴욕에서 개최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대한 연구회에서 건선, 류마티스관절염, 중증근무력증, 강피증, 다발성경화증(MS) 등의 질환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건 선안전성높은 치료법 개발 급선무건선에 대해서는 로욜라대학의료센터내과 kenneth B. Gordon교수가 “새로운 생물제제가 기존의 치료법을 대신하게 되는데,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건선에 대한 좀더 안전하고 유효성이 높은 치료법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치료법이 개발 단계에 와있다”고 말했다.교수는 발표문에서 “의사는 건선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현재 모든 환자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 대해 국소요법보다 오히려 전신요법이나 광선요법에 눈을 돌려야 한다
【미국·시애틀】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시애틀) 공중위생학과 Rebecca Rudolph 박사팀은, 다양한 음식이나 영양제에 들어 있는 미량 원소 셀레늄을 바렛식도 환자에 투여하면, 식도암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줄어든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95:750-757)에 발표했다. 바렛식도는 전암(前癌) 증상으로, 미국에서는 약 100만∼200만명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혈중 셀레늄 농도와 암 진행을 나타내는 식도 표피의 변화 관계가 조사됐다.대표 연구자인 Rudolph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저농도의 혈중 셀레늄은 바렛식도 진행의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셀레늄 농도가 낮은 바렛식도 환자는 이 농도가 정상 범위의 중앙치 보다 높은 환자에 비해
【워싱턴 D.C.】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유방암 종양학 Massimo Cristofanilli 교수팀은 말초혈중에 순환하는 종양세포(CTCs)수를 이용하여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제94회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보고했다.Cristofanilli 교수는 “이 혈액검사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방암 환자를 구별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새로 전이성 유방암치료를 받게 된 환자 41례(평균 연령 55세)가 참가했다. 전이 부위는 간장 29.3%, 폐 39.0%, 림프절 43.9%, 간, 폐 이외의 장기 65.9%, 뼈 34.1%였다. 호르몬 감수성에 대해서는 51.2%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37.5%가 프
【미국·베데스다】 토론토대학(캐나다) David A. Alter 박사팀은, 혈관성형술 또는 우회로술을 받은 심근경색 환자에서는 대기 기간이 짧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아진다고 밝히고 조사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2:410-419)에 발표했다. 박사는 “혈행재건술을 결정했다면 되도록 빨리해야 한다. 결정한 다음 지연되는 경우는 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나이 조사는, 혈행재건 자체의 성적이 아닌, 환자 아웃컴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 조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혈관성형술이나 우회로술을 받은 온타리오주 환자 1만 5,166례의 등록 데이터를 재검토했다.그 결과, 처음부터 혈관성형술과 우회로술이 가능한 대형병원
【미국·베데스다】 레이저광을 이용해 피부의 혈류를 검출하여 항고지혈증제 효과를 간단히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취리히대학병원(스위스) Georg Noll 박사팀은 보드와(Vaudois)대학병원과 공동으로 “레이저 도플러 유량계를 이용한 혈류 측정은 치료 중인 혈관기능을 일상진료 중에 관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2:71-77)에 발표했다.스피드건으로 혈류 측정Noll 박사는 “이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수년내에 약물요법이 혈관을 얼마만큼 개선시키는지 판단하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관 순환의 검사는 매우 복잡하고 위험이 뒤따르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피부에 개선이 나타나면, 심장 순환도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
【독일·울룸】 시력교정이 아닌 멋으로 컬러콘택트렌즈를 사용하다 심각한 후유증이 유발되고 있다. 콘택트렌즈광학연구소 Hans-Walter Roth 박사는 22세 여성의 부작용 증례에 대해서 Augenspiegel(49:32)에 보고했다. 이 여성환자는 렌즈 장착 후 빠른 시력 저하를 느꼈다. 특히 조명이 어두운 장소나 야간의 렌즈 장착은 곤란했다. 이 여성이 울름대학병원에서 진찰했을 당시 이전에는 정상적이었던 시력이 0.8로 저하됐으며, 양쪽 눈의 각막은 부종때문에 비후돼 있었다. 박사는 “콘택트 렌즈의 산소 투과성이 컬러 코팅에 의해 방해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 “각막 부종에 의해 야간 시력이 낮아지고 렌즈의 색깔때문에 색각도 방해받을 수 있어 운전하는 경우나 직장
【독일·하노버】 하노버의대 약리학 Jurgen C. Frolich교수는 “독일 내 내과병동에서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매년 5만 8,000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투약잘못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Frolich교수는 노르웨이에서 실시된 대표적인 조사데이터를 근간으로 이같은 ‘폭탄발언’을 했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각 지역 약제감시센터가 정리한 데이터를 기초로 연간 사망건수를 8,000~1만 6천건으로 예상해 왔다. 한편 교수가 발표한 수치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 Frolich교수 발표의 근거가 된 2001년 발표된 노르웨이 조사에서는 2년간에 걸쳐 어느 대형병원 내과병동에 입원한 환자 1만 3,99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는 입원 환자 및 병원에서 사망한 환
【베를린】 인터넷상의 건강정보에 관한 질적 기준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독일연방정부는 보건복지성을 통해 건강정보 시스템·액션포럼(afgis)을 수년전에 설립해 놓고, 디지털 컨텐츠의 질적 확보를 위한 수단을 구축하기위해 이미 의학전문학회, 대학, 질병기금, 환자단체, 각 전문가 등 약 170개의 조직과 개인이 참여하고 있다.afgis는 3년 동안 질적 인정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위해 건강정보에 관한 질적 기준을 작성하고 그 유용성 검증에 들어갔다.지난 6월 베를린에서 열린 제1회 afgis회의에서는 최근 3년간의 성과가 소개됐다. 연방소비자센터 협회 Stefan Etgeton박사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박사에 의하면 1)내
【스위스·루가노】 HELSINN Healthcare社는 암화학요법의 첫회 또는 반복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또는 지발성 오심·구토를 예방할 목적으로 신약 palonosetron hydrochloride (AloxiTM)의 판매를 미식품의약품국(FDA)이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등도∼중증의 오심·구토를 일으키는 화학요법의 경우는 급성인 경우에, 그리고 중등도인 경우에는 지발형 오심·구토를 예방하는데 사용한다. 이 약은 미국에서는 MGI PHARMA社가 HELSINN社의 라이센스를 받아 상품화시킬 예정이다.Palonosetron 프로그램의 고문 의사인 미국 버몬트대학 플레처알렌보건센터 약리학 Steven M. Grunberg 교수는 “palonosetron 덕분에 중등도의 오심·구토를 일으키는 화학요법에 의
한쪽 팔이나 다리에 저림현상이 오거나 마비증상을 일으키는 가벼운 뇌경색이라도 혈관협착이 있다면 약물치료와 혈관확장술 시술 등을 받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아주대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에 따르면, 비교적 가벼운 뇌경색 증상으로 본원을 방문했던 환자 102명을 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들 중 37명(36.3%)에서 혈관협착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이들 37명중 21명은 혈관협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2명 중 약 21명(20.6%)이 1∼2주내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병원을 다시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즉, 증상은 가볍지만, 실제로 환자의 혈관은 심하게 막혀있어 조기에 뇌경색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시 재발되어 심한 후유증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따라서 아무리 가벼운 뇌경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