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야구나 축구시합에서팀에 공헌도가 높은 선수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약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질환에 잘 대처 할 수 있는 약제가 가장 중요한 보물이다. 아스피린도 그 좋은 예이다. 중증 감염증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의 독성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일부 연구에서 밝혀진바 있지만, 다트머스대학 미생물학·면역학 Ambrose Cheung 교수는 이 효과가 살리실산의 직접적인 항균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JCI 112:222-233)에 발표했다.Cheung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아스피린의 대사 과정에서 생산되는 살리실산이 S. aureus의 숙주 조직에 접착하는 능력을 파괴시켜, 결과적으로 치사적 감
【미국·채플힐】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돼 있는 HIV 아류형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이 실시 중이다. 이 임상시험에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과 미육군감염증연구소가 개발한 신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지난 7월 17일에 시작된 제I상 시험에서 HIV 감염위험이 낮은 성인남성 자원자에게 백신이 접종되었다.2년간 실시될 이번 임상시험에는 각 국에서 HIV비감염 자원자 48례를 대상으로 4용량의 이중맹검 플라시보 대조시험이 실시된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안전성. 백신으로 인해 중대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확인과 백신의 면역반응 유도활성 모두 조사된다.백신은 베네주엘라 말 뇌척수염 바이러스(VEEV)의 감염성이 없는 안전한 주(株) 만들어져 있다. 자연계에서는 이 바이러스
【워싱턴 D.C.】 성인에이즈임상시험연구팀의(AACTG) 일원인 조지타운대학 HIV클리닉 Princy Kumar소장은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에이즈환자를 대상으로 3종류의 병용요법이 바이러스량을 얼마나 감소시키는지를 검토하고 “Efavirenz(EFV, 스토크린, MSD)병용군에서 주효율이 약간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AACTG가 성인환자 약 1,147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무작위 시험 AACTG 5095의 결과에 대한 중간보고에서 소장은 조사를 실시한 3종의 병용요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각 군의 투여는 1)라미부딘(3TC)/지도부딘(ZDV)+EFV (하루 실약 5정, 플라시보 2정) 2)abacavir(ABC)/3TC/ZDV(실약 2정, 플라시보 5정) 3)ABC/3TC/Z
【독일·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대학 바이러스연구소(프랑크푸르트) Jindrich Cinatl 교수는 유전자 조작형 interferon(IFN) β가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관련한 코로나바이러스(CoV)에 예방적 작용하거나 항바이러스 작용을 나타낸다고 밝히고, IFNβ는 단독 또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병용하면 SARS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Lancet(362:293-294)에 발표되었다.Cinatl 교수는 시판 중인 유전자 조작형 IFNα, β, γ가 SARS-CoV의 2개 분리주에 대해 항바이러스 작용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2개의 SARS-CoV 분리주란 FFM-1과 홍콩형으로 베로 세포와 사람 결장종양(Caco2) 세포에서 복제된 것을 말한다. 교수팀은 이 세포를 SARS-CoV에 감
【영국·글래스고우】 영국 몬크란드병원 Alstair Leanord박사는 “다제내성황색포도구균(MRSA)이나 Candida albicans 등의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된 환자에게는 티트리오일이 효과적”이라고 제13회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증회의에서 보고했다.MRSA, VRE(밴코마이신내성장구균), Acinetobater jejuni, C. albicans의 임상분리주를 대상으로 티트리 오일에 대한 감수성을 조사한 결과, 내성을 보인 균주는 전혀 없었다. 또 티트리오일에 들어있는 8종류의 성분 중에는 terpinen-4-ol과 알파-terpineol이 가장 높은 활성을 나타냈다.박사팀은 “티트리오일은 강력한 접촉 알레르겐이라는 의심이 강하기 때문에 순수한 화합물을 이용한 치료가 권장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별도의
【미국·컬럼버스】 유당불내증 환자에게 요구르트를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하이오주립대학(OSU) 임상영양학 Steven Hertzler 교수팀은 “케피어(kefir, 카프카스의 산악지대에서 음용되는 발포성 발효유)가 유당불내증상을 유의하게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103: 582-587)에 발표했다.케피어에 들어있는 미생물은 보통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는 “케피어에는 면역계의 강화나 유당의 소화흡수 향상 등 많은 효용이 불리고 있다. 케피어가 정말로 유당의 소화 흡수를 향상시키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이번 파일럿 연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성인 피험자 15례
민간주도의 사업....노바티스社 후원한국유방암학회가 한국형 유방암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위해 온라인 유방암 등록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국내 40대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38.3%라고 밝혔다.전국 100개의 병원(대학병원 42곳, 일반병원 58곳)이 지난 2001년부터 참여한 온라인 등록사업은 유방암환자의 정보기록을 통해 한국형 유방암의 역학적 특성과 발병률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유방암사업위원장인 이희대(영동세브란스 외과)교수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등록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학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또한 이러한 사업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시도”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04년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방암학회, 유럽유방암학회 등에 소개될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에서는 최근 고혈압으로 진단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임상실험에 신청한 환자에 대해서는 고혈압 치료약과 각종 심장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신청은 강북삼성병원 심장센터 (02 - 2001- 2401,1)
전세계적으로 18세 이상의 여성은 세명 중 한명꼴로 요실금을 경험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됐다.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국제요실금학회와 공동으로 9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의 18~65세 이상의 여성 4,500명을 대상으로 요실금에 관한 태도와 인식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령별로는 35~54세의 여성들 중 약 37%가, 55세 이상의 여성 중 39%가 요실금 증상을 경험했다.특히 대상자 가운데 18%는 29세 이전에 요실금 증상을 경험했다고 밝혀 이제 요실금은 중년의 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55세 이후 여성의 골밀도 검진율이 약 10%로 나타나는 등 골밀도 검사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김정구)는 최근 전국 5개 도시 전문의 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병원 방문 환자 중 55세 이후 여성의 10%만이 골밀도 검사(BMD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정구 교수(서울대학교 산부인과)는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이 40대 9.5%, 50대 23.0%, 60대 46.9%, 70대 71.0%인 점을 볼 때 국내 여성의 골밀도 검진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폐경 여성이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또한 45세 이후 중년여성의 80%가 골다공증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반면 10명 중 4명은 통증이 있을 때에만 약을 복용한다
동맥류 크기, 출혈위험 예견하는 가장 중요한 측도미파열뇌동맥류영남의대 신경외과 최병연미파열동맥류는 증상이 있는(symptomatic) 경우와 없는(asymptomatic) 두 경우로 대별할 수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도 뇌지주막하출혈이 있었던 다발성동맥류에서 존재하는 미파열동맥류와 출혈은 없으나 다른 다양한 신경증상, 즉 종괴효과로 시신경 혹은 동안신경 등의 뇌신경장애나 대뇌 혹은 뇌간증상, 피질자극으로 인한 간질, 종괴효과나 동맥류 팽창으로 초래된 두통, 동맥류내 혈전의 색전으로 인한 뇌허혈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는 현훈, 만성두통, 정신과적질환, 일과성뇌허혈증, 건강진단을 위한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동맥류의 경우를 말한다.뇌동맥류는 일단 파열이 되면
제2형 당뇨병 포함한 흔한 질환들의 유전적 원인 규명 기대제2형 당뇨병의 유전서울의대 내과 박경수인간유전체 염기서열이 거의 다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제2형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밝혀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반면에 제2형 당뇨병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은 질병발생 위험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그 영향의 크기도 다른 유전자들이나 환경인자들에 의해 바뀌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의 후보유전자들은 in vitro와 동물실험을 통해서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사람에서 유전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흔한 유전적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것은 Calpa
천식에 대한 양질의 치료와 교육적 계몽 역할을 하기위해 한국천식협회(KAF : Korea Asthma Foundation)가 오는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초대 이사장인 서울대병원 김유영 교수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천식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도 한국천식환자들은 철저한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악화로 인해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현재 WHO에서는 천식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은 에이즈보다 높다는 밝혔다고 말하고,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에 대해서는 계몽, 홍보,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당국의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천식학회와의 업무에 중복되는 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몬테루카스트 츄정(상품명 싱귤레어, MSD)이 감기로 인한 천식 발병률을 위약에 비해 약 32%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13회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PREVIA(PREvention of Virally Induced Asthma)연구를 주도한 덴마크 코펜하겐병원 소아과 Hans Bisgaard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감기로 인한 천식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약제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기때문에 중요하다. 최근까지도 이런 어린이들에게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나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오래된 천식 약물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이같은 천식 발작 감소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에서는 감염으로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천식 과거력을 가진 2~5세의 50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용법의 츄정 몬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흥태 과장팀이 10월 11일부터 이틀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2회 로슈 아시아 종양포럼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1등상(1st prize award)을 수상했다.김흥태 과장이 초청연자로 발표한 논문은 진행 위암환자에서 젤로다, 탁소텔의 복합화학요법 제2상 임상연구로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류백렬, 박연희 과장과 공동으로 연구한 임상논문이다.김흥태 과장팀은 2001년 9월부터 2003년 3월 사이에 원자력병원에 입원한 진행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연구에서 국내외 최초로 젤로다와 탁소텔의 복합화학요법을 시행한 결과, 반응률과 생존기간에서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젤로다 복합화학요법이 진행 위암에 대한 비시스플라틴 복합화학요법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로슈 아시아
만성 호흡기질환 중 하나인 천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식의 날을 맞아 각종 무료강좌가 병원에서 열릴 계획이다.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무료강좌는 체계없이 구전돼 왔던 천식 정보를 의학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최 행사 일시 장소 주제 강의자 일산 연세소아과 2003년 10월 16일 오후 12시 일산 신아유치원 유아의 천식과 아토피 바로알기 류정우(일산 연세소아과) 청주 성모병원 2003년 10월 23일 오후 2시 청주성모병원 강당 (4층)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및 환경관리 *무료 20종 알레르겐 검사제공(선착순 200명) *문의: 043-219-8000 이상록(호흡기내과) 강미란(소아과) 김윤환(이비인후과))
기존ARB제제인 프리토에 이뇨제를 추가한 프리토 플러스(제조사 GSK)가 지난 6일 발매됐다.프리토플러스는 기존의 ARB 제제 혹은 HCTZ 이뇨제를 단독으로 복용했을 때보다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혈압강화 효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ARB 제제단독으로는 혈압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이 권장된다. 또한 이뇨제를 추가할 필요가 있는 환자에게 1일 1회 한알만 복용하면 되므로 환자의 순응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2000년 10월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한 프리토플러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
조울증 환자에 기분안정제와 함께 리스페달(상품명 리스페리돈 한국얀센)을 투여하면 조증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추계학회에서 가톨릭의대 박원명 교수는 909명의 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이같이 밝히고, 기분조절제 단일투여법보다는 항정신병약물으르 병용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법임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리스페리돈이 조증에 미치는 효과와 안정성을 연구하기 위한 이번 임상결과에서는 임상 전 평균 32.91점이었던 임상대상자들의 ‘조증평가척도(YMRS, Young Mania Rating Scale)’가 임상시험 6주후 평균 9.43점으로 23.5점 감소했다. 특히 임상시험 1주후에도 25.59점으로 7.32점 감소해 통계적 유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통해 위장관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여 과민성 장증후군을 치료하는 테가세로드(상품명 젤막, 노바티스社)가 국내 시판된다.젤막은 세로토닌(5-HT4, 5-hydroxytryptamine)의 선택적 선택적 5-HT4 수용체 항진제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개선하고, 감각을 정상화해 복통 및 복부 불쾌감 경감시킨다. 장 운동과 감각을 동시에 조절하며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북미, 유럽,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에서 실시된 젤막 임상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구로병원 박영태 교수에 의하면 “투여 하루 만에 변비가 개선됐으며, 복통/복부 불쾌감 그리고 복부팽만감 완화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대변의 딱딱한 정도 개선에도 효과적이었다. 또한 1년 이상 장기 복용해도 투약 기
한국얀센이 조만간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bortezomib(상품명 벨케이드)를 허가신청한다.패취형 마약성 진통제 듀로제식과 전신성 항진균제 스포라녹스 주사를 갖고 있는 한국얀센은 이번에 벨케이드의 승인을 받을 경우 암환자 치료용 제품군을 거느리게 되어 암환자용 치료제에 대한 기반을 확고히 굳일 것으로 보인다.미국FDA가 검토에 착수한지 2달만인 올해 5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에 대한 2차치료제로 승인된 벨케이드는 세포분열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억제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낸다.한편 직장암,비소세포성폐암,유방암,전립선암,난소암 등에 대한 2상 임상연구도 진행되공 있어, 단계적으로 VELCADE의 적응증이 확대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