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깊이인식 카메라 '키넥트(kinect)'가 재활 정도를 손쉽게 평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 연구팀은 키넥트의 뇌졸중 환자 상지동작분석 및 기능평가에 대한 정확성을 기존 평가도구인 퓨글 마이어 평가점수(FMA score)과 비교해 PLOS One에 발표했다.뇌졸중 재활치료에 이용되는 키넥트는 약 48개 관절의 움직임을 포착해 환자의 운동능력을 평가한다.동작분석 데이터와 기능평가를 비교한 결과, 키넥트는 각 항목에서 퓨글 마이어 평가도구 대비 70~90%은 정확도를 나타냈다.특히 동작기능 평가점수와 운동치료사가 직접 평가한 FMA score 총점과의 상관계수는 0.873으로 매우 높았다.게임하듯이 진행하는 키넥틴의 특성상 환자의 흥미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질병의 세부 특성을 구분해 내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한 범 교수는 하버드 의대 연구진과 함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물학적 기전, 치료법 등 세부 특성에 따라 질병을 소(小)분류해주는 의학통계 알고리즘 ‘붐박스’(BUHMBOX)를 최근 개발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붐박스는 특정 질병 ‘A’에 걸린 환자군 유전자에 또 다른 질병 ‘B’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얼마나 있는지 검증해준다.즉 유전자 간의 양성 상관계수를 측정해 만약 질병 ‘A’를 소분류해서 질병 ‘B’와 관련이 확인되면 질병 ‘A’ 환자군 유전정보에 질병 ‘B’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지금까지 질병의 소분류는 질병 발생
유럽심장학회(ESC)가 급·만성심부전의 진단 치료 가이드라인을 4년만에 개정, 발표했다. 이 개정판은 Europe Heart Journal과 Europe Journal of Heart Failure에도 발표됐다.이번 개정에서는 좌실구출률(LVEF)40~49%인 심부전이 새로운 카테고리에 포함됐으며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아울러 심장재동기요법 적용기준인 QRS폭의 컷오프치도 재고됐다.EF에 따라 심부전 3개로 분류지난번 2012 가이드라인에서는 구출률(EF) 35~50%를 d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그레이존(gray zone)'으로 간주하고 주로 경미한 수축부전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구출률이 정상(50%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6년만에 당뇨병 진료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8월에 초안이 나온 이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2일 최종 완성판이 발표됐다.당시 초안에는 메트포르민만으로 당화혈색소(HbA1c) 목표치에 도달할 수 없는 경우 치료강화제 1순위로 설포닐요소(SU)제를 올려 "혼란을 초래하고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NICE의 국제적 평가가 낮아진다" 등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이에 따라 최종판에는 치료를 강화해야 하는 경우 병용제로서 SU제와 피오글리타존에 DPP-4억제제를 병용토록 권고했다. SGLT2억제제 역시 일부 환자에서 선택 약물에 포함시켰다.메트포르민이 금기이거나 내성
헬스케어서비스 전문기업 녹십자헬스케어(대표 이찬형)가 사용자 물 음용량 측정 모바일 헬스케어기기 워터클(Watercle)을 출시했다.워터클은 사용자에게 하루 필요한 물의 양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마신 물의 양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해 사용자 스스로 체내수분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헬스케어 디바이스다.녹십자헬스케어는 사용자별 하루 필요한 물의 양을 산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워터클에 적용함으로써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사용자 신체정보는 물론 기온, 습도와 같은 외부환경요인을 토대로 하루 목표 물 음용량이 제안되며, 운동, 커피, 음주, 다이어트 등 체내수분 필요량에 영향을 주는 생활이벤트를 반영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매일매일 새로운 수분섭
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김영재[사진 왼쪽], 신승원[사진 오른쪽] 연구원이 지난 지난달 28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2015년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학술발표대회’ 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김영재 연구원은 체적측정을 이용한 폐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반응평가 연구의 일환으로 컴퓨터 보조 진단 기법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정확한 체적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했다.신승원 연구원은 단순흉부방사선 영상에서 늑골 골절의 자동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영상 처리 기반의 컴퓨터 보조 진단 기법을 이용하여 늑골 영역의 피질골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연구했다.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태어난 달이 일생동안 발병할 수 있는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니콜라스 타토네티(Nicholas Tatonetti) 박사는 뉴욕시 의료데이터를 사용, 55개의 질병이 개인의 출생월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박사는 1900~2000년에 태어난 1,749,4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총 1,688가지의 질환이 발생했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출생월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심방세동, 본태성고혈압, 울혈성심부전, 협심증, 심근병증 등 총 55가지 질병이 출생월과 관련했다.예컨대3월에 출생한 사람들은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승모판막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았고, 11월에 태어난 사람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가장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안내서를 공동으로 제작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감수한 이 예방서는 인터넷과 게임중독에 대한 최신 현황과 전반적 예방 대책 및 법·제도 측면에서 본 인터넷 중독 대응 등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향후 건강한 이용을 위한 컨센서스를 제안하고 있다.양 단체는 이번 안내서에 대해 "인터넷·컨텐츠의 과다사용과 중독현상은 충분히 우려할 만한 문제이며, 건강한 인터넷·컨텐츠 이용이 가능한 법적, 제도적 사회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예방과 완화에 목적을 두고 제작했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안내서에는 인터넷중독에 대한 정의와 현황과 사례 등을 Q&A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게임중독의 치료와 예방을 알고리즘으로 제시해 한 눈에 알아
미국의학연구소(IOM)가 10일 근통성뇌척수염(ME)/만성피로증후군(CFS)의 진단기준 재고와 새로운 병명을 권고했다.통일된 기준없어 80~90% 미진단IOM은 ME/CFS가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연구자 간에 통일된 증례 정의와 진단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의료자 이해가 부족해 진단과 기준 의미도 무시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현재 미국에서는 ME/CFS로 보이는 환자의 84~91%가 진단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기본증상에 대한 이해 높이는게 목적이번 권고는 미연방보건성의 요청으로 1950~2014년 발표된 문헌 가운데 9천건 이상을 선별해 제시된 새 진단기준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1. 일상 업무와 공부, 사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 5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의 천식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 초안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초안에는 초기 평가시 자세한 병력과 가족력을 파악한 다음 가장 먼저 스파이로메트리(폐활량측정)로 기류폐색을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아울러 기류폐색 유무별 및 소아/성인별 기류제한 가역성이나 기도과민성의 객관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알고리즘도 발표했다.진단법의 골드스탠다드는 없어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천식환자는 2억 3천 500만명. NIC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천식 치료 중인 환자는 410만명이 이른다.천식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직업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치료의 골드스탠다드는 없으며, 기본적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에
의식장애, 지각, 행동변화, 떨림 등의섬망은 고령 입원환자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검사와 치료에 장애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을 연장시켜 의료비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조기 발견이 가장 좋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은게 실정이다. 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병원 에드워드 마르칸토니오(Edward Marcantonio) 교수는 섬망 진단법인 CAM(Confusion Assessment Method)의 질문·관찰항목을 20개로 줄여 3분만에 평가하는 방법을 적용한 결과, 치매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 정밀도가 높았다고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방법은 3D-CAM(3-Minute Diagnostic Interview for CAM-Defined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심세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심 교수는 논문 ‘양극성장애의 한국형 치료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연구’로 학술상을, 동일 논문 내용 중 ‘소아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담은 포스터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14)에서 관혈행재건술, 대동맥질환, 급성폐색전증, 비대형심근증에 관한 4건의 가이드라인 개정이 발표됐다.ESC에서는 올해 8월 1일 비심장수술의 주술기 관리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올해에만 총 5건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와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소개한다.관혈행재건술 가이드라인:안정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혈행재건술의 이득 강조2010년 이후 5년만에 개정된 관혈행재건술 가이드라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공동 제작했다.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이번 개정을 위해 관혈행재건술 관련 임상시험 100건(총 9만 3,553례)을 계통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안정관상동맥질환(CAD) 환
미국산부인과학회가 22일 소아암 치료에 따른 부인과 합병증과 관련해 2건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최근 소아암 치료성적은 높아졌지만 화학요법과 외과치료, 방사선치료 등으로 자궁이나 난소, 임신능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다 월경과다증 등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암치료 전에 부인과 합병증 고려해야학회에 따르면 최근 암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암의 5년 생존율은 80%에 이른다.하지만 학회는 암치료가 생식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고 향후 임신과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의사는 소아암 치료 여성환자에 관련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생식건강에 미치는 암치료 영향 줄여야이번 성명 가운데 하나는 사춘기 여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소
스마트폰을 이용해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하버드대학 부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스티븐 러셀(Steven J. Russell) 박사팀은 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은 인슐린펌프보다 우수하다고 15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온라인판에 발표했다.바이오닉췌장(bionic pancreas)이라는 이 장치는 혈당치를 조절하는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1형 당뇨병환자를 위한 것이다.미국의 1형 당뇨병환자는 약 300만명으로2형 당뇨병환자보다 매우 적지만 소아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소아당뇨로도 알려져 있다.이 장치는 스마트폰(아이폰4S)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해 피부 밑에 삽입한 미세침으로 혈당치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 최초의 C형 간염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지금까지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혈액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는 병원체로 다루어왔을 뿐 치료를 비롯한 독립된 가이드라인은 없었다.유전자검사가 도입되면서 HCV감염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데다 효율 높고 부작용 적은 새로운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가 다수 등장한 덕분이다.WHO는 최신 증거에 근거한 진료 알고리즘의 정리와 함께 진료체계의 검토가 급선무라고 설명하고 있다.진료알고리즘에는 알코올, 의존성 약물 등에 대한 위기경감 대책도이 가이드라인의 주요 타깃은 저~중소득국가의 정부 및 의료관계자. HCV 감염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시 고려할 점을 제시하고 있다.가이드라인에서는 1단계로 HCV 및 다
암환자에서는 심방세동(AF)이 자주 발생하며, 특히 외과요법을 받은 암환자에서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환자의 심방세동 치료, 특히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혈전요법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다른 환자에서는 매우 유용한 혈전색전위험 예측점수가 암환자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증거가 부족해서 암환자의 심방세동 관리에 특화된 가이드라인도 아직 없다.이런 가운데 그리스 아테네대학 디미트리오스 파르마키스(Dimitrios Farmakis) 교수가 암환자에 대한 항혈전요법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공존증, 암 자체, 암치료가 심방세동 발병 위험 상승 원인심방세동 유병률은 고령자
미국응급의학회(ACEP)와 노인학회(AGS), 미국응급간호협회(ENA), 학술응급의료학회(SAEM)등 4개 학회가 고령자응급 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환자 치유 수준은 높아졌지만 이와함께 높아지는 의료체제의 유지, 의료비 부담을 표준화시키는게 이 가이드라인의 목적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고령자 응급치료에 필요한 의료진과 의료서비스 구성, 의료의 질향상에 필요한 계획 및 평가에 관한 항목이 포함됐다. 아울러 환자의 안심과 안전에 배려하는데 필요한 설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고령자의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로는 위험에 처한 사람과 학대 및 방치를 평가하는 항목 외에도 섬망과 흥분, 요도카테터와 낙상위험, 욕창 등의 평가 치료에 관한 알고리즘이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임상 가이드라인 '2014 Clinical Practice Recommendation'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형 당뇨병 환아와 그 형제, 부모, 사촌과 손자 등의 혈연에도 스크리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임신당뇨병 검사에 2단계 방식 추가환자의 혈연자에게도 스크리닝 정보 제공을 권장하는 이유에 대해 개정 가이드라인은 췌도자가항체 측정을 통해 발병 고위험자를 평가할 수 있고, 조기진단을 통해 급성합병증을 줄이고 내인성 인슐린 생산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스크리닝은 미국내 임상시험 참가병원에서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임신당뇨병 스크리닝과 진단에 대해서는 2009년에 국제당뇨병 임신학회(IAD