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시간대학 Friedhelm Hildebrandt 교수는 변이되면 특정한 신결석증(nephronophthisis, NPHP)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분류했다. 교수는 국제적인 과학자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부모로부터 inversin이라는 유전자 변이체를 유전받은 자녀는 유아기의 신부전 원인인 NPHP 2형(NPHP2)을 일으킨다고 Nature Genetics(34:413-420)에 발표했다. NPHP는 유아·소아·청소년에게 신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현재 미국에서의 이환율은 100만명당 1명이지만, 치료법은 투석이나 신장이식 외에는 없는 상황이다. Hildebrandt 교수는 “현재는 진단을 통해 질환을 확인만 할뿐 치료는 불가능하다.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그 기전을 해명하는 것이 가장 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재향군인센터(SFVA MC) 내과의사이자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내과·역학·생물 통계학 Mary A. Whooley 교수팀은 우울증을 보이는 심질환 환자의 경우 심기능이 비교적 정상이라도 우울증이 없는 심질환 환자에 비해 고통을 느끼며 QOL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고 JAMA (290:215-221)에 발표했다.Whooley 교수팀은 “우울증상이 심질환 환자의 감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는 있었지만, 환자 자신이 느끼는 컨디션은 반드시 심질환의 중증도와 비례하지 않는다는데 놀랐다”고 말한다. 또 “이 지견은 지금까지 신체 증상의 호소와 환자 자신의 감각에 상관성이 있다고 하는 생각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때문에 우울증을 보이는 심질환 환자의 건강상태와 QOL를
【뉴욕】 미국과학아카데미(NAS) 소속 미국의학연구소(IOM) 미국암자문위원회가 소아암 생존자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종류와 그 발생률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암 생존자의 약 60%가 나중에 인지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소아암에서는 두엽내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 백혈병이나 림프종이 약 40%를, 중추신경계의 종양이 20%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증 장애의 하나로 ‘소아가 앓았던 암이나 그 치료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발생하는 인지장애’를 제시하고 있다. 인지장애는 어려서 치료를 받은 소아, 매우 힘든 치료를 받은 소아, 척수에 화학요법을 받은 소아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소아에는 학습장애, 대인관계가 어렵고, 행동적응 장애, 장기간
【덴마크·코펜하겐】 어깨나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정형외과에 소개하기 전 파킨슨병(PD)의 증후가 아닌지 확인해야 될 것같다. 코펜하겐국제과학심포지엄에서 실시된 독일 메디칼트리뷴 주최 좌담회에서 가정의(1명)와 신경내과의(4명)는 이 질환을 초기 단계에서 파악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PD환자의 치료에는 신경과의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진찰실 복도에서 보행 테스트PD를 파악하는 계기는 반드시 진전(tremor)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독일 상펜부르크 신경내과의사인 Werner E. Hofmann 박사는 “좌우측 경견완증후군(shoulder-arm-neck syndrome,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상지(上肢)를 반복하여 과도하게 사용하는 노동으로 발생하는 직업성 건강장애)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많고 이 경
【미국·세인트폴】 워싱턴대학 방사선의학과 Elizabeth Aylward 박사팀은, “읽기지도를 3주만 실시해도 언어발달 장애에 의한 읽기장애(Reading Disability)를 가진 소아는 뇌스캔 결과, 정상아와 똑같은 활성패턴을 보인다”고 Neurology (61:212-219)에 발표했다. 따라서 읽기장애 소아는 정상아와 같은 뇌영역을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부분적인 읽기장애는 지도를 잘 받으면 빨리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의 대상이 된 읽기장애아는 지능이 평균 이상이었지만, 읽기 시험에서 얻은 점수는 평균보다 약 30% 낮았다. Aylward 박사팀은 읽기장애아 또는 같은 연령의 정상아에게 뇌기능 MRI(fMRI)를 실시하여 2종류의 읽기 시험을 통해 뇌활성 패턴의 지도를 얻었다. 그
키워드:순환기내과, 감염내과, 신경과, 치매제목:고령심혈관질환자 바이러스감염되면 치매위험 상승【뉴욕】 심혈관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매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싱키대학 Timo E. Strandberg 박사는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이러스감염과 치매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Stroke(34: 2126)에 발표했다. 3종 감염되면 위험 2.3배 대표연구자인 Strandberg 박사팀은, 심혈관질환자 383명(평균연령 80세)을 대상으로, 단순포진 1형(HSV1), 2형(HSV2),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했다. 치료 전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반응은 0∼1종이 48명(12.5%), 2종이 229명(59.8%),
2세 이하의 영유아에 접종이 가능한 단백결합 폐구균백신 프리베나가 한국와이어스(www.wyethkorea.com)에서 출시됐다.폐구균은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균으로 특히 2세 이하의 보균율이 30% 이상으로 높은데다 놀이방,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프리베나는 Hib(b형 H 인플루엔자) 단백결합 백신의 원리를 이용하여 생후6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기존의 폐구균 백신과는 달리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높은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가톨릭의대 강진한 교수는 “국내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나타나는 폐구균 보유율은 34.3%로 높다”면서 프리베나의 도입으로 폐구균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서울대의대 이환종 교수는 “지난 2000년 후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타임誌 인터넷판에서 건강분야에서 올해 가장 쿨(cool)한 발명품으로 선정됐다.시알리스의 뒤를 이어 천식치료제 플루미스트, 시즈낼, 인간게놈칩, 열 추적자 등이 선정됐다.타임지에 따르면 시알리스는 위크엔드 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음식섭취와 상관없이 30분이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며 36시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지속시간 덕분에 발기부전환자는 파트너와 충분한 교감을 나눈 후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와는 차별화시켜 제2세대 발기부전치료제라고 전하고 있다.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제76회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된 VALIANT(Valsartan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Trial)에서 심근경색후 (Post MI) 환자에 대한 임상 중 가장 큰 규모의 임상(14,703명)으로, 특히, 기존에 심근경색 후의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던 ACE 억제제 (ACE I)에 비해 ARB계 약물 디오반이 동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학회에 참석한 연세대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에 따르면, ACE 억제제에 비해 ARB계 약물인 발살탄(상품명:디오반)이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나, 캡토프릴(captopril)과 발살탄을 병용치료했을 경우는 발살탄이나 캡토프릴의 단독치료 효과와 비슷하고 부작용면에서도 특별한 장점이 없었다고
전신성 폐색전증환자의 초기치료제인 아릭스트라(성분명:fondaparinux)가 미분획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UFH) 정맥주사의 효과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대 혈관의학 Harry Buller 박사는 “급성 항혈전 치료제로 미분획 헤파린을 사용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 MATISSE PE 연구 결과는 폐색전증 진단 즉시 모니터링이나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피하 주사가 가능한 약제로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전세계 20개국 214개 센터에서 총 2천 213명의 폐색전증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MATISSE PE연구에서는 5일 이상 선택적 응고인자 Ⅹa억제제인 아릭스트라 7.5mg을 피하 주사하거나 미분획 헤파린을 지속적으로 용량 적정하며 정
당뇨병환자, 혈당조절이 잘 안될수록 발기부전 유병률 높아제4회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심포지움이 지난 7월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강의중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의 전립선질환과 발기부전, 삼성서울병원 이성원교수의 만성 질환과 발기부전의 관계를 정리했다.전립선 질환과 발기부전울산의대 안태영 현재까지 전립선염 환자에 나타나는 발기부전의 원인은 정신적 측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한 보고에 의하면 전립선염 환자의 17%가 자신의 병을 진단되지 않은 전립선암으로 생각하고 성교전파성 질환을 갖고 있다는 공포심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며 공중화장실에 남들과 소변보기를 꺼리고 결혼생활에서 17%정도가 심각한 위기를 겪을 뿐 아니라 늘 급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을 나타낸
출혈 발생 72시간내 조기수술 시행이 원칙삼성서울병원 제1회 뇌졸중센터 연수강좌가 지난 9월30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의중 신경외과 김종수 교수의‘출혈성 뇌졸증의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의 ‘치료와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를 정리했다. 출혈성 뇌졸증의 치료신경외과 김종수 뇌동맥류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은 매년 인구 10만명 당10명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고 주로 중년이상의 성인에서 호발하며 사망률이 높고 합병증이 많이 생기므로 응급처치를 요하는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근위부, 주로 Circle of Willis의 분지에 혈관벽의 이상으로 꽈리처럼 부풀어져 있는 것으로서 파열되기 전에는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배변시나 흥분상태와 같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될 때 파열되거나,
B형간염치료제인 라미부딘(상품명 제픽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社)로 장기치료할 경우 만성B형간염에서 간암을 비롯하여 관련 합병증이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최근 열린 제54회 미국간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된 CALM(Cirrhotic, Asia Pacific, Lamivudine, Multicentre)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 중 18%가 간부전까지 진행된 반면, 제픽스를 복용한 환자군은 8%만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기간 동안 간암으로 진행된 케이스는 플라시보 투여군에서 제픽스 복용군의 약 2배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를 발표한 대만의 창궁기념병원 리아우 윤 판(Liaw Yun Fan)박사는 라미부딘 장기치료가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환자가 심각한
김석현(金石鉉)(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1월 9일 열린 제20차 대한폐경학회추계학회에서 ‘한국폐경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시 치료제제에 따른 유방치밀도의 변화’라는 논문으로 Wyeth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얀센의 레미닐(갈란타민)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악화를 방지하는데 우수한 것으로 Drugs and Aging誌 에 발표됐다.또한 경쟁약물인 도네페질(상품명 아리셉트)보다 효과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브리스톨대학 고든 윌콕 교수에 따르면, 2000년6월부터 52주동안 경~중등도 치매환자 94명에게 갈란타민 매일 16~24mg을, 88명에게는 도네페질 5~10mg을 투여한 결과,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수치가 52주째에 도네페질군은 베이스라인 이하(-1.58 ± 0.42, p
대웅제약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부족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 글루리아드 정(염산메트폴민/글리벤클라미드 : 500/5mg, 500/2.5mg)을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글루리아드는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 KgaA, 독일)社의 오리지널 당뇨병 치료제로 2000년 7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되어, 미국 발매 후 지난 2년 동안 8백만 명이 넘는 환자에게 단독으로 처방된 미국시장의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특히 미세화 기술로 흡수가 늦은 글리벤클라미드(인슐린 분비 촉진) 성분의 흡수속도를 신속하게 하여 메트폴민(인슐린 저항성 개선) 성분과 동시에 흡수되도록 했다. 회사측은 기존 병용 처방시 각 성분의 제제를 20∼30분의 시간차를 두어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뉴욕】 시드니대학 Lucy R. Lu박사팀은 취학전 아이가 코를 골면 천식, 야간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고 Chest(124:587-593)에 발표했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 거주하는 2~4세 974명(남아 516명, 여아 458명)을 조사한 결과, 코를 고는 취학전 소아는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천식이나 기침을 하는 경우가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를 고는 군에서 나타나는 천식은 42.2%, 야간에 기침할 확률은 61.8%인데 반해 코를 골지 않는 군에서는 각각 26.4%, 30.5%로 나타났다.자녀 코 골면 주의해야공동연구자인 이 대학 Colin E. Sullivan교수는 “코골이는 행동이나 학습, 천식관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판정과 평가는 소아를 진찰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캐나다·토론토】 오하이오주립대학 소아과·심리학과 James A. Mulick교수는 “일부 자폐증아에게는 특별 설계된 집중행동 개입프로그램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미국심리학회에서 보고했다.오하이오주립대가 실시한 이번 연구는 조기집중행동개입(early intensive behavioral intervention, EIBI) 프로그램의 효과를 엄격하게 조사한 몇안되는 연구다.Mulick교수는 예비적 결과에서 EIBI의 가치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부에서는 EIBI가 자폐증아에 최선의 치료법으로 믿고 있다.8명 중 6명이 평균 지능으로연구대상이 된 8명의 소아는 EIBI에 참가하기 전 자폐증에 자주 동반되는 정신지체를 진단받았다.치료 후 8명 중 6명은 적어도 평균적인 지능지수(IQ)를 보였으며, 2명은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신경과 Susan Spencer박사는 난치성 발작을 보이는 간질환자가 병소 제거술을 받면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양호한 아웃컴을 얻을 수 있다고 Neurology (61:445-450)에 발표했다.박사에 의하면 수술 후 1년간 간질을 일으키지 않은 175례의 환자 가운데 110례(63%)는 평균 8년간 재발하지 않았다고 한다.또 재발한 65례 가운데 33례(51%)는 연간 1회 이하의 발작을 보였다. 한편 양호한 아웃컴을 예측할 때의 가장 큰 요인은 연령이 아니라 수술하기 전 간질에 이환된 기간이 짧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